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임기제 공무원 어떻게 활용할까·(上)] 민선 7기서 급증, 공직 비대화?
공직사회에는 공무원을 구분하는 두 단어가 있다. '어공(어쩌다 공무원)'과 '늘공(늘 공무원, 직업공무원)'이다. 임기제 공무원을 어공으로 분류하는데, 통상 공직사회 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선발해 왔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연줄로 들어온 '보은인사'로 어공을 치부하며 두 집단이 갈등하는 일도 빈번하다. 새로 취임한 단체장은 정책 추진 등 여러 이유로 임기제 공무원을 늘리고 싶지만, 중앙에서 제한해둔 총액인건비에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공직사회 역동성·전문성 등을 키운다는 취지와 달리, 어공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만 짙어져 왔다. 이 같은 임기제 공무원이 최근 경기도 내에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민선 6기에서 민선 7기로 넘어가는 시점에 곳곳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경인일보는 소위 '어공'이라 불리는 임기제 공무원이 무엇이고 이들이 늘어난 이유, 역할 등을 짚어본다. 전문분야 선발 '역동성 부여' 역할 공직사회 일각 '정치적 연줄' 치부 '늘공' 일반직 공무원과 갈등 빈번 소위 '어공(어쩌다 공무원)'이라고 불리는 이들의 원래 이름은 '임기제 공무원'이다. 공무원 시험을 보고 들어오는 일반직 공무원과 달리, 전문지식이나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 한해 채용하는
- 정치부 공지영 차장, 신현정·고건 기자, 지역자치부 종합
- 2023-01-30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