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안) 검증위원회가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크게 4가지 중대 결함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져 17일로 예정된 검증 결과 발표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검증위는 1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한 검증결과를 발표한다. 17일 검증위 확장안 폐기 발표 안전 분야 등 4가지 위험 확인 與 ‘관문공항 추진’ 긴급 회의 특히 일각에서 검증위의 김해공항 확장안 폐기 결정을 정치적 결론이라고 매도하면서 서울 중심의 사고를 전파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해공항의 확장안이 지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한 치명적인 결함을 포함하고 있음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여론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1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검증위가 확인한 김해공항 확장안의 4가지 중대 결함 중 첫째는 승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장애물 절취 문제다. 국토부가 기본계획에서 밝힌 비행절차에 따르면 항공기 재이륙 과정에 승학산 주변 장애물 4곳과 부딪칠 수 있다. 검증위 안전 분과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보완하려면 쉽게 말해 산을 깎아야 한다. 이럴 경우 엄청난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 장애물을 절취하는 비용이 추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가 17일 김해신공항 '폐기'에 대한 최종입장을 밝히고 정세균 총리 역시 이날 이를 확인하고 결정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날 검증위는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 기본계획에 대한 안전·소음·환경·수요(운영·시설) 등 4개 분야, 14개 쟁점 검증 결과를 발표한다. 검증위는 장애물 충돌 우려, 소음영역 확대, 서편 평행유도로 건립, 공항 확장성 등 4가지 핵심 문제를 토대로 김해공항 확장에 대한 기술적 문제를 지적하고 ‘김해신공항은 24시간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는 최종 의견을 밝힐 전망이다. “24시간 관문공항 역할 불가능” 확장안 문제점 구체적 언급 예상 부산시, 가덕신공항 건설 ‘총력’ 적정성 검토 용역 조기 집행 기대 김해신공항 검증 관련 핵심 관계자는 15일 “검증위가 화요일(17일) 검증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당초 검증위는 14개 항목에 대한 기술 판정만 내릴 것으로 예상됐는데, 정치권 등에 따르면 검증위는 김해신공항 ‘폐기’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삼 검증위원장이 단순한 기능적 판단 이상의 총괄적이고 적극적인 판단을 내놓는 셈이다. 국토교통 등 공학 분야에서 오랜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가 공항시설법 34조에 대한 추가 유권해석을 이달 초 법제처에 의뢰, 김해신공항을 밀어붙이는 국토교통부의 논리에 끝까지 힘을 실어주려 했던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해당 유권해석 의뢰는 ‘지방항공청장이 공항 주변 장애물 절취 협의 대상인가’를 묻는 취지였고, 이달 5일 법제처 법령해설총괄과에 공식 접수(안건번호 20-0616)됐다. ‘관계 행정기관장(부산시장)과 산악·구릉 절취를 협의하지 않은’ 김해공항 확장안이 법제처 해석으로 폐기 위기에 놓이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국토교통부 소속 지방항공청장을 내세워 상황을 뒤집으려 한 ‘불순한 시도’로 비친다. 다행히 법제처는 접수 5일 만인 지난 10일 해당 안건을 반려했다. 요청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지방항공청장은 협의 대상인가” 장애물 절취 불필요한 해석 의뢰 법제처, 5일 만에 “말 안돼” 반려 검증위, 막판까지 중립 의무 훼손 하지만 검증위가 9월 말 공항시설법에 대한 법령해석(안건번호 20-0534)을 맡긴 뒤 1개월 지난 시점에 불필요한 해석을 추가 의뢰했다는 점에서 검증 막판까지 검증위가 중립 의무를 훼손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듯하다. 국토부가
