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휴일 사이 경남지역에서는 해외에서 입국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이나 추가로 나왔다. 특히 이중 3명은 1차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지 않았고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지난 17일 거제·김해가 거주지인 40대 남성과 20대 여성 우즈베키스탄인 등 2명, 18일 창원에 가족이 사는 10대 우즈베키스타인 1명, 19일 이라크와 필리핀에서 입국한 창원 거주 50대, 30대 남성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150~154번 환자는 모두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검역 과정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다. 경남 150번 환자는 지난 3월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머무르다 지난 14일 입국했고 해외입국자 전용열차를 타고 마산역에 도착, 거제시 119구급차로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한 후 자택에서 격리를 유지했다. 1차 검사 때 ‘미결정’으로 나와 16일 재검사해 양성 판정받았으며 별도 동선이나 접촉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51번 확진자는 지난 2월부터 우즈베키스탄에 있다 14일 입국했다. 공항에서 김해
경남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과 도민 안전 강화사업, 경남형 뉴딜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등 1850억원을 편성한 올해 세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경남도의회에 제출, 제안설명했다. 경남도가 연중에 세 번째 추경안을 편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통 연중 1~2회 추경과 연말 세입·세출을 조정하기 위한 이른바 ‘정리추경’을 한다. 이번 추경으로 경남도의 예산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1조원대를 돌파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14일 열린 제377회 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기정예산 대비 1850억원(1.7%) 증가한 11조569억원 규모의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안설명했다. 김경수 지사는 “코로나19는 우리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고용위기를 초래했고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어든 취약계층은 더욱 힘든 상황”이라며 “민간분야의 여력이 없을 때는 공공분야에서 받쳐줘야 한다”고 추경안 편성 배경과 방향을 설명했다. 경남도의 제3회 추경안 주요 세입은 국비 1269억원과 지방교부세 435억원이며 나머지 130억원은 지역개발기금에서 차입했다. 주요 세출은 코로나19 피해계층 생활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과 고용안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결정·고시한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 경남지역 50개 세부사업, 총사업비 5조5874억원이 반영됐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10년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을 최초로 수립했고 그동안 시행완료 사업을 정비하고 사회경제적, 정책적 환경 변화를 반영해 경남·부산·전남 등 3개 시·도를 포함한 남해안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을 변경·수립, 지난 6월 29일 고시했다. 변경된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4개 전략, 7개 프로젝트, 20개 단위사업, 9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총사업비 20조5495억원(민자 포함)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경남지역에서는 창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등 7개 시·군에 총사업비 5조5874억원, 50개 세부사업이 반영돼 지역 간 연계 협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발전종합계획의 4대 추진전략으로 해안권 연계에 의한 광역관광벨트 형성, 미래형 산업 육성을 통한 광역경제권 조성, 산업 및 관광거점 연계 인프라 구축, 동서간 상생·협력벨트 조성을 제시했으며 4대 추진전략 달성, 종합계획 실효성 확보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남 발생 100일, 지역사회에서도 포스트 코로나는 중요 화두다. 포스트 코로나는 말 그대로 코로나 이후, 코로나19 겪고 난 이후 일어나고 있거나 일어날 사회의 변화를 의미한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변화가 우리의 일상에 자리잡으면서 경남에서도 너 나 할 것 없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에 나서고 있다. 경남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생활방역을 포함한 2차 대유행 대비책, 공공의료체계 확장·구축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촉발될 경제 위기에 맞서고 다양한 사회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경남형 뉴딜정책 수립·시행에도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2차 대유행에 대비한 자발적 생활방역 준수,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관계망 유지와 사회 문제 해결 노력도 중요한 요소다. ◇선제적 대응= 경남도는 지난해 3월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돼 같은 해 7월 경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설립, 운영해왔다. 감염병지원단은 감염병 위기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조직으로, 이번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시행하는데 중점적 역할을 했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시설, 장비, 인력 등을 보완·확충하고 대
창원국가산업단지 노후화로 인한 각종 문제를 개선할 재생사업이 정부 승인을 받아 본격 추진된다. 경남도는 창원국가산단 노후 기반시설 정비, 토지이용계획 재편,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복합용지 계획 등을 포함한 재생계획 및 재생사업지구 지정을 국토교통부가 지난 1일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준공된 지 40년이 지난 창원국가산단 재생계획에는 전체 면적 3587만㎡ 중 427만9919㎡를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해 산업시설용지 221만9938㎡, 지원시설용지 54만6700㎡, 공공시설용지 151만3281㎡ 등 3개의 용지로 구분 이용하는 계획 등이 포함됐다. 재생사업에는 국비 295억원, 도비 89억원, 시비 206억원, 민자 4000억원 등 총사업비 4590억원이 투입된다. 봉암교를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고 주차장 131면 확충, 노후 교량 9개소 보수, 단지 내 도로 개선 등 노후 기반시설을 정비한다. 경남도는 오는 2026년까지 4000억원 민간투자를 유치해 단계별로 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재생사업이 완료되면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 해소, 산업단지 내 휴·폐업 공장 유휴부지에 산단재생 활성화 구역 지정 등 복합용지 계획 배치를 통한 민간투자 유치 기반을
