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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 잇따라…도출신 작가 대거 탄생

본보 동시당선작 춘천 유인자씨 선정 등 ‘6명 등단'

 

 

강원일보를 비롯한 전국 주요 신문사의 2022 신춘문예에 도출신 문청(文靑)이 대거 등단의 기쁨을 누렸다.

강원일보의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서는 춘천 출신 유인자(55)씨가 어린이의 고달픈 현실을 위로하는 ‘매미 날리기'로 등단했다. 수상자 유씨는 “생동하는 아이들의 마음과 함께하며 다정한 동시를 쓰고 싶다”는 당선소감을 전했다.

남궁순금(61) 전 춘천여성민우회 상임대표는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바둑 두는 여자'로 당선됐다. 그의 남편은 춘천에서 활동 중인 하창수 작가여서 부부 소설가 탄생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작가의 결심을 49년 만에 이뤘다는 그는 “마른 땅에 나무 한 그루 심는 마음으로 진솔하게 이 길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고성 출신 이경모(64)씨는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단풍잎'으로 등단한다. 동해시시설관리공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씨는 “누군가의 목마름과 답답함을 시원하게 씻어주는 샘물과 같은 동시를 쓸 것”이라는 각오를 남겼다.

양양에서 활동 중인 진용석(42)씨는 ‘고정관념 타파클' 작품으로 한경(한국경제) 신춘문예 스토리 부문 2등을 차지했다. 그는 “양양 남대천을 산책할 때 당선 전화를 받고 아내와 소리를 질렀다”며 당선 순간의 기쁨을 회고했다.

국제신문 신춘문예에도 2명의 도 출신 당선자가 나왔다. 평창 출신 이규원(67)씨는 시조 ‘어머니, MRI'로 당선됐다. 이씨는 “서정을 잉태한 고향 진부에서 출산의 소식까지 들었다. 고향은 늘 커다란 기쁨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동화 부문에서는 춘천 출신 김은희(49)씨가 이름을 올렸다. 2019 대전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 당선자인 그는 ‘동백101호'로 동화작가로도 인정받게 됐다. 김씨는 “할머니가 물려준 보물을 가슴에 담고 아이들과 함께 웃고 울어보려고 한다”고 했다.

허남윤·이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