법제처가 공항시설법 34조 위반을 이유로 법률적인 제동을 걸면서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확장안) 건설 계획은 이달 내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이에 따라 부산·울산·경남과 더불어민주당은 동남권 관문공항의 입지로 가덕신공항을 선정하기 위한 속도전에 돌입했다.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재검증 과정에서 확인한 안전과 소음, 환경분야 기술문제와 함께 법리적 결함까지 발견된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이르면 다음 주 ‘문제가 많다’는 결론을 발표할 전망이다. 총리실 검증위 김해공항 확장안 “문제 많다” 내주 결론 발표 예정 정세균 “필요한 조치 신속 처리” 예결위에 부울경 의원 3명 포함 여권, 가덕신공항 ‘패트’ 추진도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해신공항 적정성 검증 결과 발표와 관련, “법제처에서 유권해석이 나와서 오늘 검증위로 전달됐을 것”이라며 “총리실에서는 검증위가 결정을 하면 그 결과를 받아서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에 도움이 되고, 부산 시민들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그런 과정에서 정부는 국회와 적극적인 협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남권 신공항추진기획단장인 민주당 김정호(김해을)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가덕신공항 적정성 검토 연구용역비’ 20억 원을 내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에 반영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집권 여당이 처음으로 가덕신공항 ‘꼬리표’를 단 정부 예산을 요청한 것은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 백지화’를 기본 전제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파격적인’ 행보로 읽힌다. “적정성 검토에 20억 증액 신청” 김해신공항 백지화 전제 해석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교흥(인천 서갑) 의원은 3일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가덕신공항 적정성 검토가 필요하다”며 “신공항 안전성, 환경성, 경제성, 이런 것에 대한 검토가 필요해서 (제가)예산 증액 요청을 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상임위 산회 뒤 〈부산일보〉와 통화에서 “가덕신공항 적정성 검토에 필요한 연구용역비 20억 원을 국토부 예산으로 증액 신청했다”고 했다. 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가 최종보고서를 아직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김해공항 확장에 대한 문제가 이미 ‘명백해진’ 만큼 다음 단계인 새로운 관문공항 입지 선정을 신속하게 시작하자는 말이다. 이는 ‘2030년 신공항 개항’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는 부울경 입장과 일치한다. 김 의원 지역구가 ‘인천’이라는 점에서 그가 가덕신공항 예산을 직접 요구한 것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인 하태경(사진·해운대갑) 의원이 1일 ‘공공기관 지방대 채용 할당제 확대’를 강하게 비판했는데, 올해 7월 같은 당 부산 의원 7명이 서명한 법안과 전면 배치되는 내용이라 지역정서와 한참 동떨어진 인식을 가졌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하 의원이 지방대 출신 채용자를 확대하는 방침을 두고 “공정은 쓰레기통에 내버렸나”며 ‘거칠게’ 공격한 터라 지역 정가에선 지역을 대변해야 할 시당위원장으로서 어이가 없는 행동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대표가 공공기관 채용에 지방대 50% 할당하자고 한다”며 “능력과 실력 대신 불공정 채용을 제도화하겠다는 것”이라고 썼다. 이어 “50% 할당제가 시행되면 지방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수도권 대학에 입학한 청년들은 오히려 심각한 역차별을 받게 된다”며 “절대 용인할 수 없다. 사회적 혼란을 가져올 지방대 50% 할당제 반드시 막겠다”고 했다. 이낙연, 지방대 50% 할당제 검토 하태경 “시행 절대 용인할 수 없다” 지역 정서와 동떨어진 인식 ‘빈축’ 지역 의원들 발의 법안과도 배치 “부산 시민 대변 시당위원장 맞나”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전국 혁신도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법제처에 김해신공항 중단 여부를 결정할 법리판단을 요청하면서 정작 안전 등 중요 내용이 아닌 '장애물을 남겨둘 수 있는 권한이 협의대상이 맞느냐'는 '지엽적인' 사안을 질의한 것으로 확인돼 법제처의 결정이 김해신공항 존폐판정의 주요변수가 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부산일보〉가 단독 입수한 검증위의 ‘법령해석요청서’에 따르면 검증위는 법제처에 “공항시설법 34조의 ‘그 밖에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는 장애물’이 관계행정기관장(부산시장)이 국토부장관 또는 사업시행자 등과 협의하는 대상으로 보는 것인지 여부”를 질의했다. 즉 경운산과 임오산 등 김해공항 주변 자연 장애물과 관련, 국토부가 부산시와 장애물 위험성을 협의해야 하는지 여부를 물은 것이다. 