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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새 주인 찾은 플라이강원 연내 제주 재취항

위닉스, 양양~제주 재취항 예정, 국제선은 일본 등 근거리 검토
항공운항증명 재발급 급선무, 항공기 확보가 운항 시점 판가름
플라이강원 직원 110여명은 고용 승계…승무원 60여명 확보
사명도 변경할 계획…‘강원’·‘위닉스’ 등은 빠질 것으로 보여

속보=위닉스가 플라이강원 인수 절차(본보 24일자 7면 보도)를 마무리하면서 양양공항의 국내선, 국제선 운항 재개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위닉스측은 연내 양양~제주공항 운항 재개 방침을 확정했으며 국내선 취항 한달 뒤 국제선 운항도 재개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위닉스는 24일 강원일보와의 통화에서 양양국제공항 모기지 유지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연내 양양공항에서 국내선, 국제선을 모두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양양공항에서만 노선을 운영했던 플라이강원과 달리 인천과 김포 허브공항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이 실패한 관광융합항공사(TCC) 수익 모델은 폐기된다. 대신 양양공항 모기지를 유지하되 항공수요가 많은 인천, 김포공항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이른바 멀티모기지 모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양양공항의 취항 노선은 양양~제주로 사실상 확정됐다. 플라이강원 시절에도 꾸준히 90% 탑승률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국제선은 양양~제주 운항 재개 한달 뒤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선은 양양~일본 나리타를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우선은 항공기를 확보해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 재발급을 받는 것이 급선무다. 위닉스는 현재 항공기 리스 시장을 통해 항공기 확보에 나선 상황이다.

중·대형 항공기 2대 가량을 연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리스 시장에서 항공기 여유분이 넉넉치 않은 것으로 전해져 운항 재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인력 수급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플라이강원 직원 중 110여명이 회사를 떠나지 않았고 이들 중 60여명이 운항 필수요원인 승무원이다.

위닉스는 이들의 고용을 그대로 승계한다는 입장이라 항공기만 확보되면 즉시 비행이 가능하다.

항공사명은 변경된다. 이미 후보군이 추려진 상태다. ‘위닉스’, ‘강원’ 등이 빠진 완전히 새로운 명칭인 것으로 전해진다.

위닉스 관계자는 “양양 모기지를 유지하되 허브공항 취항을 확대하겠다. 직원 신규 채용과 항공기 도입을 이미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항공운항증명을 재발급 받는 것이 우선이다. 앞으로 위닉스측과 다양한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