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의장 송영훈)는 민선 9기 제주도정의 첫 추경안과 조직 개편안을 심사한다. 의회는 21~30일까지 10일간 453회 임시회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4615억원과 도교육청이 제출한 383억원의 추경안을 심사한다. 이번 추경안에는 고물가·고유가·고금리의 ‘3고(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탐나는전 발행 지원에 420억원을 투입한다. 또 어업인 유류비 지원 85억6000만원과 버스·택시업계 유류세 보조금 39억원을 책정했다. 적자 운항으로 도민 혈세 낭비와 중앙투자심사 미이행 논란이 불거진 제주~칭다오 국제화물선 손실보전금으로 34억원이 편성돼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절차적 정당성 문제가 집중 다뤄질 예정이다. 도는 작년 10월 항로 개설 이후 현재까지 48억원의 손실보전금을 중국 선사에 지급했고, 추경안에 34억원을 편성,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할지 관심이다. 아울러 제주시 동광로 2.1㎞(광양사거리~국립박물관)에 섬식정류장과 양문형버스 도입을 위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공사비 63억원의 처리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추경안 383억원 중 54%(205억원)를 서빛중학교와 제주첨단초·중학교의 안정적인 개교 등을 위한 시설비로 편성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과 제주대학교 공동대학원이 이르면 오는 9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카카오제주오피스(첨단로 216-19)에서 문을 연다. 이를 토대로 4대 과기원 제주연합캠퍼스 설립도 본격 추진된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KAIST-제주대 공동대학원 운영지원 출연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했고, 9~16일 열리는 452회 임시회에서 안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도는 자체 재원 5억원을 투입해 오는 9월 학사일정에 맞춰 카이스트와 제주대 대학원생 간 산학협력 공동연구·교육을 수행하기 위한 공동대학원의 연구장비, 공간 등을 우선 설치한다. 주요 연구 분야는 분산에너지와 농·축·수산 기반 바이오산업이다. 이곳에서는 제주의 천연 원물을 활용한 화장품·식품 개발 등 K뷰티·K푸드 산업의 기초·응용연구가 진행되며 이론과 실력을 갖춘 고급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카이스트와 제주대가 협업형 공동대학원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4대 과기원 연합캠퍼스가 설립되면 우주·청정에너지·바이오·모빌리티 분야에서 대기업과 산·학·연 협력 교육·연구 시스템이 구축돼 제주 신산업을 이끌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맞물
재정 적자가 누적된 제주~칭다오 국제화물선 운항에 대한 재협상이 이뤄질지 관심이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박천수 행정부지사는 3일 오전 런강 중국 칭다오시장과 면담을 갖고 이 문제와 관련 논의를 한다. 런강 시장은 지난해 10월 당시 오영훈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제주~칭다오 항로 개설과 직항로를 이용한 양국의 물동량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앞서 김종수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달 25~26일 중국산동원양해운그룹을 방문, 운항 적자 해소를 위해 3년의 계약기간을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선사 측으로부터 뚜렷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도는 물동량 확보를 위해 평택·인천~제주~칭다오 등 노선 다변화를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0월초 결론이 나오는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이행과 관련, 심사 절차를 밟을 동안 일시 운항을 중단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재협상과 관련,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박 부지사와 칭다오 시장 간 면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3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캠퍼트리호텔에서 제주~칭다오 항로 개설에 따른 경제
제2우주센터 건립 부지로 제주와 전남 고흥이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8월 6일까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2우주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공모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올해 10월 발표된다. 제2우주센터는 2030년대 중후반 연간 10회 이상 재사용 우주발사체의 수용에 대응하기 위해 설치된다. 사업 기간은 2028~2034년이다. 최대 규모는 561만㎡(축구장 786개)로 조성된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제2우주센터는 재사용 발사체를 위한 발사·착륙 지원은 물론 관측·통신·항법 위성 발사와 달·화성 탐사 등 국가우주개발을 추진하는 근거지로써 이용된다. 우주항공청이 제주를 최적의 후보지로 거론한 이유는 효율성과 안전성, 영공 문제, 기상 조건을 모두 충족해서다. 전남 고흥반도 끝에 있는 나로우주센터는 남쪽에 바다가 열려있지만 동쪽에 일본, 서쪽에 중국과 필리핀 영공·영해가 있어서 발사각은 15도에 그친다. 반면, 제주는 이보다 2배다 넓은 30도에 달한다. 제주도는 한반도에서 적도에 가장 가까워 위성 발사 효율이 높고,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안전한 발사각 확보와 낙하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위성 제조와 발사를 한
오는 7월 1일 개원하는 13대 제주도의회 의장에 누가 선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전체 45석 가운데 34석(75.5%)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의장 선출의 주도권을 갖는다.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25일 의장 후보 사전등록을 받는다. 후보군은 3선인 ▲박호형(일도2동·60) ▲정민구(삼도1·2동·58) ▲강성의(화북동·58) ▲양영식(연동갑·66) ▲강철남(연동을·58) ▲송창권(외도·이호·도두동·61) ▲김대진(동홍동·57) ▲임정은(대천·중문·예래동·53) ▲송영훈(남원읍·56) 의원 등 9명이다. 김대진 의원은 이날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도전을 접었고, 강성의·임정은 의원은 후반기 의장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열리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박호형·정민구·양영식·강철남·송창권·송영훈 의원 6명이 의장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투표를 실시하고, 과반 이상의 투표율이 나오지 않으면 상위 2명(1·2위)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해 당내 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이어 13대 도의회는 오는 7월 1일 본회의를 열고 45명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이름을 써 내는 방식으로 의장 선출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폭력 범죄에 대해 공소 및 소멸 시효를 완전히 배제해 끝까지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9일 한화리조트 제주한라홀에서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김창범)와 오찬을 갖고 “국가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와 소멸시효를 완전히 폐지해, 살아 있는 한 형사책임을 끝까지 지게 하고 상속 재산이 있는 한 그 자손들까지 그 범위 내에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멸시효 폐지 법률은 지난 정권 당시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바 있다”며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재입법해 나치 전범 처벌과 같이 영구적으로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4·3 당시 양민들을 무차별 검거·연행하고 강경 진압 작전을 전개한 대표적 사례로 박진경 9연대장, 송요찬 육군 계엄사령관, 함병선 2연대장 등이 꼽힌다. 