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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일제가 빼앗은 '이천오층석탑' 환수운동 확산

이천시·시민단체 19일 학술세미나

 

 

일제가 강탈한 '이천오층석탑' 환수운동이 확산된다.

이천시와 시민단체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는 이천오층석탑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재 환수운동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과제 모색을 위해 오는 19일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선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 이인수 이천향토사학자, 이동준 이천문화원 사무국장 등이 이천오층석탑의 역사적 가치와 일제 강탈 경위, 환수 운동 과정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대한불교조계종 불학연구소장 보문스님, 성수석 경기도의원, 문화재청 김병연 사무관, 이주민 문화재감정위원 등이 이천오층석탑 환수 운동의 방향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종합토론을 벌인다.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 이상구 위원장은 "2008년부터 13년 동안 환수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하루빨리 석탑이 이천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오층석탑은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높이 6.48m의 방형 석탑으로 균형미가 뛰어난 이천의 대표적인 석조문화재다. 이천향교 인근에 있던 오층석탑은 문화재 수집광이자 일본의 실업가인 오쿠라 기하치로의 수중에 들어가 1918년 인천세관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됐으며, 현재 도쿄 시내 오쿠라호텔 뒤뜰에 서 있다.

이천오층석탑환수위원회는 이천시민과 31개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2008년 결성돼 다양한 방법으로 오쿠라재단 측과 반환 협상을 13년째 추진해 오고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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