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도의원 64명 중 민주 4명뿐 교섭상대 없어 불필요한데도 강행 관련 지원금 독식 ‘꼼수 구성’ 의혹 국힘 “소속의원 11대보다 3배 늘어 효율적 운영 위해 내부 교섭도 필요” 국민의힘이 6·1지방선거 경남도의원선거에서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해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 불필요한데도 굳이 교섭단체를 구성하려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인원 미달로 교섭단체 구성 요건이 안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나 홀로 교섭단체’를 구성하려 하면서 ‘꼼수 구성’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나오고 있다. ◇교섭 상대 없지만 교섭단체 구성, 왜?= 경상남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에 따르면 교섭단체를 이루려면 의원정수 100분의 10 이상의 소속 의원을 가져야 한다. 제12대 도의원 정수는 64명으로 국민의힘이 60명, 민주당 의원은 4명에 불과하다. 통상 교섭단체가 어떤 사안에 대한 정당 의원 간 충돌 등 분쟁을 조율하기 위한 도구로서 존재하기 때문에, 여타 교섭단체가 없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불필요하게 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와 함께 교섭단체 구성에 ‘모종의 속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마저 제기되고 있다. ◇교섭단체 지원금 독식=
노래·랩·극 형식 등 유권자 호평 한 정당은 유세 소음문제 고려 함께 즐길 수 있는 ‘버스킹’ 선택 노래 맞춰 기타·플루트 연주 “너네 자랑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얼마든지 해. 난 괜찮아. 왜냐면~ 나는 부럽지가 않어. 전~혀 부럽지가 않어.” 최근 모 자치단체장 선거후보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이 화제다. ‘(지역)에 A가 있는데 뭐가 부러워?’ 제목 영상에서 모 후보는 가수 장기하의 ‘부럽지가 않어’ 곡에 맞춰 노래하고 율동한다. 이 영상은 25일 기준 조회수 8300회를 넘어섰다. 이성보다는 감성에, 글보다는 이미지에 끌리는 세대의 세상, 공직 후보자들의 선거 유세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유세차, 명함돌리기 등 전통적인 선거 유세 방법은 젊은 유권자의 마음을 끄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유권자 성향을 분석한 다수 후보자가 각각 유튜브 채널을 열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재미있고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흐름은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알리기에도 경우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경남도지사·경남교육감·창원시장선거 및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총 후보자 10명 중 6명이 자신의 이름을 건 유튜브 채널을 운영, 영상으로 유권자들을 만나고
후보 53명 재산내역 조사해보니 16명이 출마지역구에 집 없어 집은 타지, 출마지역엔 전월세 6·1지방선거에 출마한 도내 단체장 후보자들 중 30%가 출마지역이 아닌 타지역에 대부분의 재산을 두고 있는 사실상 ‘외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단체장선거에 도전한 후보자 53명(도지사 4·시장군수 49)의 재산내역 중 건물 항목을 참고해 전수조사한 결과 16명이 본인이 출마한 지역구에 집(주택·아파트 등)을 갖고 있지 않았다. 조사 기준은 주소지를 확인하는 한편, 본인이 출마한 지역에 보유 또는 전세·임차한 건물의 유무로 했다. 후보자 본인을 포함해 배우자와 부모 등 가족 명의를 모두 포함해 △매매한 주택·아파트가 있는 경우 △전세·임차한 주택·아파트가 있는 경우 △주소지는 옮겨져 있지만 사거나 빌린 건물이 없는 경우 등 세 가지로 기준을 세워 살펴봤다. 상가 건물로 신고된 경우는 제외했다. 그 결과 매매한 주택이나 아파트가 있는 경우는 37명, 임차·전세권을 가진 경우는 12명, 건물이 없이 주소지만 해당 지역구로 되어있는 경우도 4명이나 됐다. 대표적으로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주소지는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 죽림4로’로 돼있었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내 22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도의원선거에서 5명, 시·군의원선거에서 8명, 비례대표 시·군의원선거에서 9명이 투표 없이 당선을 거머쥐었다. 