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들의 축제 ‘제40회 경상남도연극제’가 오는 3월 16일부터 29일까지 14일간 함안문화예술회관과 함안문화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연극가치, 일상같이!’라는 슬로건으로 도내 13개 극단이 참가해 매일 1편씩 경연 연극과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슬로건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멈춰버린 일상, 어색하기만 한 생활 패턴을 연극이 갖는 가치와 힘을 통해 함께 극복하고, 예전과 같이 연극이 일상 속에서 함께할 수 있는 날을 바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개막 첫날인 16일에는 함안문화원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이어 △17일 함안 극단 아시랑의 ‘대암 이태준’ △18일 극단 나비의 ‘이웃집 쌀통’ △19일 극단 객석과무대의 ‘너의 역사’ △20일 극단 상상창꼬의 ‘자전거 여행’ △21일 극단 예도의 ‘언니와 나’ △22일 극단 미소의 ‘우리동네 체육대회’ △23일 창원예술극단의 ‘완월루’ △24일 극단 고도의 ‘해질역’ △25일 극단 메들리 ‘까레이스키 아리랑’ △26일 극단 장자번덕의 ‘구구연화봉’ △27일 극단 벅수골의 ‘꽃신’ △28일 극단 이루마의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 △29일 극단 현장의 ‘나는 이렇게 들었다’ 등 총 13편의 공연이 무대에서 기량을 펼친다. 폐막식과 시상식은 연극제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이번 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대상)을 수상한 단체는 경남을 대표해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한다. 이와 함께 ‘40회 경상남도 연극제’를 기념한 40인의 관객심사단을 모집해 ‘관객이 뽑은 대상’도 선정한다. 관객심사단 모집은 오는 28일까지다.
더불어 연극제 기간 동안 프리마켓을 비롯해 다문화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공연도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지정좌석제로 내달 4일부터 예매가 시작된다. 문의 경남연극제 ☏585-8602, 010-3883-6286.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