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이 없으니 신고도 어렵고…오토바이크 단속은 하는 건가요?" 지난 주말 수원 광교산 버스 정류장 종점에서 만난 등산객들은 광교산을 휘젓고 다니는 동력이륜차(오토바이크)를 두고 한 목소리로 날을 세웠다. 주말마다 광교산을 찾는다는 권모(60)씨는 "바이크 동호회가 산을 휩쓸고 간 자리 마다 산길이 깊게 패어있다"며 "산림 훼손이 이렇게 심각한데 아무도 단속을 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다가 날이 풀리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산을 찾아 힐링하려는 등산객까지 늘어났는데 오토바이크들이 시도때도 없이 튀어나와 안전도 위협받는다고 말했다. 오토바이크가 등산로 옆을 지날 때면 자칫 등산객과 충돌할 위험이 도사린다는 것이다. 광교산 인근 주민 이모씨는 "산림레포츠길 등 동호회 회원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오토바이크와 등산객을 완전히 분리하면 좋겠다"면서 "등산객들이 미어터지는데 오토바이크까지 한데 섞여 움직일 때마다 정말 아찔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통상 이들 오토바이크 동호회들은 광교 문암골 버스정류장·의왕 지지대 고개 등에서 입산해 하광교소담지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더구나 오토바이크 동호회는 서로 경쟁이 붙은 듯 앞다퉈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일부 구간이 허물어져 있던 포천 반월성 보수 공사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 포천시는 예산상의 어려움으로 유적 관리에 어려움(4월14일자 3면 보도=[경인 WIDE]경기도 유적 63곳 중 62곳 북부에…보수·관리 어렵다)을 겪었으나 문화재청이 2억원의 보수관리비를 긴급 편성했다. 1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내에 위치한 고구려 유적은 63개다. 이 가운데 62개가 경기 북부에 있다. 전국(92개)에서 가장 많은 고구려 유적이 도내에 위치한 것이다. 하지만 일부 유적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례로 포천시 군내면에 위치한 반월성은 사적 제403호로 지정돼 삼국시대 성터 역할을 해왔지만 북벽 성곽 일부가 오랜 시간 방치된 듯 허물어져 있었다. 이와 관련, 포천시는 오는 6월부터 반월성 일부 구간(23m)에 대한 해체 보수 작업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 13일 문화재청 긴급보수심의위원회 결과 2억원의 예산 배정을 확정받게 된 것이다. 포천시는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성곽 보수 작업을 시행한다. 아울러 성벽 보존 관리를 위한 선제 조치의 일환으로 유실이 우려되는 구간에 대한 보수 작업도 벌인다. 도 관계자는 "다음달 설계에 들어가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