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심은 제주 여성의 따뜻하고 강인한 교육 정신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 아프리카 부룬디공화국에 제주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고(故) 최정숙 선생의 교육 정신을 잇는 여자고등학교가 2018년 설립된 가운데 올해 첫 졸업자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4일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회장 고화연)에 따르면 2018년 8월 브룬디 수도 부줌부라에서 35km 떨어진 무진다에 부론디 최초의 국립여자고등학교인 최정숙여고가 준공됐다. 최정숙 선생(1902~1977)은 초대 제주도 교육감을 지낸 교육자이자 3·1 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 여성 계몽 운동가, 의료인, 종교인으로서 제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은 “국가가 발전하고 가정과 사회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여성이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고 최정숙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빈민국 여학교 설립 모금운동을 벌였다. 그 결과 후원자 1000여 명이 학교 설립비용 2억6000여 만원을 후원했다. 2018년 9월 10일 학교가 공식 개교한 가운데 올해 7월 첫 졸업생이 배출된다. 졸업생 중 2명은 오는 9월 제주로 와 한국의 기술을 전수 받는다. 이들은 제주대 기숙사와 위탁 후원 가정에서 1
지난해 제주지역 경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크게 얼어붙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경제적 타격을 줬지만 관광 등 서비스업의 비중이 컸던 제주가 더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22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의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대비 10.4%, 소매판매는 26.9%씩 줄어, 전국 17개 시·도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연간 전국 평균 서비스업 생산이 2.0%, 소매판매가 0.2%씩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타격을 입은 것이다. 제주의 서비스업은 숙박·음식업, 도소매, 운수·창고 등의 부진이 감소폭을 키웠다. 소매판매의 경우 관광객 감소에 따른 면세점과 전문소매점의 매출 감소가 큰 영향을 줬다. 이 기간 제주의 광공업생산은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 1년 전보다 6.5% 떨어졌다. 제주 경기가 침체되면서 건축 공사 수주도 1년 전보다 34.1%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고용 절벽으로 이어졌다. 전국 고용률(60.1%)은 0.8%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경기(-1.6%%p), 강원(-1.5%p), 제주(-1.3%p)의 고용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23일 발표된 가운데 만점자 6명 중 도내 고교 재학생이 포함돼 주목된다. 남녕고등학교에 따르면 김채현 남녕고 학생은 국어와 수학(나형)·한국지리·세계지리 과목에서 만점을 받고, 영어와 한국사에서 1등급을 받아 올해 수능 만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국에서 만점을 받은 재학생 3명 중 유일하게 일반고 학생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년 시절 2년을 제외하고 제주도에서 거주해온 김양은 학교 수업에 충실하고, 인터넷 강의와 학원의 도움을 받아 성적 관리에 매진해왔다. 학교 측은 평소 김채현 학생이 학교 수업과 방과 후 교육활동, 자율학습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내신 관리에 집중해온 김양은 수시 전형을 목표로 내신을 소홀히 하지 않은 것이 결과적으로 수능에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양은 수능에 앞서 치른 모의고사에서 과목별로 1~2문제 정도 틀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녕고 관계자는 “김양은 차분하고 겸손한 학생으로 선생님들과 주위 친구들에게 신망이 매우 높다”면서 “학교 생활을 성실히 하고, 수시 원서 접수 후 수능에 전념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대 인문계열 지원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