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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전주시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역사전통·문화·관광 도시 정체성, 우수 기반시설 갖춰
내년 중국서 열리는 한·중·일 문화장관회 때 공식 선포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도시 전주시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의 문화예술 교류 사업을 통해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7일 열린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전주시를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은 지난 2012년 5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문화 다양성 존중이라는 전제 아래,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 감상’의 정신을 실천하자는데 합의하고,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의 도시이자 국제슬로시티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인정받고 있는 전주는 역사전통·문화·관광이라는 확고한 도시 정체성과 숙박, 교통 등 우수한 관광기반 시설을 갖춰 대외적 인지도가 높은 데다 다수의 국제행사 개최 경험도 있는 만큼 심사위원들로부터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 개최지로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그간 쌓아온 문화도시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폐막식 등 기념식을 개최하고, △동아시아 영화특별전 △동아시아 정원문화전 △동아시아 음식 문화축제 △동아시아 전통·세계 음악 공연 등 문화예술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 교향악 축제 △한·중·일 청년 학술대회 △동아시아 무형유산박람회 등 새로운 사업을 기획해 중국과 일본의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한다.

여기에 △동아시아 문화도시 홍보관 운영 △동아시아 문화도시 시민 탐방대 운영 △동아시아 문화도시 아카이브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연중 개최하기로 했다.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공식선포는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제13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이뤄진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2019년 국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면서 대한민국의 관광 대표선수가 됐다”면서 “이번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또한 이를 상징적으로 뒷받침하는 연이은 쾌거로, 한·중·일의 문화적 다양성을 공유하고 K-문화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경석 1000pres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