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중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39.5%,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39.4%로, 두 후보가 지지율에서 0.1%p 차이의 초접전을 보이면서 대선 정국은 어느 한 쪽도 뚜렷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안개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3월 9일 실시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남신문을 비롯한 전국 지방 유력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6~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13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에 따르면 윤석열·이재명 후보에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6.3%), 정의당 심상정 후보(3.4%),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1.1%),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0.9%)가 뒤를 이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고 답한 부동층은 6.9%, 기타 후보는 2.5%였다. ★관련기사 2·3·4면 경남을 비롯한 부산 울산 지역에서는 45.7%가 윤석열 후보를, 35.2%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47.0%)를 꼽으면서도 정권교체를 위해
경남도가 특별방역대책 추진에 따른 방역수칙을 강화한다. 경남도는 확진자 급증을 고려해 일부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특별방역 대책추진과 함께 4주동안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방역수칙 강화는 영화관, 요양시설 등에 적용된다. 먼저 영화관에서의 취식이 12월 1일부터 중단된다. 아울러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의 감염취약시설 접촉면회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금지된다. 또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의 경우 추가접종완료자만 시설이용이 가능하다. 최근 1주간(11월 21일~ 11월 27일) 도내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47주차(488명) 대비 79명 증가한 567명을 기록했고,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81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창원 180명(31.7%), 양산 121명(21.3%), 김해 97명(17.1%), 거제 35명(6.2%), 함안 29명(5.1%), 고성 28명(4.9%)순이었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47주차(1.04) 대비 0.13 증가해 1.17을 기록했다. 한편 30일 도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다. 경남도는 29일 오후 5시 대비 118명이 발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에 경남 37개 사업, 총사업비 4400억원이 반영됐다.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에 의한 법정계획이다. 18일 국토부는 향후 2030년까지 백두대간권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앞서 국토부와 백두대간권에 속한 6개 도(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는 특별법 시효 연장(20→30년)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공동으로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도출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했으며, 시·군의 지역개발 수요 반영 및 전문가·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 변경된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그린벨트’를 비전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창출 △융복합형 녹색여가 벨트 △지속가능한 녹색환경 △연결성 극대화를 통한 네트워크형 공간을 4대 추진전략으로 설정, 핵심사업 30건을 포함 155개 사업을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경남은 서부권 4개 군(산청, 함양, 거창, 합천)의 37개 사업, 총 사업비 4400억원이 계획에 반
◇재택 치료 전환= 경남도는 26일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 코로나 확진자의 치료가 기존 ‘시설 격리’에서 ‘재택 치료’ 중심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기존 미성년, 보호자 등 제한적으로 적용했던 재택치료를 본인과 보호자가 동의하고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70세 미만 무증상 경증 확진자로 확대하는 방식이다. 경남도와 18개 시·군에 19개팀, 197명의 재택치료 전담팀을 구성하고, 안전한 재택 치료를 위해 지역사회 의료기관을 활용해 건강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처방을 진행한다. 재택치료환자를 24시간 원격으로 관리하며, 응급상황 대비 24시간 비상 연락과 즉시 이송이 가능하도록 119와 협력체계도 구축했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지역 특성별로 통영·남해·하동 3개 시·군은 지자체 주도로 나머지 15개 시·군은 의료기관이 주도해 재택치료를 관리한다.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은 27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26일 현재까지 지정 절차를 완료한 기관은 8개 기관이다. ◇확진자 현황= 26일에도 진주, 창원, 거제에서 집단 감염 여파가 지속됐다. 경남도는 25일 오후 5시 대비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0명(경남 12607~12656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창
