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 [팔도 핫플레이스] 신비로운 돌산의 매력, 사계절이 빛나는 ‘진안 마이산’
신비로운 보석 같은 여행지를 찾고 있는가. 그렇다면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고원으로 눈을 돌려 보라. 호남의 지붕, 진안고원엔 매력덩어리 산 하나가 있다. 마이산이다.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馬耳山)이라 부른다. 산 전체가 돌로 돼 있는 것도 큰 특징이다. 고원에 우뚝 솟은 ‘말귀 모양의 돌산’은 멀리서 보면 한 폭의 수채화다.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각양각색의 멋스러움을 지녔다. 암마이봉(687.4m)과 수마이봉(681.1), 두 돌산은 서로 맞닿아 있다. 누군가는 바다에서 뛰어노는 두 마리 돌고래가 머리를 쭈뼛 내민 모습 같다는 평을 내놓기도 한다. 마이산은 전체가 돌이다. 마이산의 표면은 움푹 파인 곳이 많다. 타포니 현상 때문이다. 습곡작용으로 융기된 퇴적암 덩어리의 표면이 침식과 풍화 작용으로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다. 타포니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다. 독특한 형상과 지질학적 특성에서 연유한 현상 때문에 다른 행성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마이산이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이유다. 마이산은 고유의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재 반열인 명승 제12호에 올라있다. 전북특별자치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세계적 여행안내서인 ‘미슐랭 그린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