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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초대형 복합 유통시설 ‘스타필드 창원’ 2024년 개장한다

의창구 중동에 내년 상반기 착공… 지하 7·지상 6층, 연면적 24만㎡
쇼핑몰·아쿠아필드 등 들어서… 교통문제·소상공인 상생 등 과제

초대형 체험형 복합 유통시설인 ‘스타필드 창원’이 오는 2024년 문을 연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28일 창원시 의창구 중동 792 사업부지에서 허성무 창원시장, 박완수 국회의원,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 등과 현지법인 ‘스타필드 창원’ 임영록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스타필드 건설은 지역의 큰 관심사였고 장기간의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등 진통 끝에 이날 기공식까지 이어졌다. 실제 착공은 내년 상반기지만 이날 기공식을 통해 스타필드 공사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대외적으로 밝힌 것이다.

 

창원시는 지역 소상공인 등 시민들의 극심한 건립 찬반 논란이 일자 시민들이 참여하는 스타필드 입점 문제를 공론화위원회 의제 1호로 상정했다. 2019년 3월부터 10월까지 공론화를 거쳐 공론화위원회가 ‘입점 찬성’ 권고를 하자 입점을 허용키로 하고 교통영향평가 심의 등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2020년 8월 교통영향평가 심의 완료, 지난해 11월 경상남도 건축허가 사전승인 완료, 같은 해 12월 지하안전영향평가서 협의 완료(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을 거쳐 지난 24일 창원시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가 이뤄졌다.

 

스타필드 창원은 육군 39사단 이전 후 조성된 의창구 중동 상업용지 3만4339㎡ 대지에 지하 7층, 지상 6층, 연면적 24만4257㎡ 규모로 조성된다. 쇼핑몰(15만9703㎡)과 아쿠아필드(2만3618㎡), 창고형 매장(4만712㎡) 등 판매시설과 문화 및 집회 시설(1만3520㎡), 운동 시설(6702㎡)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일 규모로 가장 큰 유통시설인 데다 창원광장 주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시설을 합한 것보다 크다. 한편, 스타필드의 경우 비수도권에서는 첫 번째 매장이 창원이다.

 

신세계 프라퍼티 측은 이날 기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준공 후 연간 약 10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1만5000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지법인인 (주)스타필드 창원과 창원시는 이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측은 협약을 통해 스타필드가 지역 인력 채용 및 지역업체 참여에 적극 노력하며, 향후 개점 시 채용박람회 개최 등에 협력키로 했다.

 

신세계 측은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4년 말 준공과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축과 관련한 행정절차는 ‘착공 신고’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 있다. 교통영향평가 등을 통해 제기된 교통 혼잡 문제 해결과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협력은 2024년 개점 전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28일 기공식에서도 지역 소상공인들이 집회를 열고 상생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고, 교통과 관련한 우려도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