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SOC사업 탄력 기대감…도로公 자본금 한번에 10조원 증액
정부가 한국도로공사의 법정자본금을 대폭 증액하면서 향후 대구경북의 주요 고속도로 건설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는 물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과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 등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포함된 만큼 공약 이행 차원에서도 지역 교통 인프라 확충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한국도로공사 법정자본금 대폭 증액을 골자로 한 '한국도로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한국도로공사의 법정자본금을 기존 40조원에서 50조원으로 25%(10조원 상향)나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도로공사 법정자본금이 이번처럼 한꺼번에 10조원이 증액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정자본금은 정부가 자율적으로 출자할 수 있는 한도로, 이를 통해 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 등 정부로부터 고속도로 건설 설계·공사비, 용지보상비 등을 출자받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가 법정자본금을 대폭 늘린 것은 지난 정부에서부터 진행 중인 대규모 고속도로 건설뿐 아니라 윤석열 정부에서 구상하는 추가 사업 등 교통 인프라 건
- 강은경 기자, 최경철 기자
- 2022-06-20 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