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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한국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 역사공원' 장수동 묘역에 착공

 

 

한국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 베드로(1756~1801)를 기리기 위한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17일 착공됐다.

인천시는 이날 남동구 장수동 산153의 3 이승훈 묘역에서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내년 12월 완공 예정인 이승훈 역사공원은 4만6천㎡ 규모로 이곳에는 지하 2층~지상 1층, 전체 넓이 1천614㎡의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도 건립된다. 공원 조성비 111억원은 인천시가 대고,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건립비 50억원은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부담한다.

인천시는 이승훈 역사공원이 천주교인들의 순례 명소뿐 아니라 시민의 휴식·문화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인천교구서 사업비 부담
순례 명소·문화 체험 공간 조성


이승훈 베드로는 1784년 베이징에서 한국인으로 처음 세례를 받은 후 돌아와 우리나라에서 신앙공동체를 형성시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행보로 한국천주교회는 외국 선교사가 아닌 자발적으로 시작된 세계 유일의 교회가 됐다.

이승훈 일가에서 아들·손자·증손자 등 4대에 걸쳐 5명의 순교자가 나왔다. 이는 세계 가톨릭사에서도 흔치 않은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정신철 천주교 인천교구장,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승훈 베드로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이곳을 순례 명소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의 눈과 발걸음이 머무는 휴식·문화체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