당선자 22명 중 72.7%인 16명이 국민의힘 소속이었고, 나머지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 현역이 다시 자리를 꿰찬 게 6명이었고, 전직 지방의원 경험이 있는 사람이 1명, 나머지는 모두 초선이었다. 12명이 남성, 10명이 여성이었으며 특히 비례대표는 모두 여성이었다. 도의원 무투표 당선자는 △진주4선거구 유계현(국힘, 64) 도의원 △밀양2선거구 예상원(국힘, 58) 도의원 △창녕1선거구 성낙인(국힘, 63) 도의원 △산청군선거구 신종철(국힘, 60) 전 도의원 △거창2선거구 김일수(국힘, 55) 도의원 등이다. ★시군의원·비례대표 무투표 당선자는 도표 참조 역대 지방선거 도내 무투표 당선자는 지난 제1회 43명, 제2회 97명, 제3회 76명이었다가 제4회 때 출마자가 늘어나면서 무투표 당선자가 6명으로 대폭 줄었다. 제5회 11명, 제6회 20명이 각각 무투표 당선됐고 직전 제7회에 처음으로 한 명도 없었다. 김현미
도지사‘4파전’·교육감‘양자대결’ 18개 시군단체장 49명 출전 58명 뽑는 도의원 120명 등록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선 ‘2파전’ 6·1지방선거 경남지역 전체 경쟁률이 1.88대 1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총 355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 668명이 등록했다. 선출 정수의 두 배도 안되는 인원이 후보자로 등록해 지난 세 번의 지방선거와 비교해도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대 지방선거 경쟁률은 지난 2010년 치러진 제5회 때 2.3대 1, 제6회(2014년) 때 2.1대 1, 제7회(2018년) 때 2.38대 1이었다. ★관련기사 2·3·4·5·6면 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통일한국당 최진석 후보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 교육감 선거는 박종훈·김상권 양자 구도다. 보수·중도 성향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진행하며 불복 사태가 벌어지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진보 성향과 보수·중도 성향 후보가 각 1명씩 대결을 벌인다. 도내 18개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49명이 등록했다. 선거별로 후보자 4명이 가장 많은
오는 6월 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에 512명(밀양 제외)이 등록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후보자는 13일까지 등록 후 19일부터 선거 전날인 이달 31일까지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14일까지 선거인명부를 작성하며 같은 기간 거소투표 신고도 할 수 있다. 22일까지 투표 안내문과 함께 선거공보가 각 가정으로 배달되며, 사전투표는 27~28일 치러진다. ◇첫날 512명 등록=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통일한국당 최진석 후보 등 경남도지사 후보와 경남교육감선거 박종훈 후보와 김상권 후보,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김지수 후보 등은 이날 오전부터 경남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이날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와 도내 17개 시군선거관리위원회 기준 등록 후보자는 도지사 4명, 도교육감 2명, 기초단체장 40명, 광역의원 106명, 기초의원 330명, 비례대표 기초의원 29명, 창원의창 보궐선거 1명 등 512명이었다. 시스템과 유선상 모두 연결이 안된 밀양은 제외한 숫자다. 기초단체장선거 중 통영·거제·창녕·합천에서 후보가 4명씩 등록하며 경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기본이 강한 경남 만들겠다” 오늘 도지사 후보 등록을 마쳤다. 보수텃밭 경남에 내미는 세 번째 도전장이다. 어려운 정치 지형에서 담대한 마음으로 돌파해 나가고, 도민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경남도지사 당선을 향해 ‘기본이 강한 경남. 거침없이 양문석’ 죽어라 내달리겠다. 김경수 전 도지사가 이루고자 했던 ‘완전히 새로운 경남’의 청사진을 완성하겠다. 경남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각오로 일하겠다. 노무현·문재인대통령님께서 이루고자 했던 지역균형발전, 이곳 경남에서부터 출발하겠다. 경남 도민들과 행복한 내일을 함께 나누고 싶다. 국민의힘 박완수 “활기찬 경남 다시 세우겠다” 오늘 경남도지사 공식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금부터 열심히 뛰어 우리 도민 마음을 얻고 압도적인 지지로 도지사에 당선되도록 하겠다. 도민들에게 정말 가까이 다가가서 도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후보가 돼 도민들의 뜻을 되새기는 선거운동으로 임하겠다. 지금 우리 경남 도민들이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도민들이 침체되어 있고,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 사정도 굉장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도지사가 되어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활기찬 경
