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 새만금'의 비전 달성을 위해 새만금 2단계 핵심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12일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는 재생에너지 발전과 활용 확대와 수변도시·경제특구, 물류 인프라 촉진, 관광·문화 및 친환경 기반시설 구축, 미래산업 분야 투자유치 강화 등을 통해 새만금 개발을 내실화하고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새만금 개발계획 1단계 사업(총 개발면적의 43% 개발)이 마무리된 가운데 지난해부터 2단계 사업(총 개발면적의 78% 개발)이 시작됐다.
2단계에서는 공기업 추가 참여를 통해 개발 가속화 및 민간투자 유치형 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통해 새만금 내부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 새만금청은 재생에너지 발전과 활용 확대를 위해 수상태양광·풍력 발전사업도 일부 연내 착공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국내외 RE100을 선언한 기업들의 투자가 예상되는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지정을 연내 완료해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힘쓸 계획이다.
새만금의 중심 생활공간이 될 수변도시는 스마트 탄소중립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1단계 실시설계를 오는 5월에 완료하고, 12월 내 시공사를 선정해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관광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투자유치형 공모사업과 명소화용지 개발 등 관광레저단지를 조성, 새만금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을 연내 준공하며 운영법인을 설립해 하반기에 개관을 추진한다.
또한 미래차 및 이차전지, 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에 대한 기업 유치를 강화하고, 미래기술의 시험장으로서 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도를 위해서 국제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국가별·지역별 맞춤형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한다.
양 청장은 이날 새만금의 개발을 위해 특별회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특별회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새만금의 경우 행정구역이 결정되지 않아 국비 지원을 받기 어렵고 더욱이 행정구역 미결정으로 인한 지자체 업무 대행을 하는 경우에도 비용 지원이 어려운 만큼 특별회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연초 재생에너지 발전 개시와 함께 RE100이 실현되는 스마트 그린산단 등이 본격화되는 등 새만금이 선도하는 그린뉴딜을 실제로 선보이는 첫 해다”며 “그린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 부상하는 새만금의 대변환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엄승현 esh157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