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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가을날 조선 궁궐의 산책풍경 '완벽 재현'

 

인천시민의 날(10월15일)을 맞아 인천이라는 지명이 처음 사용될 당시인 조선시대 왕가의 복식(服飾)을 살필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16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제2회 '한복사랑 인천시민 놀이마당' 행사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한복 생활'이 최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가운데, 한복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문화유산으로서 한복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한복 입기 활성화를 위해 2년째 열리고 있다.

인천시민의 날 맞아 '놀이마당' 행사
왕가 궁중 의상 소개한 무대 '눈길'


올해 행사는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열려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졌다. 임금 행차 시 연주된 행진곡에 풍물을 결합한 '풍물 대취타',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기던 파티를 현대 한복을 입고 재현한 '도깨비 파티' 등이 식전 행사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서는 전통혼례를 재현하고 인천 갯가에 살던 농어민의 의복을 보여주는 무대도 마련됐다.

행사의 백미는 조선시대 왕가의 행렬을 재현한 무대였다. 인천시민의 날이 '인천'이라는 지명을 처음 사용한 태종 13년(1413년 10월15일)을 기념하는 만큼, 당시 왕가의 행렬을 재현해 궁중 의상을 알리는 이벤트였다. 태종(이방원) 역할은 신원철 전 연수구청장이, 태종의 부인 원경왕후는 박승란 전 인천교총 회장이 맡았다.

인천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한국전통문화뿌리연구소가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