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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집중호우로 경남은 대피·구조 속출

16일 아침 8시 기준 도내 236명 일시 대피
오후까지 매우 많은 비…18일에도 비 예보

장마철 집중호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남에선 침수 위험이나 산사태 우려지 거주자 등 주민 수백명이 대피하고, 도로 위 침수된 차량의 운전자를 구조하는 등 안전 조치 사례가 잇따랐다.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15일부터 이날 8시까지 거제에 103.3㎜, 통영 87.5㎜, 함양 65.4㎜, 남해 54.9㎜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도내 평균 강우량은 37.9㎜를 기록했다. 장마가 길어지면서 선행 강우량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남해에 610㎜, 하동 471㎜, 거제 470㎜를 기록하고 있다.

 

 

경남경찰청과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기준 전날부터 호우 관련해 나무 쓰러짐이나 간판 추락 위험, 축대 붕괴 위험 등 조치는 모두 27건이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7시 47분께 함양군 가야읍 검암리에서 다리 아래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이 시동이 꺼져 침수됐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으며, 운전자는 차량 위로 올라가 기다리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또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산청군 산청읍 한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돼 정차 중이던 것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확인해 외국인 운전자를 구조하는 사례도 있었다.

 

도에 따르면, 경남에선 16일 아침 8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해 일시 대피한 인원이 모두 177세대에서 236명으로 집계됐다. 창원시 진해구 대죽동에서 사면유실 우려로 6명이 대피했으며, 거창군에선 산사태 우려에 따라 위천면 외 4개 읍면동에서 마을회관과 친인척집 등에 63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16일부터 18일 사이 경남과 부산, 울산에 계속해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6~17일 예상 강수량은 50~150㎜(많은 곳 200㎜ 이상)이다. 18일 비가 오는 곳에는 천둥과 번개도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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