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당선인 “여야·공직자 모두의 노고” 성과 논쟁 종지부 “시행까지 1년 법 조항 추가·보완…내실화 위해 다 같이 협력” 법안 발의 이양수·허영 의원 “부족한 내용 바로 개정안 준비” 6·1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열린 7일 행사에는 여야 인사들이 모여 ‘강원특별자치도법 완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향후 강원특별자치도법의 내실화에 여야 정치권 및 지역사회가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진태 당선인 “앞으로 1년이 골든타임”=김진태 도지사 당선인은 이날 “법 시행까지 남은 1년이 이른바 ‘골든타임'”이라며 “1년 허송세월하면 나중에 더 내실화를 꾀하기 어려운 만큼 하루에 1개 조항씩 더 만들어 나가야 한다. 다 같이 힘을 합쳐 멋진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법이 336개 조항에서 시작한데 비해 강원특별자치도법은 23개 조항으로 출발하는 만큼 이를 보완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이제는 누가 이 법을 만들었느냐 하는 논쟁은 의미가 없다. 이양수·허영 의원 고생했고, 이광재 후보도 고생했다. 최문순 지사와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의 소산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 지방선거 기간 이어진 ‘성과' 공방에 종지부를 찍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1일 "윤석열 정부의 첫 추경안에 강원도 SOC사업 예산이 대거 삭감됐다"며 "소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은 실체가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강원 민생 추경 지원 간담회'에 참석해 "어제까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렸는데 추경안을 보고 제 눈을 의심했다. 무려 540억원이 깎여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삭감 규모가 크다. 본예산의 절반 넘게 깎은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희생한 강원도민들을 도와주진 못할 망정 이광재 후보가 의원시절 어렵게 만들어놓은 성과까지 '쪽박'깨고 있는 것"이라며 "확보된 예산마저 싹뚝 잘라내고, 강원도 장관 및 수석 0명으로 유례없는 강원도 홀대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인수위원회 국정과제에서 강릉~제진 철도사업이 사라지고, 원주~여주 복선철도 사업, 영월~정선 간 국도사업 등이 첫 추경에서 날아갔다. 권성동, 이양수, 이철규, 유상범 의원 등 소위 윤핵관은 실체가 있는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천만다행으로 강원도에는 이광재가 있다"며 "민주당이 이광재를 돕겠다.
공식선거운동 첫날 여야 출마자들 동반유세 총력전 국힘 이준석·민주 박홍근 주말 강원 방문 지원사격 6·1 지방선거에 뛰어든 여야 강원선대위가 ‘원팀' 전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방선거의 간판 선수 격인 도지사 후보를 필두로 각 지역의 시장·군수 및 지방의원 후보들이 함께 호흡을 맞춰 동반 지지율 상승을 노리겠다는 의도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도내 곳곳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두 후보의 연설장엔 해당 지역의 시장·군수 및 지방의원 후보들이 대거 자리했다. 서로 체급은 다르지만 시·군의 바닥 지지세가 필요한 도지사 후보와 ‘간판 선수'가 갖고 있는 인지도 및 역량, 공약·정책을 적극 활용하려는 시장·군수 및 지방의원 후보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의 지지율과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한 흐름으로 가는 경우가 적지 않은 데다 하나의 정당에 모두 투표하는 ‘줄투표' 현상이 나타났던 만큼 여야 모두 ‘원팀' 효과가 절실하다. 여야 선대위의 이 같은 전략은 춘천과 원주, 강릉 등 도내 ‘빅3' 도시에서 두드러진다. 강원도 유권자의 절반
보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강원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선거를 관통할 관전포인트를 세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6·1 지방선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도지사 선거'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의 맞대결로 펼쳐질 이번 도지사 선거 판세에 따라 강원도 전체 분위기가 좌우될 수 있는데다 후보들과 여야 정당 모두 반드시 이겨야 하는 절박한 이유를 갖고 있어서다. ■패배하는 쪽은 치명상=우선 민주당 입장에서는 당장 대선 패배를 설욕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 야당이 된 상황에서 도지사 선거마저 패할 경우 자칫 강원도 정치 지형이 과거 ‘보수일색'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 이광재 후보의 정치생명에도 치명적이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던 그가, 비록 중앙당과 지역당원들의 요구로 도지사 후보로 나섰다 하더라도 국회의원직까지 포기하면서 치른 선거에서 패할 경우 다시 정치적 야인이 될 수밖에 없다. 그가 유난히 이번 선거에 결기를 보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민의힘 역시 절박하긴 마찬가지다. 12년간 내리 4차례나 도지사 선거에서 패한 만큼
이광재·김진태 상대 실책 지적 여야 반박·재반박 논평 줄이어 여야 강원도지사 후보들의 공방이 강원일보와 KBS춘천방송총국의 정책 토론회를 계기로 불붙고 있다. 토론회 직후 상대 후보의 실책을 지적하고, 강원도 발전의 적임자가 자신이라는 내용의 논평이 잇따르는 등 선거전이 무르익는 분위기다. 가장 큰 관심은 강원도청사 신축 문제다. 지난 11일 TV토론에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도청 신축 이전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어 (국비를) 조달해야 한다. 경북 등 유사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12일 논평을 내고 “김 후보가 국비 지원의 근거로 주장한 도청이전법은 경북도청의 안동 이전 등 도청소재지와 관할구역이 불일치할 경우 적용되는 것으로 기존 청사 신축에는 적용된 사례가 없다. 알면서도 사실을 왜곡·호도하는 것은 도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 후보측은 “기존 도청이전법은 해당 사안이 끝나 이미 사문화된 법으로 현재 효력이 없다. 토론회에서 언급한 건 강원도청사 신축을 위한 법을 새로 제정하거나 강원특별자치도법에 이를 포함하자는 뜻”이라고 재차 반박했다. 강원특별자치
