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23.0℃
  • 맑음서울 22.2℃
  • 맑음인천 19.3℃
  • 맑음원주 23.7℃
  • 맑음수원 21.5℃
  • 맑음청주 23.8℃
  • 맑음대전 23.7℃
  • 맑음포항 19.2℃
  • 맑음대구 25.5℃
  • 맑음전주 21.5℃
  • 맑음울산 18.7℃
  • 맑음창원 19.2℃
  • 맑음광주 22.4℃
  • 맑음부산 19.1℃
  • 맑음순천 20.9℃
  • 맑음홍성(예) 22.6℃
  • 맑음제주 20.7℃
  • 맑음김해시 20.4℃
  • 맑음구미 24.5℃
기상청 제공
메뉴

(매일신문) 대구 찾은 BTS 전세계 랜선 공연…뷔 "고향 방문 뜻 깊어"

 

방탄소년단(BTS)이 25일 저녁 방송된 '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이하 가요대전)의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대구 출신 뷔는 '고향 대구'를 언급하며 대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K-방역의 모범 도시로 손꼽히는 대구에서 'The Wonder Year'이라는 주제로 열린 가요대전은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사전녹화 방송으로 오후 7시30분부터 11시15분경까지 약 3시간 45분가량 진행됐다.

 

엔딩무대를 장식한 방탄소년단은 'Black Swan'(블랙 스완),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 'Dynamite'(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였다. 퍼포먼스를 마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다시 무대에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뷔는 "오늘 굉장히 뜻깊다. 바로 나와 슈가의 고향 대구에 와 있다.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없어 슈가가 굉장히 아쉬워하고 있다"고 말하며 "(슈가)형 보고 있나. 다음에 같이 오자"라고 대구 사투리를 곁들였다.

 

슈가는 11월 초 어깨 수술을 받은 후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진은 "오는 동안 뷔가 대구에서 있었던 자신의 일을 이야기해주며 설레하는 모습을 보니까 좀 더 빨리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라"며 "올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민은 "지금 착용하고 있는 마스크가 가장 큰 변화"라며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마스크가 이젠 당연한 일상이 됐다. 당연한 날들이 사라졌다. 학생 분들은 학교에 못 가게 됐고 자유롭게 여행도 못 가고 지인들도 만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우리 역시 팬 분들과 만나지 못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며 굉장히 당황스러웠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생각하고 시작해야 할지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고 회상했다.

 

정국은 "하루하루 여러분을 만날 수 없는 날들이 계속되며 지치고 힘든 날들이 계속되고 있던 가운데 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준 건 바로 여러분의 이야기였다"며 "성별과 나이, 직업, 나라는 모두 달라도 우리 노래를 들으며 지금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다는 말들이었다"고 응원했다.

 

제이홉은 "그것이 바로 우리가, 우리를 비롯한 많은 아티스트들이 노래하는 이유"라며 "올해도 우리를 응원해줘 너무 감사드린다. 각자의 자리에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있는 여러분.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희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리더 RM은 "이 순간 어디 있더라도, Together wherever"라고 외쳤다.

 

특히 이날 가요대전에서는 김광석길과 이월드 등 대구 지역 관광 명소에 대한 홍보 영상이 곳곳에 삽입돼 눈길을 끌었다. 대구 출신 아티스트 고 김광석을 추모하는 무대도 꾸려졌다.

 

이날 가요대전은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트와이스(TWICE), 세븐틴, GOT7, 몬스타X(MONSTA X), 마마무, 제시, 뉴이스트, 여자친구, 오마이걸, 아이즈원(IZ*ONE), 더보이즈, Stray Kids, (여자)아이들, ATEEZ, ITZY, TOMORROW X TOGETHER, 에이프릴, 모모랜드, CRAVITY, TREASURE, aespa, ENHYPEN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