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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보문산·유성온천 '관광거점' 만든다

대전시, 관광개발 5개년 계획 확정 고시
1727억 투입 동부·둔산 등 개 권역 추진

 

대전시가 '관문형 관광성장도시'를 비전으로 향후 5년 동안 추진할 미래 관광개발 청사진을 제시하고 나서 관심이다. 5개 권역에 걸쳐 주변 권역을 연결해 주는 관문 역할을 제공해 대전 뿐만 아니라 인근 충청권까지 하나의 메가시티를 형성,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소확행 관광지로 도약하겠다는 게 목표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제7차 대전권 관광개발계획(2022-2026년)'을 확정, 공고했다. 대전권 관광개발계획은 관광진흥법에 의거한 법정계획으로, 1991년 제1차 대전권 관광개발계획 수립 이후 5년 단위로 실시되고 있다. 제7차 관광개발계획은 앞서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된 대전 관광개발의 장기적인 전망 및 추진방향 설정 등을 위한 대전권 관광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토대로 마련됐다. 국·시비와 민간자본을 포함해 총 172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제7차 관광개발계획은 크게 거점형, 테마형, 맞춤형 3가지 추진전략으로 분류된다. 세부사업으로는 거점형 대표 사업인 보문산 관광거점은 대사지구, 문화지구, 사정지구, 행평지구로 구분해 보문산 전망대 조성, 스카이워크, 오-월드 시설 현대화 사업, 제2뿌리공원 조성 등 10개 세부사업을 발굴, 추진하기로 했다.

 

또 유성온천지구 관광거점화, 지역 기반 공정·생태관광 추진 등이 전략으로 꼽힌다. 테마별 전략은 IT·퍼스널 모빌리티를 이용한 교통관광, 아트투어, 아키텍처 투어, 다크투어 등 문화관광, 축제관광 관련 사업이다. 맞춤형 전략에서는 블레저 특화 거점 육성을 위한 MICE 관광 맞춤 추진 전략, 관광상품·여행 프로그램 관련 사업 등을 담았다.

 

아울러 안정적인 관광자원 구축을 위해 관광 소권은 상위계획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과 동일한 5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동부 생태관광권과 대전 역사관광권, 유성 휴양·과학관광권, 둔산 도심관광권, 중남부 여가관광권 등이다. 각 권역별로 3가지 도입기능(거점기능, 부거점기능, 지원기능)에 따라 중점 개발방향을 설정·추진할 방침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지정된 '대전방문의 해' 혜택을 사실상 누리지 못하는 등 '관광 불모지', '노잼도시 대전'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대전이 이번 일상생활과 연결한 대전형 관광 플랫폼 조성을 통해 벗어날 수 있을 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대전시 한 관계자는 "국비 등 집행가능한 측면을 고려해서 제6차 관광개발계획보다는 전략사업 규모를 다소 축소해 계획을 마련했다"며 "이번 계획에는 주민과 관광취약계층 등의 참여를 중심으로 한 공정·생태관광 프로그램 등에도 별도의 사업비를 마련해 지속가능한 지역 중심형 관광 활성화에도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나연 기자 jinny@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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