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전 국회의원(48)이 31일 박병석 국회의장 신임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정읍출신인 김 전 의원은 충남지사 출마 준비로 사직서를 제출한 복기왕 전 비서실장의 후임이다.
그는 전북도 서울장학숙 출신으로 익산 이리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벤처기업에 입사했다가 2000년도 당시 27살의 나이로 벤처기업 ‘솔루션홀딩스’를 창업했다. 이후 매각·합병 등의 과정을 거쳐 2012년 온라인 게임회사 ‘웹젠’ 이사회 의장이 됐다. 2016년 1월,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인재 영입 케이스로 입당했고, 그 해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험지로 꼽히는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당선됐다.
같은 해 8월엔 정치 입문 6개월여 만에 전당대회에서 과반수가 넘는 득표로 최고위원에 당선되는 등 정치신인의 돌풍을 이어갔다. 지난해 실시된 21대 총선에서 49%가 넘는 득표율에도 불구하고, 아깝게 패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국회의장 디지털혁신자문관으로 활동하며 이춘석 국회사무총장과 함께 ‘디지털 국회’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김윤정 kking152@jj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