6·1지방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주요 정당의 도내 기초단체장선거 대진표는 여전히 미완성이다. 국민의힘이 지난 6일 도내 18개 지역의 단체장에 대한 공천 절차를 마무리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6개 지역에서 적합한 후보를 찾지 못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도내 일부 지역의 경우 선거조차 하지 않고 당선자를 확정하는 ‘무투표 당선’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인물난에 부딪히며 공천관리위원장인 김정호 도당 위원장이 후보 발굴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경남도당에 따르면 당초 후보가 나서지 않았던 밀양·의령·창녕·함안·산청·거창·합천 등 7개 지역 단체장 선거를 대상으로 지난달 15~22일 후보 재공모를 받았지만 창녕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지역은 후보를 찾지 못했다. 이에 4월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다시 재공모를 냈지만 여전히 신청자가 없었다. 도당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밀양 등으로 직접 가 후보자를 물색하고 있다. 후보자 등록이 12~13일로 임박해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후보 추천을 완료해야 공보물, 유세차량, 운동원 등 선거운동을 위한 물리적 준비를 할 수 있어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고
6·1지방선거 통영시장과 고성군수, 밀양시장, 함안군수, 창녕군수, 거제시장과 거창군수, 합천군수 선거에 출마할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됐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6~27일 양일간 진행한 해당 지역 단체장 선거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통영시장에는 천영기 경남도당 대변인이 28.47% 지지를 얻어 공천을 받았다. 고성군수는 이상근 전 고성군의원이 35.41% 득표를 얻으며 후보로 나섰고, 밀양시장에는 박일호 밀양시장이 56.77%로 3선에 도전한다. 함안군수에는 조근제 군수가 62.61%를 얻으며 재선에 도전하고 창녕군수에는 김부영 전 도의원이 54% 지지를 얻어 공천을 받았다. 거제시장에 박종우 거제축협 조합장이 43.26% 지지를 받아 후보로 나섰고, 거창군수에는 구인모 군수가 60.83% 지지를 얻어 재선에 도전한다. 합천군수는 김윤철 전 경남도의원이 63.26%의 지지를 얻어 공천을 받았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6·1지방선거를 30여일 앞두고 도내 주요 정당들의 경남지역 대결 구도 후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5월 첫째 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30일~5월 1일께 기초단체장 경선이 예상된다. 송순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25일 오후 경선관리위원회 회의가 계획돼 있다. 회의를 통해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지만 예상컨대 30일부터 5월 1일 기초단체장 경선을 시작으로, 광역의원 4개 지역구(창원4·김해4·김해8·양산4)에 대한 경선이 잇따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기초단체장 13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일정을 25일 밝혔다. 사천시장과 남해군수, 김해시장과 양산시장 선거 경선은 25~26일 치러진다. 결과는 27일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힘 사천시장 경선 후보자는 강호동·박동식·박정열·이원섭·최상화 등 5인이고, 남해군수 경선후보자는 고원오·문준홍·박영일·이철호 등 4인이다. 김해시장 경선후보자는 권통일·박영진·홍태용·황전원 등 4인, 양산시장 경선후보자는 나동연·한옥문 등 2인이다. 통영시장과 고성군수, 밀양시장, 함안군수, 창녕군수, 거제시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