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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새해 도내 주요 공연

② 김해문화재단
2월 18~20일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비롯
가족음악극 ‘우리는 친구다’ 무대 올려

 

 

 

 

올해도 김해에서는 음악극,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김해문화재단은 2022년 상반기 주요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족음악극, 아이를 위한 클래식 등 가족 관객층을 위한 장르 구성이 돋보인다.

 

먼저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는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뮤지컬 ‘지하철 1호선’과 어린이·청소년 극으로 유명한 극단 학전의 가족음악극 ‘우리는 친구다’를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겁 많고 소심한 민호와 말괄량이 슬기 남매가 새로 이사 온 동네 놀이터에서 악동 뭉치를 만나 우여곡절을 거치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또한 남매인 민호와 슬기가 티격태격하며 싸우다가도 서로에게 의지하고, 다혈질인 아빠를 무서워하던 뭉치가 아빠에게 진심을 털어놓으며 가까워지는 모습은 온 가족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 관객들에게는 재미와 공감을, 부모님들에게는 아이들의 진심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변화무쌍한 무대 세트와 대도구, 노래와 악기 연주는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또한 음악감독 정재일의 편곡으로 새롭게 태어난 기타, 콘트라베이스, 실로폰, 하모니카, 핸드 퍼커션 등 다양한 악기로 들려주는 3인조 밴드의 라이브 연주는 음악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3월부터는 서부문화센터의 대표 프로그램 우리 아이를 위한 클래식, ‘우아한 클래식’도 만나볼 수 있다. 올 상반기 우아한 클래식은 ‘클래식 음악여행 시즌 2’이라는 타이틀로 애니메이션, 동물원, 클래식 동요, 클래식 춤곡 등을 테마로 음악 여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연과 클래식앙상블 ‘L Quartet(엘 콰르텟)’이 프로그램에 함께 하며,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마지막 주 토요일에 문을 연다.

 

6월부터는 올해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인 ‘Healing 김해! Goodbye 로나!’가 준비돼있다. ‘Healing 김해! Goodbye 로나!’는 공연을 통해 지역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지역 예술가에게는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며 클래식, 재즈,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6월은 ‘레전더리 마스터피스 the stage’를 주제로 무대가 펼쳐진다. 해당 공연에서는 음악가들이 평생을 함께 한 클래식 음악과의 첫 만남부터 정상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음악적 삶과 철학을 이야기와 함께 나누고, 아주 사적인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의 연주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김해문화의전당에서는 오는 8월까지 객석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상반기 공연은 진행되지 않는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김해문화의전당이 개관한 지 20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시민 분들에게 더 좋은 환경에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상반기 동안 객석 보수를 진행하게 됐다. 하반기에는 더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