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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우한 폐렴’ 확산 … 광주·전남도 비상

위기경보 단계 ‘경계’ 격상 … 중국 여행 취소 사례 잇따라
시·도 24시간 비상체계 가동 … 안내문자 발송 홍보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세로 광주·전남 지역사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하단 관련기사 참고 >

 

보건당국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진자 4명 중 2명이 무증상 입국자로 드러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을 통한 중국 여행객이 적지 않은데다, ‘우한 폐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중국 여행을 취소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호텔·관광업계도 전전긍긍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내 지역사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가능성이 커지는데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귀국한 한국인 남성(55)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국내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도 선제적 대응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인력·시설·장비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입체적이고 포괄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우한 폐렴’과 관련, 중국 우한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전수 조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선제적 조치를 지시했다.

 

광주·전남도 비상 대응책을 마련,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특히 우한시와 2007년(9월)부터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하고 자매결연을 하는 방안까지 검토해왔던 터라 당혹감 속에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는 등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24일 국무총리가 주재한 ‘정부 및 지자체 합동 일일 영상회의’에 참석한 뒤 환자 입원치료병상 확보 등 대응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 발생 시 대응요령과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에 대한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자막 방송을 통한 대 도민 홍보도 강화했다.

 

또 시·군 보건소와 29개 선별진료의료기관의 대응체계를 긴급점검하는 한편, 도내 33개 호텔·리조트를 대상으로 중국인 여행객 등 감염병 감시 체계 운영을 강화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설 명절 연휴 이후에는 중국인 노동자들이 많은 산업·농공단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펼칠 계획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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