지난 4월 23일부터 지급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74%가 도내 지역상권에서 사용돼 지역 경기를 되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한 달간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64만8000여가구 중 89%인 57만7000가구가 총 1769억원을 수령했다.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중 74%인 1302억원이 소비됐고 주요 소비처는 동네마트나 편의점, 음식점, 식재료 판매점 등이다.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수단인 ‘경남사랑카드’를 발급한 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이 경남도에 제공한 카드 사용 관련 자료에 따르면 1302억원 중 542억원(41.7%)는 동네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 점포에서 사용됐다. 246억원(18.9%)은 한식, 중식 등 일반 휴게음식점에서, 99억원(7.6%)은 정육점과 농수산물 등 식료품 구입에 쓰였다. 이 외에도 지역 내 이·미용실, 약국, 학원, 주유소 등이 주요 사용처로 분석됐다. 특히 동네마트나 음식점 등은 코로나19로 매출감소 피해를 입은 대표적 업종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이 소비진작을 통한 경기회복이라는 제도 취지에 부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긴급재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22일 마감된다. 경남도는 소득하위 50% 이하 도민들에게 기간 내 반드시 재난지원금 신청을 해달라고 20일 밝혔다. 22일까지는 태어난 연도를 기준으로 하는 5부제와 상관없이 모든 대상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19일까지 경남형 재난지원금 지급대상 64만8000가구 중 86%인 56만 가구에 총 1713억원이 지급됐다고 발표했다. 도는 아직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집중 안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신청 가구를 대상으로 안내 우편물을 다시 보내고,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또한 마을 이·통장 등을 활용해 안내문 수령 여부, 실제 거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지급 취지를 살리기 위해 가능한 한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경남도는 19일 코로나19 이후 위기대응을 위한 8955억원 규모의 2020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 경남도는 앞서 지난 4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대책 등을 위한 제1회 추경을 편성한 데 이어 코로나19 실직자 생활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 창출 등 시급한 민생경제대책에 중점을 둔 제2회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추경안에 반영되는 220억원가량의 자체사업비 재원 모두를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충당했다. 부서별 경상경비를 10% 절감하고, 코로나19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사업비를 감액하는 등 적극적인 세출구조조정으로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 7966억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비 696억원, 특수고용직 보호를 위한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비 115억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비 96억원 등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국비 8958억원이 반영됐다. 이로써 경남도 총예산규모는 기정예산 9조9763억원보다 8.98%인 8955억원이 증가한 10조8718억원으로 사상 첫 10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도는 도내 실업 소상공인 대상 프렌즈 일자리사업 28억5000만원, 실내공간정보 DB 구축 청년
경남도는 13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도내 어촌체험 휴양마을, 해양낚시공원, 해안누리길 등 해양휴양지를 추천했다. 어촌체험 휴양마을은 바지락 캐기, 쏙 잡기 등 갯벌체험과 통발, 바다낚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통영 욕지면 유동마을, 거제 남부면 다대마을, 남해 서면 유포, 설천면 문항마을 등이 대표적이다. 가족과 함께 낚시 체험하고 잡은 물고기로 요리도 할 수 있는 해양낚시공원으로는 사천 비토해양낚시공원과 거제 법동복합낚시공원이 있다. 해양수산부가 뽑은 ‘2019년 올해의 해안누리길 관리우수 노선’에 선정된 고성 공룡화석지 해변길도 추천한다. 이 곳은 기암절벽 등 자연경관과 공룡발자국 화석을 함께 볼 수 있어 가족과 함께 걷기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김춘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연인과 함께 안전하게 힐링체험할 수 있는 어촌해양 관광지를 추천한다”며 “체험시설별로 철저하게 방역관리를 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서울~거제 간 2시간대 생활권 실현, 청년취업자 40만명으로 증가, 도내 권역별 연계사업 추진 등 김경수 지사의 제1호 공약인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밑그림이 완성됐다. 경남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용역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19년 1월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이 정부 재정사업으로 확정된 후 철도 건설에 따른 도내 부문별, 권역별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같은 해 3월 경남연구원에 의뢰해 그랜드비전 수립 용역을 시작했다. 용역은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한 신성장 경제권 구축을 위한 그랜드비전 제시, 경남 관광 클러스터 구축,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발전을 위한 종합적·장기적 경남발전 마스터플랜 구축 등으로 교통·물류, 문화·관광, 산업·경제, 지역개발 등 4개 부문별, 도내 6개 권역별 발전 비전과 목표가 제시됐다. ◇4개 부문별 비전과 목표= 교통·물류 부문 비전은 ‘경남, 함께 오가는 미래교통’, 목표는 ‘경남을 더 가까이 더 많이 더 빨리로’로 정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연계 교통망을 구축해 30분 이내 고속도로 IC 접근율을 77%에서 100%로 끌어올리고 연간 철도수송량도 여객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