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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4차 철도망 '50개의 숙원' 얼마나 담을까

 

경기도 50개 건의… 내달께 공청회

화성시 7개 사업 최다… 고양시 5개
노선없는 안성시 '내륙선 신설' 주목
부천·김포·하남 건의 GTX - D 관심


올해 상반기에 결정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의 밑그림 완성이 초읽기에 접어들면서 각 지역의 열망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내에서 유일하게 철도 노선이 없는 안성이 웃을 수 있을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을 넘어 새로운 D노선이 확정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1~2030년)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년) 모두 올해 상반기에 결정한다.

이중 경기도가 50개 철도 노선을 건의했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의 초안은 정식 발표 전 개최되는 권역별 공청회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큰데, 공청회가 이르면 3월께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도는 지난 2015년 확정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38개 노선을 건의했다. 이 중 GTX 3개 노선과 수원발 KTX 사업 등 15개 노선이 최종 반영됐다. 건의한 사업 중 39%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에는 도가 건의한 노선의 반영률이 어느 정도일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31개 시·군 중 27개 시·군이 직접 연관돼있는 만큼 도 전역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다.

이중 가장 많은 노선을 건의한 곳은 화성시다. 신분당선 연장(호매실~봉담), 분당선 연장(기흥~오산) 등 7개 사업의 반영을 단독 혹은 다른 시·군과 공동으로 건의했다. 고양시 역시 일산선 연장(대화~운정), 교외선 복선전철, 조리 금촌선, 고양선(새절~중산), 인천2호선 고양 연장(독정~중산) 등 5개 사업을 건의했다. → 표 참조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토대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철도 노선이 없는 안성지역에 열차가 정차하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안성시는 이번 계획에 수도권 내륙선 신설을 건의한 상태다.

화성 동탄에서 안성을 거쳐 충북 진천, 청주 등으로 이어지는 노선인데 지난해 12월 경기·충북 4개 시·군의회는 지역주민 7만5천여명의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하는 등 공동 대응 중이다. 용인시가 건의한 경강선 연장(삼동~안성)이 반영되면 오랜 숙원을 풀게 된다.

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이 확정된 후 지난해 GTX 3개 노선 신설이 모두 결정됐던 가운데, GTX-D노선 신설이 이번 계획에 포함될지도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앞서 부천, 김포, 하남 3개 시가 반영을 공동 건의했는데 광주시도 D노선을 연계하는 방안을 연말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