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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종합 1보) 전북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발생…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고려

62·63·64·65번 확진자 발생
같은 교회 소모인한 3명 모두 확진
확진자 중 전주지법 판사 포함
전북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고려
군산 이미 격상, 전주·익산 2곳 추가 계획

 

전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하며, 전북도가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을 고려 중이다.

2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과 이날 오전 사이 50대 남녀와 40대 남성 등 4명이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65명으로 늘었다.

전주에 거주하는 A씨(60대)와 B(50대·여)가 20일 오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앞서 2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60번 확진자와 교회 소모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전주의 한 교회 교인으로, 지난 18일과 19일 소모임을 진행했다. 소모임에는 이들 3명만 참석했으며, 이들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65번째 확진자인 C씨(40대)는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가족들과 주말 부부로 알려진 C씨는 전주지법 판사로, 지난 15일과 16일 서울, 경기권을 방문한 이력이 있으며, 지난 19일 경미한 오한과 발열이 발생해 20일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주지법 판사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전주지법은 이날 모든 재판 일정을 연기하고 방역에 들어갔다.

군산에서도 21일 새벽 확진자가 발생했다. 64번 확진자인 D씨(20대)가 이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 최초로 후각 상실과 코 불편함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후 군산 병원을 방문하고, 음식점과 코인노래방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C씨는 최근 익산, 충남 대천과 홍성 등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확진자의 동선이 많고, 첫 증상 발현이 오래된 점 등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군산시는 이날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전북도 방역 당국은 이미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한 군산과 마찬가지로 전주와 익산도 2단계로 격상을 고려하고 있다.

이날 오전 진행한 영상 회의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이 선제적으로 2단계 격상을 건의했고, 최근 전북도에서 발령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유예기간을 없애 달라는 요청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는 현재 기준이 2단계 격상 기준에는 미치지 않지만, 전주와 익산, 군산의 경우 선제적인 격상 필요성에 공감한 상황이다. 2단계 격상과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시군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시군에 일임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 전체에 대한 2단계 격상은 이르다는 판단이지만, 사안이 시급하기 때문에 확진자가 늘고 있는 전주와 익산, 군산의 경우에는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경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