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광주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으로 장명본 총경, 전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으로 장진영 총경을 발령하는 등 총경급 25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사명단 21면> 광주지방경찰청에서는 조규향 광주청 보안과장이 광주 남부서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문병훈 경비교통과장은 여수서장으로, 문병조 생활안전과장이 해남서장, 김찬수 경무과장은 완도서장, 이인영 여성청소년과장은 전북 임실서장으로 각각 발령났다. 또 광주청 경무과장에 김선우 강진서장이, 정보화장비과장으로 황석헌 남부서장, 보안과장에 김범상 완도서장, 생활안전과장은 백형석 화순서장이 발령났다. 광주청 여성청소년과장은 고은경 총경, 광주청 경비교통과장은 류재혁 총경이 맡게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의 경우 박인배 전남청 홍보담당관이 목포서장으로, 조영일 형사과장은 순천서장, 김중호 경비교통과장은 광양서장, 김진천 정보과장은 고흥서장, 임욱성 과학수사과장은 영광서장, 임경칠 112종합상황실장이 화순서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또 전남청 경무과장에 김영근 목포서장, 정보과장은 차복영 보성서장, 여성청소년과장에 윤후의 경기남부 화성서부서장, 보안과장은 장익기 광주청 정보화장비과장, 112종합
정부는 4일 송민헌(경북 칠곡) 대구지방경찰청장(치안감)을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으로 승진·내정하는 등 경찰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 목포 출신인 장하연 경찰청 차장은 서울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됐다. 진정무 경남지방경찰청장이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김병구(경남 마산) 제주지방경찰청장이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최해영(충북 괴산) 대전지방경찰청장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으로 각각 승진·내정됐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 계급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 내 6명밖에 없는 고위직이다. 이은정 경찰대학장은 유임됐다. 정부는 이날 치안감 승진 인사도 함께 냈다. 우종수 중앙경찰학교장 직무대리, 유진규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김갑식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이문수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김준철 서울지방경찰청 경찰관리관, 최승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3부장, 송정애 충남지방경찰청 제2부장이 각각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정읍 출신인 송정애 치안감은 1981년 순경으로 들어와 30년 만인 2011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지난해 경무관 승진 명단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치안감으로 승진하는 등 여성 경찰 고위직에 올랐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
#.A씨는 사귀던 여성과 호텔에 투숙했다가 욕실에서 나오는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했다. 남성은 몰래 촬영한 게 아니고 당시 삭제 요구도 받지 않았다며 항변했다. 남성은 성범죄로 처벌을 받을까. #.B씨는 한 달 전 처음 알게된 뒤 주 2~3회 가량 만난 여성과 야간 드라이브를 하다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졌다. 남성은 이미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고, 평소 드라이브 때도 비슷한 수준으로 행해진 스킨십으로 ‘묵시적으로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남성은 여성의 동의를 얻은 걸까. 법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성폭력 사건이 갈수록 다양해지는데다, 남녀 관계의 특성상 서류만으로는 어디까지가 동의이고 거부인지 판단하는 게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성범죄 사건에서 피해자가 처한 상황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성인지 감수성’을 정립한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상대방의 기분이나 의사보다는 자신의 판단 기준으로만 접근했다가 처벌받은 남성, 정신적 피해(수치심)를 입었다는 문제제기에 과도한 대응이라는 판결을 받은 고소인 여성 등 기존의 관점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판결들이 잇따르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3단독 김승휘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
광주지역 중·고교생들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역사회가 비상이다. 최종 확진 여부를 결정짓는 추가 검사가 진행중이지만 학교·학부모들은 중간고사, 학력평가 등이 줄지어 있는 시기에 의심 학생이 발생하자 노심초사하고 있다. 지역사회도 이들이 거주하는 지역과 밀접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면서 추가 의심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초긴장상태다. 1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 유덕중 1학년 A군과 대광여고 2학년 B양은 이날 오후 1시께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민간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학생은 이후 보건소에서 검체를 다시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시행한 재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추가로 검사할 예정으로, 이날 오후 8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학생은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1차 검사를 받은 것을 제외하면 관련성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는 게 보건당국 설명이다. 유덕중 학생의 경우 지난 8일 첫 등교를 했다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부모와 집으로 돌아간 뒤 10일 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 광장은 5·18 항쟁의 심장이자 상징이다. 40년 전, 광주 시민·학생들이 민주·민주화 대성회를 열고 “비상계엄을 해제하라”며 민주화를 촉구했던 광장이었다. 