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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경기도립대학·공영방송·연수원 추진…'공공의료'도 강화한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올해 정책방향' 11개 과제

 

道 특성맞춤 정책개발·인재양성
'광역버스 분담률' 등 정부 압박
'서울 철도직결 거부' 철회 요구
도립병원 투자·어린이병원 건립
지방정부 주도 남북 교류협력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립대학과 공영방송 설립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나서면서 경기도민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도립대학과 공영방송 설립이 처음 나온 주장은 아니지만, 정부와 국회 등 여당 협업을 통해 그간 발목을 잡았던 각종 규제를 넘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박근철(의왕1)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23일 제3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을 통해 올해 추진한 중점 정책을 밝혔다.

'경기도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더 큰 경기도'를 슬로건으로 ▲경기도립대학 설립 ▲경기도형 공영방송 설립 ▲경기도연수원 설립 ▲도립 공공병원 투자를 통한 공공의료체계 강화 ▲공공어린이병원 건립 등을 통해 경기도의 위상에 걸맞은 정책으로 도민의 자부심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도립대학을 통해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경기도 특성에 맞는 정책개발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도의 정책이나 현안에 대해 정확하게 전달하고 도민들이 도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공영방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연수원은 공직자 교육과 휴식의 공간으로 대민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이란 복안이 깔렸다. 아울러 도내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공의료체계 강화, 공공어린이병원 건립에 나선다.

교통망에 대해서도 정책 구상을 밝혔다. 서울시와의 연계를 위해 교통망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을 중심에 둔 교통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중심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마련하는 것과 동시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시 광역철도 직결화 관련 결정을 철회하도록 요청하고 정부에는 광역버스 분담률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도록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지방정부 주도 남북교류협력 추진 등을 주요하게 다뤘다.

이들 9개 제안사항에 기존에 제안한 급식비 비용체계 개선과 민자도로 요금체계 개편 등을 포함하면 11개 정책을 올해 최대 과제로 꼽았다.

박 대표의원은 "신속한 방역조치와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이 경기도의 대표 브랜드로 떠오르면서 도민들의 정체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관행에 안주하지 않고 재난기본소득과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활성화, 평화와 번영의 시대, 도민 정체성 제고, 의회 조직 혁신 등을 위해 대담하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3면(수도권정비법에 번번이 좌절…'특별법 활용' 가능성 열려 있어)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