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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소래포구, 새 랜드마크 '새우타워' 위용

 

 

남동구, 옛 5부두에 21m 규모 조형전망대… 오늘 정식 개장
주변 2.5㎞ 산책로 조성·스토리텔링 입혀 '관광 벨트화' 기대


인천 소래포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새우타워'가 12일 정식 개장한다.

인천 남동구는 이날 오후 2시 새우타워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새우타워는 소래포구 대표 특산품인 새우의 모습을 본 떠 만든 조형 전망대로 소래포구 옛 5부두 일대에 높이 21m 규모로 조성됐다.

새우타워 전망대에선 소래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새우타워 주변에는 2.5㎞ 길이의 산책로가 함께 마련돼 인근 카페와 쉼터 등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남동구는 수도권 대표 관광지라는 소래포구의 명성에 비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새우타워 조성을 추진했다.

남동구는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새우타워가 소래포구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어선 등이 장기간 접안하지 않아 방치된 5부두를 활성화하고, 인근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공사가 마무리된 새우타워는 벌써부터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남동구는 새우를 활용한 다양한 스토리텔링 사업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새우타워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새우타워는 소래포구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자원과 적절히 어우러져 있어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래지역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벨트 사업과 함께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