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형문화재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이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과 전북 무주 한풍루 2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은 조선 전기 왕실에서 발원해 만든 진신사리탑(석가모니 몸에서 나온 사리를 봉안한 탑)이다. 규모가 크고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왕실 불교 미술의 여러 요소가 담겨 있다. 사리탑은 팔각을 기본으로 구축된 다층의 기단부와 원구형 탑신, 상륜부로 구성돼 있다. 기단의 각 면에 다양한 장식이 새겨져 있는데 용과 기린, 풀과 꽃무늬, 덩굴무늬, 팔부신중(불법을 지키는 8종의 신)이 하층 기단부터 상층 갑석에까지 꾸며져 있다. 문화재청은 "전체적인 양식과 조영 기법, 세부 문양이 조선 전기 왕릉을 비롯한 왕실 관련 석조물과 비슷하다. 사리탑의 규모, 치석(돌 다듬는 일) 상태 등을 볼 때 당대 최고의 석공이 설계, 시공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문화재는 조선 전기 석조 미술의 정수이자 대표작으로 역사, 학술, 조형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던 비서실 직원이 음성 판정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15일 경기도는 의심 증세를 보였던 비서실 직원을 포함, 해당 직원과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직원 모두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선제적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이 지사(4월15일자 2면 보도)도 이에 따라 15일부터는 일정을 소화한다. 이 지사의 자가격리는 이번이 세 번째였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해 3월 신천지 교회 과천본부와 가평연수원, 분당제세병원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곳에 머무른 후 미세한 인후통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도지사 공관에서 자체 격리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엔 가족 중 한 사람이 기침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도지사 공관에 머물렀다. 두 차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15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8명이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224명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신천지 시설 폐쇄로 '지지율 탄력' 정작 이만희 총회장·관계자 '무죄' '기본소득 지급' 남양주시와 갈등 '공공기관 이전' 무효소송 진행도 경기도를 둘러싼 각종 송사가 이재명 도지사의 대권 행보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신천지 교회에 대한 시설 폐쇄 조치, 지역화폐를 기반으로 한 재난기본소득의 발 빠른 지급, 공공기관 동·북부 이전 결정 등 '이재명표' 리더십이 단적으로 드러났던 조치들이 모두 법정으로 향해서다. 남다른 실행력에 대한 호평과 소통 부재 논란 등이 교차했던 이재명표 리더십이 더욱 빛을 발할지, 흠집이 생길지 법원 결정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경기도가 폐쇄 처분한 시설에 출입한 혐의를 받은 이만희 신천지 교회 총회장에게 최근 무죄를 선고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2월 신천지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가평 신천지 박물관 부지를 포함, 신천지 교회 관리 시설 400여곳을 같은 해 4월5일까지 폐쇄 조치한 바 있다. 이 총회장은 도가 폐쇄 조치한 박물관 부지 등에 들어간 혐의로 경기도로부터 고발당했다. 그러나 법원은 경기도의 폐쇄 처분이 적법하지 않다고 판단, 이 총회장의 행위에도 무죄를 선고한 것이다. 당시
4차 국가철도망, 이달 초안 공청회 道, 50건 건의… 6월께 확정 전망 지역서는 노선 연장 목소리 높아 오는 6월께 결정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의 초안 공개가 초읽기에 접어들었다. 이달 들어 각 철도 노선의 반영을 촉구하는 지자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경기도 전역이 철도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새로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이 확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계획을 수립 중으로 경제성, 정책 효과, 지역 균형 발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지자체가 건의한 노선의 신설 필요성, 노선 계획 등을 검토 중"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계획이 6월께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초안이 공개될 공청회가 이달 중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도가 건의한 50개 철도 노선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달 들어 각 지역에서 노선 반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GTX-D노선 신설과 기존 GTX-A~C노선의 연장 역시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지난 1일 광주·이천·여주시 등 경기 동남부권 지자체장은 GT
이재명(사진) 경기도지사가 올해의 '소비자권익증진상'을 받았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5일 세계 소비자 권리의 날을 기념해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제7회 소비자권익증진상 시상식에서 이 지사는 소비자 권익 보호와 주권 확보에 많은 역할을 한 지자체장으로 선정됐다. 11개 소비자 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는 매년 소비자 권익 보호와 주권 확보에 공이 큰 국회의원, 지자체장에게 상을 시상해왔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와 데이터 기반 4차 산업혁명 이행의 본격화 등에 대비한 소비자 권익 보호, 피해 처리 지원 강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지역환경·역사·문화 살린 축제 경기도, 3천만원씩 각각 지원 정부 축제와 '통합관리' 방침 안산 김홍도축제와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 등이 올해 경기관광특성화축제로 선정됐다. 선정된 축제는 화성 정조효문화제, 안산 김홍도축제, 시흥 월곶포구축제, 파주 개성인삼축제, 김포 아라마린페스티벌, 광주 왕실도자기축제, 하남 이성산성문화축제, 오산 독산성문화제, 이천 도자기축제, 안성맞춤포도축제, 포천 백운계곡동장군축제, 의왕 철도축제, 양평 부추축제, 동두천 소요단풍문화제, 가평 가을꽃거리축제 등 15개다. 경기관광특성화축제는 지역 특산물, 역사 등을 특화한 축제를 일컫는데 선정된 축제엔 도비 3천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 중 오산 독산성문화제는 지난해엔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됐지만 올해는 경기관광특성화축제에 포함됐다. 도는 지난 1월 고양 행주문화제, 부천 국제만화축제, 화성 뱃놀이축제, 안산 국제거리극축제, 남양주 정약용문화제, 파주 장단콩축제 등 10개를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한 바 있다. 수원 화성문화제, 시흥 갯골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여주 오곡나루축제, 연천 구석기축제 등 5개는 정부 문화관광축제로 결정됐다. 도는 정부 문화관광축제, 경기관광대표축제
