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평창평화포럼에는 국제평화에 관한 저명인사들이 다수 등장해 포럼의 품격과 가치를 높일 전망이다. 포럼 공동위원장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조연설을 맡는다. 올해 연설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How I See The World Today and What I am Doing About It)'이다. 짐 로저스는 작가, 금융 해설가, 모험가, 성공한 국제 투자자로 그가 설립한 퀀텀펀드는 4,200%의 경이적인 수익률을 거뒀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홀로그램을 통해 등장할 예정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평화뉴딜과 바이오 기술에 대한 개회식 특별연설을 맡는다. 제약산업의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샐러리맨 신화를 쓴 서정진 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바이오 산업의 변화 등을 설명할 전망이다.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사무총장과 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유누스 센터 설립자 무하마드 유누스 교수 등도 화상으로 세션에 참가할 예정이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호사카 유지 독도연구소장 등의 평화연설도 들을 수 있다. 패널로는 가렛 에반스 전 호주 외무장관, 마
오늘 통일부 고위 관계자 고성 출입사무소 등 방문 상반기 기본설계 용역…남북경협·교류 재개 움직임 정부가 철도를 통한 남북 경제협력 및 교류 재개를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동해북부선이 지렛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통일부와 강원도에 따르면 5일 통일부 고위관계자들이 동해북부선 사업 현장을 방문한다. 김광길 통일부 교류협력정책관과 현창하 정책보좌관, 박상돈 남북경협과장 등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이날 고성 동해선출입사무소와 제진역, 통일전망대 등 동해북부선 사업현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이 중 김 정책관은 개성공단 법률팀장, 박 과장은 남북철도조사공동단장을 맡았던 남북 경협의 핵심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동해북부선 현장 방문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동해북부선 공사와 관련된 부처가 아닌 통일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역에는 연초부터 통일부가 철도를 통한 남북 경제협력 교류 재개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한 후속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철도 및 도로를 비롯한 인프라 사업을 '비상업적 공공인프라'로 명시하고 이를 발판 삼아 남북 간 경제협력이 재개
47억 규모 실시설계 입찰 공고 내달 9일 최종 낙찰사 선정 한국형 뉴딜의 대표사업인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된다. 2일 강원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입찰을 공고했다. 입찰 규모는 47억원이다. 오는 15일 참가신청서 마감 이후 3월9일 최종 낙찰사를 선정한다.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 지정도 현재 서면심의 중으로 발표를 앞두고 있다. 투자선도지구는 총 투자금액이 1,000억원 이상이거나 3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이 가능한 지역에 지정할 수 있다. 지정 시 건폐율 및 용적률 제한 완화, 특별건축구역 지정, 입주기업 또는 새로 설립된 교육·의료기관 종사자용 주택 등을 우선 공급할 수 있다. 또 입주기업에 직업능력개발훈련 비용을 우선 지원, 관광진흥개발기금 대여, 보조 등의 특례가 제공된다. 또 환경부는 현재 이 일대에 국비를 추가 투자해 물-에너지 산업화 집적단지 조성 구상을 수립 중이다.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는 국내 최대 데이터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3,179억원을 모두 확보한 상태다. 강원도는 올 상반기 중 대대적인 착공식을 계획 중이다. 최기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과 최문순 지사가 강원도 중소기업 베트남 수출 및 사회공헌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박 감독과 최 지사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만나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파파박세이브칠드런'에 공동 협력기로 했다. 파파박프로젝트는 '아이들이 곧 사회의 미래다'를 주제로 강원도의 5개 중소기업 제품을 '파파박'의 브랜드로 베트남 현지에 판매하고 수익금의 5%를 베트남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제공하는 공헌사업이다. 박 감독은 지난해 12월13일 강원도, 강원유통업협회 등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빈콤센터에서 런칭 및 판촉행사에 직접 참여한 바 있다. 박 감독은 이 자리에서 “강원도의 건강기능 제품들이 현지에서 인기가 좋다. 상품 디자인에 현지 색을 가미하면 좋겠다”며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최기영기자
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 신약 '유코박-19' 식약처 임상 승인 도내 10곳 의약품 개발 성과 속보=춘천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개발업체인 '유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이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빠르면 7월께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처럼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백신·치료제 등의 개발(본보 지난 8일자 27면, 15일자 7면 보도)이 도내에서도 본격화됨에 따라 지역 바이오기업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을 개발중인 강원지역 기업은 진단키트 8곳, 백신 1곳, 치료제 1곳 등이다. ■7월 접종도 가능=식약처로부터 1·2상 임상 승인을 받은 유바이오로직스의 '유코박-19'는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 1차 임상(30명), 2차 임상(230명)을 시작한다. 