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변도시와 그린산업단지 착공에 이어 정치권, 전문가, 시민단체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새만금 그린뉴딜특별위원회(안호영 위원장)가 21일 새만금을 방문해 재생에너지 집약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그린뉴딜특위는 이날 새만금 방문에 앞서 경기도 안산의 시화호 현장을 들러 조력발전 현황과 시설을 시찰했다. 시화호 사례처럼 새만금 해수유통도 조력발전과 연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새만금에서는 해상풍력과 육상·수상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메카 조성을 통해 향후 새만금이 나아갈 청정 뉴딜과 관련한 제언들이 이어졌다.
그린뉴딜특위가 새만금에서 진행한 ‘새만금 관련 에너지전문가 간담회’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정규창 한화큐셀 파트장은 “한국 2050 탄소 넷제로 선언에 따른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는 기존의 패러다임이나 시스템을 변화시켜야한다”면서 “강력한 혁신 필요하고, 지금의 계획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정 파트장은 그러면서 “새만금처럼 처음부터 에너지 전환 시스템을 기본설계에 반영하고, 대규모 실증 사업으로 혁신정책을 적용한 사례는 드물다”며 “이는 다른 지역에 선도사례로 전파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향후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태양광 설치를 추진함으로써 영농형 태양광 산업 확산과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며 “유럽에서도 영농 태양광을 그린뉴딜 목표달성의 중요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RE100과 그린수소 등 새만금이 친환경에너지로의 산업 전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능성도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민주당 새만금그린뉴딜 위원장을 맡은 안호영 의원(완주진안장수무주)은 “탄소중립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 “글로벌 기업도 잇따라 탄소중립 선언 대열에 합류했고, 새만금에서 RE100협약이 이뤄진 만큼 이를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발언했다.
해수유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대안으로는 ‘새만금 조력발전소’ 개발 등이 의견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조력발전의 경우 새만금 마스터플랜의 변경과 각 기관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발표자인 조재희 ㈜이산 부사장(공학박사)은 “새만금 일대는 최적의 조력발전 개발지”라며 “시화호의 사례처럼 심각한 수질오염을 해수유통과 연계한 조력발전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는 “이를 실현하려면 이해당사자 간 조율과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은 물론 가장 중요한 새만금 운영수위 상향을 고려해야한다”면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그린뉴딜위원회는 이날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초 다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윤정 기자
그린뉴딜특위는 이날 새만금 방문에 앞서 경기도 안산의 시화호 현장을 들러 조력발전 현황과 시설을 시찰했다. 시화호 사례처럼 새만금 해수유통도 조력발전과 연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새만금에서는 해상풍력과 육상·수상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메카 조성을 통해 향후 새만금이 나아갈 청정 뉴딜과 관련한 제언들이 이어졌다.
그린뉴딜특위가 새만금에서 진행한 ‘새만금 관련 에너지전문가 간담회’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정규창 한화큐셀 파트장은 “한국 2050 탄소 넷제로 선언에 따른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는 기존의 패러다임이나 시스템을 변화시켜야한다”면서 “강력한 혁신 필요하고, 지금의 계획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정 파트장은 그러면서 “새만금처럼 처음부터 에너지 전환 시스템을 기본설계에 반영하고, 대규모 실증 사업으로 혁신정책을 적용한 사례는 드물다”며 “이는 다른 지역에 선도사례로 전파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향후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태양광 설치를 추진함으로써 영농형 태양광 산업 확산과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며 “유럽에서도 영농 태양광을 그린뉴딜 목표달성의 중요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RE100과 그린수소 등 새만금이 친환경에너지로의 산업 전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능성도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민주당 새만금그린뉴딜 위원장을 맡은 안호영 의원(완주진안장수무주)은 “탄소중립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 “글로벌 기업도 잇따라 탄소중립 선언 대열에 합류했고, 새만금에서 RE100협약이 이뤄진 만큼 이를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발언했다.
해수유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대안으로는 ‘새만금 조력발전소’ 개발 등이 의견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조력발전의 경우 새만금 마스터플랜의 변경과 각 기관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발표자인 조재희 ㈜이산 부사장(공학박사)은 “새만금 일대는 최적의 조력발전 개발지”라며 “시화호의 사례처럼 심각한 수질오염을 해수유통과 연계한 조력발전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는 “이를 실현하려면 이해당사자 간 조율과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은 물론 가장 중요한 새만금 운영수위 상향을 고려해야한다”면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그린뉴딜위원회는 이날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초 다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