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전북지사 선거에 뛰어든 후보들이 12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압승을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는 대선의 여세를 몰아 당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1시 도지사 후보 중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는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였다.
조 후보는 “전북지사가 된다면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또 많은 사람들이 다시 전북에 돌아올 수 있는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대통령 선거의 여세를 몰아 선거운동에 최선을 다해 51%의 득표를 얻어 당선하겠다”고 말했다.
후보 등록을 마친 조 후보는 13일 예정되어 있는 토론회 준비에 들어갔다.
조 후보가 등록을 마친 약 30분 후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북선관위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김 후보는 “전북도민들이 희망을 만들어가고 미래 세대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전라북도를 꼭 만들고 싶다”며 “전북에서 압승을 거두어서 전라북도 승리의 기운이 충청도, 경기도, 서울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도지사로서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시장·군수·도의원·시의원·군의원들의 전원 당선을 위해서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신청은 1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전북에서는 모두 254명(비례 포함)을 뽑는다. 도지사와 교육감 각 1명, 시장·군수 14명, 도의원 40명, 시·군 의원 198명 등이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앞서 각급 단위 후보 263명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31명을 공천했으며 정의당은 13명의 후보를, 진보당은 9명의 후보를 이번 지방선거에 내세웠다.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 일당 독주 현상을 보여온 전북이 이번 선거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그러나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민주당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있는 만큼 민주당과 무소속 간 치열한 접전을 벌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