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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원도형 순환철도망 마지막 퍼즐만 남았다

 

 

동해북부선·동서고속철 내년부터 연이어 착공 들어가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 국가계획 반영 현안 부상
道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 요청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이 강원도의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강릉~고성 제진 동해북부선과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가 내년부터 연이어 착공에 들어가면서 강원도형 순환철도망 구축의 마지막 퍼즐인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의 연결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까지 완성되면 도는 완벽한 `ㅁ'자형 철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충청과 호남권이 강호축~원주~춘천~동해북부선을 통해 대륙철도와 연결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상반기 발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신규사업에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의 반영을 요청했다. 원주~춘천간 52.8㎞(사업비 1조2,013억원), 춘천~철원간 73.3㎞(사업비 1조6,201억원)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2조8,214억원으로 예상된다. 원주~춘천 구간의 경우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1~2020년)에 포함됐지만 실제 사업 추진은 무산된 바 있다.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가 착공되면 강원도는 동해북부선과 KTX강릉선,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와의 연결을 통해 도내 전역을 순환할 수 있는 철도망을 갖추게 된다는 점에서 강원도 SOC사업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고도 볼 수 있다. 특히 충청과 호남, 영남에서도 이미 포화상태인 수도권을 우회해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동해북부선의 루트로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에 최단거리로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영서지역의 또 다른 숙원사업인 용문~홍천 철도와도 연결돼 상호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

강원도는 이미 강원과 충청, 호남 8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강호축 발전협의회에 이 사업을 핵심의제로 채택했으며 올 3월 강원·충북 경제부지사 간담회에서도 충북과의 협업을 논의했다.

도 관계자는 “철도 유관기관 간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 사업 추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