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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제54회 전라북도 미술대전 대상에 문인화 김경옥 씨

대상에 문인화 부문 김경옥 씨 '대숲 아래서'
10개 부문 총 1128점 출품...문인화 가장 많아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지회장 백승관, 이하 전북미협)가 공모한 제54회 전라북도 미술대전에서 문인화 부문 김경옥 씨의 ‘대숲 아래서’가 도지사상을 수상하며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심사는 총 2번에 걸쳐 진행됐다. 1차는 내부 심사로 38명(서양화 3명, 한국화 4명, 공예 3명, 판화 2명, 조소 2명, 수채화 4명, 디자인 2명, 서예 6명, 문인화 7명, 민화 3명, 총 심사위원장 1명, 서예ㆍ문인화 심사위원장 1명)이 심사에 참여했으며, 2차는 외부 심사로 13명(공예 1명, 조소 1명, 문인화 2명, 서양화 2명, 서예 2명, 수채화 2명, 한국화 2명, 민화 1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심사를 거쳐 종합대상과 대상 수상작 등 입상작 661점을 선정했다.

 

올해 전라북도 미술대전에는 10개 부문으로 총 1128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된 부문은 문인화(411점)다. 지난해에 비해 출품작은 201점 늘었으며, 입상자는 72명 늘었다. 총 출품작 수는 2020년 957점, 2021년 927점에서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부문별 대상작은 △한국화 신영문 ‘주왕의 가을’ △서양화 김인순 ‘마실’ △수채화 박현미 ‘날이 좋아서’ △서예 조선명 ‘오창석 선생시’ △조소 이다나 ‘My rabbit(나의 토끼)’ △민화 조화숙 ‘십장생’ 등 6점이다. 공예, 판화, 디자인 부문에서는 대상 수상작이 선정되지 않았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김경옥(45) 씨는 “아직도 실감 나지 않고 얼떨떨하다. 새벽에 작업이 잘 되는 편이라 주로 새벽에 많이 작업했다. 급하게 몰아쳐서 나온 작품은 아니고, 꾸준히 작업한 결과물”이라며 “전부터 취미로 서예를 했다. 공모전 참여는 최근부터 시작한 일이다. 이렇게 큰 상을 받았다는 것이 아직도 다가오지 않는다. 심사위원 역시 발전 가능성을 보고 주신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완성도 높여 가는 연습 하며 꾸준히 작업할 계획”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희완 총 심사위원장은 “이번 전라북도 미술대전은 각 분야별로 작가들의 꿈과 이상을 추구하며 현실적인 시대적 아픔과 높은 수준의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 심사 또한 매우 공정하게 이뤄졌다. 현대적인 감각과 개성 또한 신선하고 강하게 느껴지는 작품도 만나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1층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박현우d_ailyrecor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