공약·발전 방안 치열한 공방 이후보 “강원도는 저의 운명” 김후보 “성장엔진 다시 가동” 여야 강원도지사 후보들이 강원도청사 신축과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강원발전 방안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11일 강원일보와 KBS춘천총국이 공동 주최한 도지사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2010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시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의 공약이었던 강원특별자치도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며 반대했다. 입장이 바뀐 것이냐”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당시 현실적 반대가 있었던게 사실이고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각 지자체가 메가시티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이 적기”라고 맞받았다. 김 후보가 다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고, 최문순 지사도 공약했다. 10년 동안 일할 시간이 충분했는데 지금까지 뭐하다가 이제 와 서두르느냐”고 묻자 “메가시티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게 지난해다. 그런 법안이 나와 있기 때문에 지금 강원특별자치도에 대한 저항이 적은 것이다. 지금이 합리적”이라고 답했다. 강원도청 신축 문제도 ‘뜨거운 감자'였다. 두 후보 모두 새 도청사가 춘천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각별한 ‘강원도 사랑'은 정계에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외가가 강릉인 데다 강원도 인맥과도 광범위하게 얽혀 있어서다. ‘정치인 윤석열'의 서사에 ‘강원도'가 없으면 설명이 안 된다는 말도 이런 배경에서 비롯됐다. 윤 대통령의 친가는 충청, 외가는 강릉이다. 통상 친가 쪽에 기울어지기 마련이지만 윤 대통령은 강릉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자주 표현했었다. 지난 4일 강릉 중앙시장 방문 연설에서도 “강릉은 제 정서가 성장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곳”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외가는 강릉에서도 명망가로 통한다. 강릉 출신으로 제11·12대 이봉모 전 국회의원의 누나가 윤 대통령의 외할머니다. 외가 친인척들은 여전히 강릉에 거주하며 윤 대통령과 종종 왕래하고 있다. 검사 시절 춘천지검 강릉지청에서 근무한 적도 있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영동지역 주요 사찰에도 자주 다녔다고 한다. ‘정치인 윤석열'로서의 첫 행보 역시 강릉에서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강릉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회동했다.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뒤 잠행을 이어가던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중진 의원과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정계는 들썩였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학창 시절 강
6·1 지방선거에 나선 여야 강원도지사 후보들이 극과 극으로 갈라진 세대별 표심을 끌어오는 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별 세 확장 경쟁은 물론 중도층 잡기에도 뛰어든 모습이다. 이후보 고령층서 지지세 열세 ‘효도하는 도지사' 공약 발표 김후보 20~50대 약세 진단 ‘어린이 행복 강원' 복지 공약 ■이광재 ‘효도하는 도지사' 공약=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노년층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강원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이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에게 50%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뒤처져 있는 상태다. 강원도 내 60대 이상 인구는 4월 현재 48만명 수준으로 전체 인구의 약 31%를 차지한다. 도지사 선거 승리를 위해 꼭 잡아야 하는 세대다. 일단 이 후보는 ‘효도하는 도지사'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웠다. 고령층이 많은 농업층을 겨냥해서도 영농 자재 ‘반값' 공약을 발표했다. 도지사가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들과 함께 ‘효도하는'이라는 수식어로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김진태 ‘3040 위한 교육 복지' 공약=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젊은 세대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와 반대로 김 후보는 60대 미만의 세대에서
속보=강원도민의 절반가량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도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강원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 29일 이틀 동안 도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본보 3일자 1·3면 보도)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 후 국정 수행을 잘 할 것 같다고 생각하느냐, 잘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자의 56.7%가 ‘잘 할 것'이라고 답했다. ‘매우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은 27.2%, ‘대체로 잘 할 것'이라는 답은 29.5%였다.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은 특히 원주권(59.1%)과 60세 이상(77.9%)에서 두드려졌다. 반대로 ‘잘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37.2%였다. ‘매우 잘 못할 것'(22.2%), ‘대체로 잘 못할 것'(15%)을 합친 수치다. ‘잘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강릉권(42.2%)과 40대(60.3%)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다음달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새 정권 안정
김진태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 경선 승리 여야 대진표 확정 이광재 춘천에 선거사무실 마련…캠프 인사 속속 집결중 더불어민주당 이광재(원주갑)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김진태 전 국회의원이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맞붙는다. 정치적 무게감을 갖춘 인사들인데다 서로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각 진영 대표 주자들의 대결인 만큼 6· 1 지방선거의 최대 ‘빅 매치'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2일 현역인 이광재 의원을 전략공천한 데 이어 국민의힘은 23일 김진태 전 의원을 강원도지사 후보로 확정했다. 이 의원은 공천 신청자가 1명도 없는 강원도에 차출됐고, 김 전 의원은 황상무 전 KBS 앵커와의 경선에서 58.29%대 45.88%로 승리했다. 이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 등 절차가 남아 있지만 대진표는 사실상 확정이다. 분위기는 이미 달아오르고 있다. 김 전 의원의 공천에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진태 의원님 축하드린다. 강원도를 여야의 표밭이 아닌 통합과 희망의 일터로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고, 김 전 의원도 “앞으로 멋진 레이스 기대된다. 강원도를 위해 제대로 뛰어보자”고 화답했다. 덕담이 오갔지만 김 전 의원은 이 의원과의 차별화를 묻는 질문에 “저는 군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