본보 ‘법령해석요청서’ 단독 입수 국토부·시 장애물 제거 협의 여부 검증위, 두 가지 시나리오로 질의 안전 등 내용 빠진 지엽적 사안 與 “결과보고서 모두 중대한 오류” 결국 검증위의 질의가 안전을 판단할 중요 질의가 아닌 규정 해석에 불과한 다소 '엉뚱한' 내용을 문의한 셈이라 법제처 결정이 동남권관문공항의 운명을 결정할 변수가 될 수는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법령해석요청서'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18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와 ‘선긋기’에 돌입했다. 전날(17일)까지 전 목사에 대한 비판을 최소화하며 ‘애매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날은 전 목사를 직접 겨냥하며 ‘거리 두기’에 열중했다. 창당 후 처음으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중도층을 중심으로 한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통합당은 전 목사 개인에 대해서는 비판하면서도 광화문 집회세력을 향해서는 정권 비판을 통한 나라사랑의 ‘진정성’을 인정했다. 강경 보수층에 마냥 ‘등을 돌릴 수 없는’ 입장이 반영된 셈이다. “방역 시책 비협조 용납 안 돼” 전 목사 직접 거론 비판 논평 “집회 참석자 호소는 새겨들어야” 민주 “통합, 8·15 집회 방조” 보수 야권에 ‘대국민 사과’ 공세 이런 상황은 대변인 논평과 지도부 발언에서도 엿보였다.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전광훈 목사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정부의 방역 시책에 협조하지 않은 채 공동체의 안위마저 위협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는 비판 논평을 발표했다. 그는 “전 목사가 확진 이후 취한 행동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통합당은 전 목사와 아무 관계가 없
김해공항을 이용하고 있는 일부 국내 항공사 조종사들이 국무총리실에서 재검증하고 있는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기상 문제, 안전성 문제로 공항 운영에 극히 제한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여당에 전달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실에 따르면 이날 송 의원이 주최한 '항공사 조종사와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현직 조종사들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PK(부산·경남) 민주당 의원들도 참석했다. 부산에선 박재호·최인호 의원이, 경남에선 김두관·민홍철·김정호 의원이 참석했다고 송 의원 측은 전했다. 특히 김해공항 이·착륙 경험이 많은 조종사들은 정부 확장안의 신설 활주로 도면과 김해공항 산악 장애물 현황을 살펴보며 김해공항을 기존안대로 확장할 경우 안전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다. 김해공항에서 20년 넘게 근무했다는 A항공사 기장은 간담회에서 “24시간 운영할 수도 없고, 활주로를 보았을 때 대형여객기가 제대로 뜰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며 “확장을 해도 지금의 국내 소형여객기 운행 정도밖에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B항공사 기장은 “김해공항 확장은 뼈가 부러졌는데, 파스를 덧대고 있는 꼴”이라며 “김해공항을 확장하기 위해 평행 활주
4·15 총선에서 부산·울산·경남(PK)은 전체 40석 중 32석을 미래통합당이 확보하며 사실상 완승했다. 통합당은 부산에서 북강서갑, 사하갑, 남을 등 3석만 더불어민주당에 내주며 15석을 차지, 20대 국회에서 내줬던 6석 중 절반을 탈환했다. 울산에서도 통합당은 북구 1곳에서 석패했지만, 나머지 5곳에서는 모두 이기며 의석을 2석 더 늘리게 됐다. 경남의 경우 20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양산을과 김해갑, 김해을 3곳을 제외하고는 이번 총선에서도 통합당이 12개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 나머지 1석은 무소속 김태호 당선인으로, 그는 통합당 복당을 선언한 상태다. 이로써 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20대 당시 27석보다 5석을 늘리며 PK에서 보수당의 자존심을 지켰다. 투표 전까지 현재 10석보다 의석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던 민주당으로선 패배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투표에 앞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빙으로 분류됐던 지역 상당수에서도 통합당 후보가 앞선 것은 지역 경제의 침체 속에서 정권 견제 론에 표심이 좀 더 기운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은 소위 '낙동강 벨트'에서 3석(북강서갑, 사하갑, 양산을)을 지켜내며 다음 선거에서의 최소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