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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新팔도유람]'BTS와 도깨비' 그들이 찾았던 강릉 주문진

귓가에 넘실넘실 파도가 노래하는 주문진… 잠시, 쉬어가는 이들을 위한 詩

2019-07-04

 

향호리 'BTS 정류장' 방탄투어 성지순례
영진해변 방사제 '드라마 도깨비' 명소화
청소년수련원 '해양 스포츠' 사계절 배움
제철따라 싱싱한 해물 '수산시장' 별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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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첫 선정된 강원도 강릉의 주문진은 해변과 함께 항구가 유명한 관광지다.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였던 영진해변의 방사제는 지금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또 세계의 BTS(방탄소년단) 팬들이 한국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도 '강릉시 주문진 향호해변의 버스정거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호해변의 버스정거장은 2017년 BTS가 발매한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YOU NEVER WALK ALONE'의 앨범 표지에 실린 곳이다. 태양이 뜨거지는 7월, 주문진으로 달려가보자.

 

 

# 주문진해변과 향호해변 사이의 BTS 버스정류장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2년 연속(2017~2018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아이돌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강릉시 주문진해변과 청소년해양수련원 사이 해안 산책길에는 이들을 기리는 버스정류장이 세워져 있다. 2017년 방탄소년단의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앨범사진에 등장한 이 버스정류장은 주문진읍 향호리 8-54번지에 위치해 있다.

실제로 버스가 다니지 않아 버스정류장이 없는 곳에 정류장을 설치했고 BTS자켓 사진 촬영 뒤 구조물은 철거됐다.

그러나 BTS팬들인 아미들이 앨범재킷 및 뮤직비디오 촬영장소를 성지순례하는 방탄투어가 있다는 사실을 강릉시가 파악하고 버스정류장을 고스란히 재연했다.

특히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 홍보 8개 외국어 사이트에서 'BTS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은 한국 관광명소 TOP 10' 투표를 한 결과 이 버스정류장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 1위를 차지했다.
 

 

 

# 해양스포츠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강릉청소년해양수련원

BTS버스정류장이 설치된 주문진 해변과 강릉시 청소년해양수련원은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강원도해양소년단이 운영하는 강릉시 청소년해양수련원은 향호해변과 인근에 있는 향호를 활용해 사계절 해양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바다래프팅은 물론 윈드서핑, 오션카약, SUP, 스킨스쿠버 등도 사전에 신청하면 무료로 배울 수 있다.

(문의:한국해양소년단 강원연맹 (033)662-0010, 0112)

 

 

# 드라마 도깨비가 만든 명소, 영진해변 방사제

2016년 케이블채널 tvN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서 주인공 지은탁(김고은)과 도깨비 김신(공유)이 처음 만난 영진해변 방사제는 이제 주문진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됐다.

드라마에서 주인공 공유가 김고은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메밀꽃을 내미는 등 애잔한 바닷가 랑데부로 로맨틱한 명장면을 연출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이 덕분에 연인, 또는 친구들이 함께 로맨틱한 장면을 연출하며 지금도 줄서서 사진을 찍고 있는 촬영명소가 됐다.

 

 

# 싱싱하고 값싼 수산물이 가득, 주문진 수산시장

주문진 여행코스 가운데 필수 코스 중 하나다.

싸고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하고 특히 홍게가 저렴하다.

계절에 따라 잡히는 어종이 달라 겨울에는 복어, 방어 등이 좋고 여름에는 오징어가 제철이지만 최근에는 오징어가 금징어가 돼 그날그날 시세가 다르다.

횟거리도 다양하지만 해산물을 활용해 새우튀김, 오징어 순대, 생선구이 등 길거리 음식도 먹을만하다.

황태, 오징어, 쥐포, 멸치 등 건어물도 주문진여행 선물로 가져가기 그만이다.

/강원일보=조상원기자, 사진=권태명기자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