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앞으로 5년 동안 지역에 30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0대 대기업이 270조원, 그 외 대기업이 30조원을 지역에 쏟아붓겠다는 것이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은 4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청년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지역에 대한 투자확대 요청을 받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류 회장은 "과감한 투자로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고 소외된 지방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신규 채용을 늘리는 것과 함께 교육 훈련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내 대기업들은 오디오·비디오 등에서 구어(口語)를 문장으로 변환하는 작업인 'AI 전사'를 비롯한 취업․직무 교육과 인턴십, 현장 맞춤형 훈련 등을 지역에서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정부는 5극3특 체제로 지역에 새로운 발전의 중심축을 대대적으로 만들고 거기에 집중 투자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에서도 그 점에 보조를 맞춰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장기간의 수도권 과밀화로 첨단산업 입지 측면에서 지역이 더욱 주목을 받는 상황이 도래했
이재명 대통령이 부정청약 의혹 등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25일 철회했다. 국민통합을 명분으로 보수진영 인사인 이 후보자를 발탁한 지 28일, 우여곡절 끝에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지 이틀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와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봤다"며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홍 정무수석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그 소명이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지명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홍 수석은 진영을 가리지 않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탕평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번 지명 철회로 '통합 인사' 기조가 후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이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이날 이 후보자의 '낙마 형식'도 자진사퇴가 아닌 지명철회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수석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6일 한중관계에 대해 "정말 중요한 것은 양국 국민 간 선린 우호 감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시 세계회객청에서 열린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 주최 만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꽤 오랜 시간 근거도 없고 필요하지도 않은 오해와 왜곡, 잘못된 몇 가지 요소들 때문에 한국 국민의 중국 국민에 대한 인식과 중국 국민의 한국 국민에 대한 인식들이 대체로 나빠졌다"며 "이로 인해 여러 측면에서 한중관계 발전이 가로막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는 그런 오해를 최소화하고 한중 사이의 우호적 감정을 최대한 잘 살려내야 한다"면서 "약간의 갈등적 요소나 부딪히는 요소가 있다면 이를 최소화하고 도움이 되는 요소를 극대화해 서로에게 훌륭한 이웃으로 함께 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른바 혐한(嫌韓)과 혐중(嫌中) 정서 극복을 위해 한국과 중국 두 나라가 힘을 보태자는 제안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저의 (이번) 방중을 통해 한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갈 뿐만 아니라 기존에 있었던 껄끄러운 부분이 모두 정리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한 이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세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회담 뒤 베이징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위 안보실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는 중국의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중 정상은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창의적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의 '건설적 역할' 당부를 듣고 "기본적으로 중국은 지금도 그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두 정상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위 실장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관련한 대화가 정상회담에서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주요 국제정세에 대한 언급은 있었다"면서도 "서로 입장을 내고 이해를 표했다. 완벽히 입장의 일치하지는 않았으나 대립적 논쟁이 벌어지진 않았다"고 답했다. 또한 양안문제와 관련해선 "중국 측의 새로운 (답변)요구가 있진 않았다. 이 대통령은 중국중앙(CC)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종교단체 등) 법인격체도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지탄받을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5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조원철 법제처장에게 "종교단체의 정치개입과 불법자금으로 이상한 짓을 할 경우 해산 검토가 어떻게 이뤄졌느냐"고 물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 발언의 파장을 의식, 특정 종교를 언급한 것은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윤석열 정부 당시 국정에까지 개입한 혐의로 특별검사 수사를 받고 있는 통일교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정교분리는 정말 중요한 원칙인데 이를 어기고 종교재단이 조직적·체계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법제처에 종교단체 해산 관련 검토를 지시했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종교단체 해산 뒤 해당 종교재단 소유재산 처리와 관련해 "재산은 정부에 귀속되는가"라고 물어 이날 발언이 단순한 엄포 수준이 아니라 후속조치까지 염두에 둔 작심발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해산 시 종교재단 보유재산은 해당 종교재단이 정관을 통해 관련 절차를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양국 기업인들을 만나 경제협력 촉진 방안에 관해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부다비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전날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이날 행사에서도 양국 간 방산·에너지·문화예술·첨단기술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 강화에 대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BRT에는 우리 재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초기 투자금액이 2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사업인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참여가 전날 발표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포함한 첨단산업 협력 확대에 대해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현지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한다. 이 대통령은 아크부대 방문일정을 끝으로 2박 3일 동안의 UAE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집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후(한국시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에 이어 양해각서(MOU) 체결식, 정상 오찬까지 연이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방위산업 수출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MOU를 통해 실질적 성과가 도출될지 주목된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대통령에 앞서 UAE를 방문해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등 정상회담 준비에 정성을 쏟았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양국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UAE 대통령궁에서 양국 문화교류 행사가 진행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순방 전 브리핑에서 "신정부 출범 후 첫 중동 국가 방문을 통해 4대 핵심 분야인 투자,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를 넘어 첨단기술과 보건의료, 문화예술 등 양국 관계를 더 강화하고자 한다"고 UAE 방문의 의의를 소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수도권 일극 체제를 개선하고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방재정 분권 확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국 시도지사들이 참석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개최하면서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중앙과 지방은 더 강력하고 동등한 협력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당장 내년도 예산안부터 '지방 우선, 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했는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고 보조금의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지방 자율재정 예산 규모를 3조 8천억원가량에서 약 10조 6천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늘려 자율성을 대폭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올해로 대한민국이 지방자치 시행 30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면서 "지방정부의 권한이나 재정에 있어 부족한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며 '무늬만 지방자치'라는 비판적 평가도 실제로 나온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초등학교'라는 격언을 인용
의장국 대한민국의 위상과 천년고도 경주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린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가 회원국의 총의를 모은 합의서인 '경주선언' 채택으로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국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해 아시아태평양(아태) 연안 국가들의 공동과제를 숙의하고 함께 해쳐나가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 특히 회원국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인공지능 시대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대응 방안이 도출돼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1일 오후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의장국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은 2005년 의장국을 맡아 '부산 로드맵'을 채택했고 올해는 '경주선언'으로 APEC 회원국 간 협력을 복원했다"면서 "차기 의장국인 중국을 포함해 모든 APEC 회원이 경주에서 모은 의지를 행동으로 이어가 주시기를 기대하고 또 그렇게 '내일의 변화'를 실현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APEC 정상회의는 ▷경주 선언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라는 성과물을 만들어냈다. 먼저 경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육해공군 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전시작전통제권을 회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통령실도 이 대통령의 전시작전통제권에 대한 관점이 '회복'이라고 거들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시작전통제권에 대해 보통 '전환'이나 '환수'라는 표현을 쓰는데, 회복이라는 단어를 쓴 이유가 있나'라는 질문에 대통령의 소신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초 기념사 원고에는 '전작권 전환'이라고 돼 있었으나 이를 이 대통령이 '전작권 회복'으로 수정했다는 게 김 대변인의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회복이라는 단어는 '원래 상태로 되돌린다'는 의미이지 않나. 전작권에도 '원래 상태'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표현으로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전환'이나 '환수'라는 단어는 상대적으로 지금 상태에서의 변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회복'이라는 표현은 예전의 상태를 복원한다는 의미가 더 강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기념사에 전작권 회복에 대한 내용을 집어넣은 배경을 두고는 "특별히 새로 제안한 것이 아니다. 대선 전부터 이 대통령이 갖고 있던 소신"이라며 "대통령의 의지는 분명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