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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광주지역 중, 고교생, 코로나19 의심 증상...지역사회 비상

보건당국, 오늘 오후 8시께 최종 검사 결과 보고 확진 여부 판단할 듯

 

광주지역 중·고교생들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역사회가 비상이다. 최종 확진 여부를 결정짓는 추가 검사가 진행중이지만 학교·학부모들은 중간고사, 학력평가 등이 줄지어 있는 시기에 의심 학생이 발생하자 노심초사하고 있다.

지역사회도 이들이 거주하는 지역과 밀접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면서 추가 의심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초긴장상태다.
 
1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 유덕중 1학년 A군과 대광여고 2학년 B양은 이날 오후 1시께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민간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학생은 이후 보건소에서 검체를 다시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시행한 재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추가로 검사할 예정으로, 이날 오후 8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학생은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1차 검사를 받은 것을 제외하면 관련성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다는 게 보건당국 설명이다.

유덕중 학생의 경우 지난 8일 첫 등교를 했다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부모와 집으로 돌아간 뒤 10일 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광여고 학생은 지난달 27일 등교한 뒤 지난 10일까지 학교에 나갔다가 이날 귀가, 11일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도 이날 유덕중 학생 360명과 교직원 51명 등 411명, 대광여고 학생 582명·교직원 80명 등 662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에 들어갔다.

학교·학부모들도 확산 우려에 긴장하고 있다. 당장, 대광여고는 지난 9일부터 3학년 대상 1학기 1차 지필고사가 이날까지 나흘간 열렸고 오는 22일부터 1~2학년 대상 1학기 1차 지필고사가 예정된 상태다.

유덕중의 경우 학사 일정 뿐 아니라 오는 13일 예정된 ‘2020년도 지방공무원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 장소로 결정된 탓에 시험장을 변경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당국은 시험장을 유덕중에서 동명중으로 긴급히 변경했다. 이 때문에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혼선도 예상되고 있다.

지역사회도 우려하고 있다. 자칫 확진 판정이 최종적으로 나올 경우 이동경로, 밀접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한 2차 감염도 예상돼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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