마지막 3차 임상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원도와 유바이오로직스는 6월까지 1·2차 임상시험을 마치고 즉시 3차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부가 9월까지 전 국민 1차 접종을 마치겠다고 한 만큼 3차 임상시험 중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전 국민 접종에 조기 투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1·2상 임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3상 중인 7월 접종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일 춘천에 소재한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코박-19’의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 유코박-19는 SK바이오사이언스, 미국 노바백스의 백신과 비슷한 ‘유전자 재조합 백신’으로 분류된다. 유전자재조합 항원과 면역증강제를 결합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이 주성분이다. 이 항원이 몸속에서 면역시스템을 자극해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 중화항체를 형성한다. 1·2상 임상은 서울은평성모병원에서 진행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5일 정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현장실사를 받았으며 22일 정부 최종 투자심의를 거쳐 백신개발 및 임상에 100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최 지사 동승 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예타 조기 통과 등 건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둘러보고 규제자유특구 참여 기업 점검 속보=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해 뉴딜 사업 현장 첫 점검지로 19일 동해를 방문해 강원형 액화수소산업의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을 점검했다. 특히 다음 달 2,777억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동해·삼척 수소 융복합 저장·운송 클러스터의 예비타당성 조사(본보 지난 7일자 1면 보도)를 앞둔 상황에서 홍 부총리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강한 지원의지를 보여줬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강릉선KTX편으로 동해시 북평동 한국동서발전 동해바이오발전본부를 방문했다. 강릉역에서부터는 최문순 지사도 동승해 강원형 뉴딜사업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최문순 지사는 홍 부총리에게 강릉, 동해, 삼척, 평창의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현황을 설명하고 동해·삼척 수소 융복합 저장·운송 클러스터의 예타 조기 통과 및 지원을 건의했다. 수소 융복합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동해와 삼척 일원에 수소시범도시, 산업단지, 수소진흥센터, 액화플랜트 등을 구축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내부 검토를 통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
절벽 정상 우뚝 솟은 '펠리스호텔' 2014년 폐업 후 그대로 사실상 고층건물 불가 지역 편법 써 세웠지만 흉물로 남아 인근 중형 호텔도 공사 중단돼 17년째 빈 건물만 덩그러니 삼척 새천년도로는 해안절벽을 따라 개설된 동해안의 대표 드라이브 명소다. 그러나 절경의 해안절벽에는 대형 숙박시설이 수년간 영업을 하지 않고 방치돼 경관을 해치고 있다. 해안 자연녹지지역에 고층 개발이 가능하도록 예외조항까지 적용하면서 고층건물을 지었지만 결국 과욕은 천혜의 경관 파괴라는 결말로 이어졌다. ■천혜 해안절경의 폐허=삼척시 정하동 새천년도로 해안절벽 정상, 지상 10층 높이에 객실 100여개를 갖춘 대형 숙박시설이 문이 굳게 걸린 채 방치돼 있다. 이 호텔은 인근 1㎞ 반경에 지상 5층 이상의 건물이 없어 유독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호텔의 외벽은 녹슬고 마감재가 떨어져 위태롭게 매달려 있었다. 막혀 있는 호텔 입구 안쪽 주차장에는 가구와 온갖 집기류가 나뒹굴어 주변 경관을 망치고 있었다. 이곳은 2002년 문을 열었으나 2014년 폐업, 6년째 방치 중인 삼척 펠리스호텔이다. 해안절벽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솟아 최상의
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이 전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에서도 매년 평균 1,327명의 아동이 학대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강원도 시·군 중 절반에 가까운 8개 시·군은 아직 '아동학대전담공무원'조차 배치하지 않았다. 여전히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강원일보는 최근 10년간의 데이터를 통해 강원도 내 아동학대의 실상을 분석했다. 본보 10년간 도내 데이터 분석 2016년부터 학대건수 4배 껑충 춘천 등 전담자 '0명' 사각지대 ■3년간 3,982명 학대, 의심신고 86%가 실제 학대=강원도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원도에서 아동학대로 판정된 사례는 3,982건에 달한다. 같은 기간 의심신고는 4,591건으로 의심사례의 86%에서 실제 학대가 확인됐다. 지난해 의심신고 1,333건 중 지속적인 학대 의심으로 재신고가 접수된 경우도 171건에 달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연간 아동학대 신고는 300여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6년 이후로 접수된 신고는 7,109건, 연평균 1,421건에 달하는 등 4배 이상의 급격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실제 학대 피해아동과 가해보호자를
현대·한화·효성·SK 플랜트·충전소 등 사업 본격 추진 2,700억원 투입되는 동해 삼척단지 내달부터 예타 시작 강원도가 미래 주력산업으로 육성 중인 액화수소산업에 현대, 한화, 효성, SK 등 국내 굴지 대기업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동해와 삼척에 2,700억원대의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액화수소 산업화 단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연초부터 액화수소산업 기반 조성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와 동해·삼척 수소 운송·저장클러스터에 참여를 결정한 대기업은 현대, 한화, 효성 등이다. 현대로템은 강릉에 주사무소를 두고 삼척에 액화수소 플랜트를 구축한다. 플랜트산업과 방위산업, 열차 제작 분야에서 국내 최대 기업인 현대건설은 삼척 호산항을 중심으로 한 수소 운송·저장 클러스터의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을 전담하는 EPC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도 평창 대관령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효성은 핵심기술인 액화펌프 개발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데다 앞으로 액화수소 생산·충전시설 사업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로드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