내일부터 전국 운송… 요양병원 등 만 65세미만 입소·종사자 대상 26일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의료진 한정 일반인, 5월 만 65세 이상·7월 만성질환 성인… 나머지 '10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오전 9시에 시작된다. 요양병원·재활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가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이어 국제 백신협력 프로그램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 배치된 의료진에 접종된다. ■ 아스트라제네카 24일 출하 시작… 화이자는 26일 국내 들어와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한다. 상온 보관이 가능한 게 특징인데 우선 도입되는 분량은 75만명분이다. 24일 출하돼 이천 물류센터로 옮겨진 후 25일부터 전국 요양병원·재활시설 등으로 운송된다. 의료진이 있는 요양병원에선 자체 접종을 실시하고, 의료진이 없는 시설은 보건소 등에서 방문해 접종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우선 접종 대상이 되는 전국 요양병원·재활시설 등은 5천804곳인데 이중 도내 요양병원은 379곳, 요양시설은 1천381곳이다. 아스
李지사 "희생에 따른 보상 필요 균형발전 실질적 효과 위한 판단" 17개 시군 유치 공모… 5월 결정 총 12곳 보내는 수원 정치권 유감 경기도가 수원에 남아있는 대부분의 산하기관을 도내 북·동부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역으로 추가 이전한다. 이재명 도지사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수원에 있는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GH(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7개 기관을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수원에 있는 도 공공기관 중 경기아트센터,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의료원을 제외한 모든 기관을 이전하는 것이다. 앞서 도는 수원에 있던 경기문화재단, 경기관광공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이전을 결정한 바 있다. 대상 시·군은 고양, 남양주, 의정부, 파주, 양주,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김포, 이천, 양평, 여주, 광주, 안성, 용인 등 17개 시·군이다. 지난해 2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대상 지역과 같다. 2차 이전 때와 마찬가지로 공모를 통해 이전 지역을 선정하는데, 오는 5월에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50개 건의… 내달께 공청회 화성시 7개 사업 최다… 고양시 5개 노선없는 안성시 '내륙선 신설' 주목 부천·김포·하남 건의 GTX - D 관심 올해 상반기에 결정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의 밑그림 완성이 초읽기에 접어들면서 각 지역의 열망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내에서 유일하게 철도 노선이 없는 안성이 웃을 수 있을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을 넘어 새로운 D노선이 확정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1~2030년)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년) 모두 올해 상반기에 결정한다. 이중 경기도가 50개 철도 노선을 건의했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의 초안은 정식 발표 전 개최되는 권역별 공청회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큰데, 공청회가 이르면 3월께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도는 지난 2015년 확정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38개 노선을 건의했다. 이 중 GTX 3개 노선과 수원발 KTX 사업 등 15개 노선이 최종 반영됐다. 건의한 사업 중 39%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에는 도가 건의한 노선의 반영률이 어느 정도일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31개 시·군 중
경기도가 도민 1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설 연휴 전인 2월1일부터 지급한다. 보편적 지원 형태의 재난기본소득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지급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입장에 도는 지급 시기 결정을 보류(1월21일자 1·3면 보도='2차 재난소득' 쏘아올린 이재명 경기도지사…선명해진 대권경쟁)해 왔는데,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어느 정도 수그러든데다 설 연휴 소비 진작 효과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지금이 3차 대유행 저점에 해당한다는 게 경기도 판단이다. 또 지난해 신용카드 매출액을 살피면 재난기본소득 지급 후 회복됐다가 12월 전년 동기대비 64%까지 감소했다. 지금 조치하지 않아 경제가 망가지면 또다시 후회할 것"이라며 "설 전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게 여러 면에서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 연휴 전 지급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급 시기 결정에 대해 민주당과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대해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발표 문제에 대해선 당과 국무총리실에 말씀을 전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정세균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