이 대통령은 “4·3희생자와 유족에게 상처를 안겨준 4·3사건 진압 공로 서훈에 대해서도 취소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4·3왜곡과 폄훼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회와 논의를 통해 제도 개선을 추진해 제주4·3의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9차 희생자·유족 신고 기간과 가족관계 작성 및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 1700~1800년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성(城) 일부가 발견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시 이도1동 오현단 맞은편 제주성지 석축 긴급 복구공사 과정에서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던 제주성 원형 일부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성곽은 전체 84m 구간 중 가운데 있는 5m 길이의 여장 시설이다. 여장은 성벽 위에서 병사들이 몸을 숨기며 활과 총을 쏘던 담장 형태의 방어시설이다. 절벽 아래 여장 시설이 확인되면서 제주성 방어 체계의 실제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됐다. 제주성의 여장 시설은 그동안 사진 자료만 남았지만 실제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발견은 제주성의 원형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라며 “학술적 연구와 보존을 통해 제주성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마중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성이 문헌에 처음 등장한 것은 1408년(태종 8)이다. “큰 비가 내려 제주성에 물이 들어와 관아와 민가가 잠기고 곡식의 절반이 침수됐다”고 기록됐고, 보수한 기록이 나오면서 그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성이 오늘날의 성곽 형태를 갖추게
민선 8기 제주 현안을 해결할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위원장 윤건영)는 지난 11일 9개의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상정했지만, 중수청 설치법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심의를 종료했다. 1소위는 오는 16일 심사를 재개한다.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국회 심사 첫 관문인 행안위 1소위를 넘으면 행안위 전체회의,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거쳐 최종 통과된다. 그런데 남방큰돌고래 등 생물종과 생태계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생태법인 지정’ 법안에 대해 정부가 반대 의견을 제출, 1소위 문턱을 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생태법인 스스로 권리를 주장할 수 없어서 관리인의 주관적 판단 개입 문제와 종전 법인격 제도 체계의 혼란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고·양·부 삼성사재단에 연간 50억원의 토지분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분리과세를 적용하는 법안 역시 정부는 조세 형평성 원칙에 반한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개정안을 발의한 위성곤 국회의원은 형평성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삼성사재단이 탐라국을 건국한 삼성(三姓) 시조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운영하는 비영리재단으로 재 지정해 감면받을 수 있도록 추가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
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이상봉) 의원 임기가 4개월 남은 가운데 주요 안건을 처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12대 의회는 447회 임시회(3월 19~27일)와 448회 임시회(6월 9~17일) 두 회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상봉 의장은 민선 8기 도정이 추진한 새로운 중산간 가이드라인(도시지역 외 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변경 동의안)을 6월 말 임기까지 상정하지 않기로 하면서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제주도가 제출한 이 동의안은 중산간을 2개 구역으로 나눠 한라산과 가까운 1구역은 개발을 엄격히 제한하되, 2구역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부분적 개발을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당초 난개발을 막겠다는 취지였지만, 완충지역으로 분류된 중산간 2구역에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인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가 추진되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 의장은 “중산간 보전 강화를 위한 해당 안건이 찬반 논란이 일면서 숙의형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차기 의회가 집행부와 협의해 도민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성이 있어서 임기 내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진그룹 계열사 한국공항의 먹는샘물 지하수 증산(하루 100톤→146톤) 동의안이 12대 의회에 처리될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경선에 오영훈 지사, 문대림(제주시갑), 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이 참여한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이수)는 8일 중앙당사에서 4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오 지사는 선출직 하위 20%에 포함돼 경선 득표율의 20%를 감산 받는다. 문 의원도 2012년 공천 불복 경력으로 25% 감산이 확정됐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공천관리위원회는 문대림 의원에 대해 25% 감점을 적용했고, 9일 최고위에 보고가 되면 그대로 확정된다”며 “최고위는 이와 관련 별도의 논의는 계획되지 않아서 공관위 차원에서 감점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들의 3자 대결은 예비 경선 없이 ‘원샷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본경선 일정은 4월 2~4일 3일간 예고됐지만, 제78주기 4·3희생자추념식과 겹치면서 경선 당사자들이 연기를 요청했고, 민주당은 이를 수용해 4월 10일 이후에 진행한다. 본경선은 권리당원 50%와 도민 여론조사 50% 득표율을 합산한다. 본경선에서 하루는 온라인, 이틀은 ARS 안심번호로 실시된다. ARS는 전체 투표 기간(48시간) 중 36시간은 조사기관이 정해진 대상에게 전화를 걸어 투표 참여를 요청한다. 나머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