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농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진화하는 첨단 농업과학 속에서 고령화된 강원도 농업이 설 자리를 빼앗기고 있는 것이다. 기후변화·과학화·고령화 속에서 강원 농업이 직면한 위기를 3회에 걸쳐 분석하고 그 대안을 모색한다. 송이버섯 10년새 20분의1 토막 고랭지감자 소득률 31%로 감소 기후변화가 강원도 농업 환경을 크게 바꿔 놓고 있다. 그동안 서늘한 기후 속에서 재배되던 송이와 고랭지 감자 재배 농민들은 생산량 감소와 이에 따른 소득 감소의 직격탄을 맞았다. 기상청이 최근 발간한 '109년 기후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영동지역 기후 대표 관측지인 강릉은 1961년 이후 10년 단위로 연평균 기온이 0.1~0.6도씩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의 세기를 의미하는 '강수 강도'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며 강하고 짧은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내 송이버섯 주산지인 양양에서 작물 생산량이 감소하고, 고랭지 작물은 갈수록 생산비가 증가하고 있다. 송이를 생산하는 소나무 생육의 최적 조건인 '서늘한 기후' 유지가 불가능해졌고,
물량 부족 19일 모두 소진 예상 정부 수급상황 지자체 통보 안해 도 전체인구 중 3.09%만 접종 질병청 “국내 도착 즉시 배송중” 백신 물량 부족과 중앙정부의 밀실 행정이 이어지면서 강원도 내 시·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개점 휴업'에 놓일 위기다. 15일 현재 도내 12개 시·군에서 접종 일정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백신 확보 물량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19일 이후에는 주요 도시에서 사실상 1차 접종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신속한 예방접종을 위해 이달 말까지 전국 행정구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겠다는 질병관리청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미 개소한 지역 접종센터에서조차 원활한 운영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도내 일부 시·군은 빠르면 주말인 17일 이후부터 백신 비축 물량이 떨어지게 되지만 언제 백신을 받을 수 있을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논란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화이자 백신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한국 측에서 한번에 많은 물량을 수입해 오기 어려워져 생긴 일이다. 그러나 수급을 주도하는 중앙정부가 백신의 국내 도착 일정 등 접종 계획 수립에 꼭 필요한 사항을 지자체에 알리지 않는 일이 반복되면서 각
1·2분기 대상자 접종률 22.14% 그쳐…하루새 0.58%p 늘어 화이자 백신 물량 확보 못해 75세 이상 접종률 7.4% 불과 속보=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동의했음에도 보름 이상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불만과 불안이 커져가고 있다. 기본적으로 정부에서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이 원인(본보 지난 6일자 1면 보도)이지만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시·군에 따가운 눈총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의 강원도 내 접종률은 1·2분기 대상자의 22.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21.56%와 비교해 불과 1%포인트 미만(0.58%포인트)의 접종률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접종센터에서 진행 중인 만 75세 이상 고령자의 화이자 백신 접종까지 대기하는 날이 길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춘천에 거주하는 접종 대상자 A씨는 “동의서를 제출한 지는 한참 됐는데 아직까지도 (백신을) 맞으러 오라는 이야기가 없다”며 “기다리다 지쳐 이제는 기대감조차 없다”고 토로했다. 실제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12일 현재 강원도 내 75세 이상 대상자 접종률은 아직 7.
강원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60% 이상은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내 각종 시설에서의 확진이 많았으며 사망자는 모두 60대 이상의 기저질환자였다. 강원일보가 코로나19 발병 1년을 맞은 지난 19일을 기점으로 강원도 및 각 시·군의 확진자 1,573명에 대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확인됐다. ■집단감염 외부 유입 많아=도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330명) 중에서는 타 지역에서 강원도로 유입돼 확산된 경우가 60.9%(201명)로 가장 많았다. 반면 지역 내 산발적인 전파가 집단감염의 원인이 된 사례는 21.5%에 그쳤다. 그만큼 수도권 등에서 감염자 접촉이 많았다는 뜻이다. 이 외에 교회와 신자 모임 등에서 집단감염이 시작된 사례는 14.2%였다. 도내 전체 확진자 1,573명 중 53.7%에 해당하는 845명은 '원인 불명 감염자'로 분류됐다. 확진자 2명 중 1명은 감염 경로 확인이 안된다는 의미로,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8월 이후 도내에서 감염자가 급증, 방역당국이 인력부족 등으로 세밀히 원인을 찾기가 힘들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원인 불명 감염은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