전남대·조선대를 비롯한 10개 대학 학생 3만여 명과 지식인, 시민들은 1980년 5월 14~16일, 이 곳에서 연일 집회와 횃불 행진을 벌이며 ‘독재 타도’를 부르짖었다. 계엄군의 폭력에 분노한 시민들이 총칼에 맞서 치열하게 저항했던, 한국 민주주의의 숨결을 불어넣은 공간이다. 피를 흘리며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그날, 이제 40년이 그렇게 흘렀다.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앞서서 나간 이들의 희생으로 5월 광주는 전진했다. 민주화운동이 됐고, 국가기념일로 승격됐다. ‘폭도’들은 민주화유공자가 됐으며, 몰래 찾아가야만 했던 망월동 공동묘지는 국립 5·18민주묘지로 바뀌었다. 도청 앞에서 외쳤던 그날의 시민 정신이 심은 민주주주의 씨앗은 6월 항쟁, 촛불시민혁명의 싹을 틔워 민주정부 출범의 신호탄이 됐다. 제 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부터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다. 5·18 기념식이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열리기는
광주지역 코로나 19 확진자가 모두 4명으로 늘었다.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광주지역 교인들인데다, 이들 외에 대구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이들이 거쳐간 카페, 음식점, 대형마트, 병원 등을 비롯, 다중 이용장소를 피하려는 분위기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이날 도심 곳곳이 한산했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대구 신천지 교회 예배에 다녀온 광주시 북구에 거주하는 30대 D씨가 이날 오후 6시께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자 중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D씨는 앞서 확진된 3명 중 2명과 같은승용차에 타고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씨는 지난 16일 혼자 단독으로 대구 교회를 다녀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4명 이외에 대구 교회를 다녀온 다른 일행이 또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보건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신천지 광주본부측은 이날 오후 광주시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신도 11명이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천지측은 대구지역 대규모 확진 사례
재판에 나오지 않고 있는 전두환(89)씨가 광주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해야될 처지에 놓였다. 18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두환씨 사건의 새 재판장으로 김정훈(47·사법연수원 33기) 부장판사가 배정됐다. 기존 전씨 사건을 담당했던 장동혁 부장판사(51·사법연수원 33기)가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한 데 따른 것으로, 재판부 변경으로 전씨의 재판 출석이 불가피해졌다는 게 법조계 분석이다. 재판부가 바뀌면 공판 절차를 갱신해야 하고 이 경우 인정신문을 해야하는데, ‘피고인은 인정신문을 진행하는 공판기일에는 출석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277조 3호) 규정을 감안하면 선고 공판을 제외하더라도 최소 한 차례 재판에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인정신문은 성명, 연령, 등록기준지, 주거, 직업을 물어서 출석한 자가 피고인임에 틀림없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 전씨는 지난해 4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제출한 ‘피고인 불출석 허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여태껏 재판 절차에 출석하지 않았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변호인이 선임돼 있고 피고인 스스로 건강 등 사유로 출석을 포기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불출석을 허가하더라도 피고인 방어권 보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세로 광주·전남 지역사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하단 관련기사 참고 > 보건당국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진자 4명 중 2명이 무증상 입국자로 드러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을 통한 중국 여행객이 적지 않은데다, ‘우한 폐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중국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호텔·관광업계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내 지역사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가능성이 커지는데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귀국한 한국인 남성(55)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도 선제적 대응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인력·시설·장비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입체적이고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문재
한국수력원자력이 잘못된 용역 결과를 내놓아 한빛원전 온·배수 피해 범위가 축소됐다는 지자체 용역보고서가 나왔다. 영광 지역민들이 15년 전 원전 온·배수로 인한 피해 범위를 놓고 한수원의 용역 결과에 강하게 반발했던 점, 해당 용역 결과가 온ㆍ배수 피해 보상금 산정 기준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파문이 예고되고 있다. 당장, 영광군수협 등은 지역민을 중심으로 15년 전 피해 보상에 대한 법적 소송 검토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전남도와 영광군, 수협 등에 따르면 전남대 수산과학연구소는 최근 ‘한빛원전 가동으로 인한 영광군 해역 해양오염 영향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최종 검토를 진행중이다. 수산과학연구소는 전남도(1억원), 영광군(9억), 수협(2억) 등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 말까지 ▲한빛원전 가동에 따른 온배수로 인한 해양환경영향조사 ▲온배수 저감시설에 따른 침·퇴적 조사 ▲온배수 확산 범위, 침·퇴적 변화역 설정 및 기존 자료와 비교 분석 등의 용역을 진행해왔다. 용역은 “한수원이 56억원을 주고 한국해양연구원에 의뢰, 2005년 내놓은 ‘영광 5, 6호기 건설 및 가동에 따른 광역해양조사’ 용역 결과를 납득하기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