속보= 코로나19로 등교를 하지 못한 경남지역 초·중·고·특수학교 학생에게 일정 규모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이 지원금이 ‘학습권 보장’이라는 목적에 맞게 쓰일 수 있는 지원방식을 두고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3일 1면) ◇찬반토론= 경남도의회는 9일 열린 제38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 조례안에 대한 반대의견이 나오면서 토론에 부쳐졌다. 반대토론에 나선 박삼동(국민의힘·창원10) 의원은 조례의 적절성·실효성 등을 들어 반대의 뜻을 표명했다. 박 의원은 “소득감소로 생계를 위협받는 소상공인들과 등교하지 못해 교육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동일선상에 놓고 현물과 현금을 지원한다는 것이 옳은가. 교육피해는 금전이 아니라 적극적 교육활동 보장이라는 정신적 행위로 치유할 수 있는 것이다”고 혹평했다. 또 “지원금 지급기준과 금액, 방법 및 시기 등 필수적인 사항은 모두 교육감에게 위임하도록 되어 있어, 교육감의 쌈짓돈처럼 운용될 수 있다”는 맹점을 지적하며 “내년 지방선거를 두고 자칫 매표행위로 비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찬성토론에 나선 신
지난해 도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수)이 0.95명을 기록하면서 0명대로 처음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다양한 인구정책을 통해 이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정책들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인구변화 현황=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0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경남의 합계출산율은 0.95명으로 2008년 합계출산율 조사 이후 처음으로 0명대로 진입했다. 출생아 수 역시 2013년 3만명 붕괴 이후 2019년에 1만명대 진입했으며, 2020년에는 전년 대비 2400명이 줄어 1만6800명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은 지난 2018년부터 출생자 수가 사망자 수를 밑돌았다. 이후 노령인구 구성이 점점 높아져 2020년 기준으로 12개 시·군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또 이들 시·군은 인구소멸위험지수(65세 이상 인구수 대비 20~39세 가임여성 인구수를 비교해 산출되는 지수) 기준에 따라 ‘고위험’ 또는 ‘위험 진입’으로 분류, 인구소멸 위험지역이 됐다. 지난 13일 발표된 감사원의 ‘저출산·고령화 대책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 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저출산·고령화가 지
경남도와 전남도의 숙원사업인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첫 건설계획이 나온 지 23년 만이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국도와 국지도 건설5개년 계획 후보사업의 일괄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이날 총 117개 도로신설·확장·개량사업을 대상으로 종합평가(AHP) 0.5 이상 획득한 38개 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해 예타를 통과했으며, 여기에 남해~여수 해저터널(국도 77호선) 건설을 위한 6824억원 투입계획이 포함됐다. ◇사업 경과=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1998년 당시 문화관광부가 기획한 남해안관광벨트사업의 일환인 ‘한려대교’ 건설계획으로 시작됐다. 7.31㎞ 길이로 계획됐으며,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상암동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 사업이다. 이후 지난 20여년간 경남도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정부에 이 사업을 건의해왔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2002년, 2005년, 2011년, 2015년 4차례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역균형 가중치가 주효= 이번 예타 조사에서는 기획재정부가 ‘지역균형’에 가중치를 두어 심의·의결하면서 어느 때보다도 통과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보
김두관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 수립 김태호 남해안시대 프로젝트 추진 유승민 제조업 회귀 등 경제가 관건 이재명 지방 투자 우선적 배려 필요 이낙연 동남권 메가시티 건설 노력 정세균 수도권 양극·다극체제 전략 이준석 경남 현안 진일보한 안 검토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연일 여·야 대권 주자와 당 대표 등 주요인사들이 경남을 찾고 있다. 이들은 국립3·15민주묘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와 함께 각 당 경남도당을 방문해 당직자들을 만나고 경남도청이나 경남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 등 ‘얼굴 알리기’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특히 지역균형발전과 경남의 현안에 대해 조금씩 다른 시각을 드러내면서 ‘지역문제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지역민이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동남권을 하나로 묶자= 대선 주자들 중 가장 두드러지게 ‘지역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타파’를 전면 공약화하고 있는 후보는 민주당 김두관 후보다. 지난달 15일 경남도의회를 찾은 김 후보는 ‘급진적 지방분권, 다극체제’를 공약으로 내걸고 ‘부울경 메가시티’를 수도권과 무게추를 맞추는 국가전략으로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시작으로, 강원도와 제주
‘청정바다 위한 대안, 업사이클링’의 첫 번째 기획 ‘경남 해양쓰레기 어떻게 처리되나’를 통해 도내 해양 쓰레기 처리 실태를, 두 번째 기획 ‘바다 위 페트병, 의류로 재탄생’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서귀포수협이 협업, 페트병을 의류로 업사이클링한 사례를 살펴보았다. 마지막 회 ‘(3)재활용을 넘어 새활용으로’에서는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수집해 상품화하는 등 새활용(업사이클) 개념을 일상에 접목하고, 서울시민들에게 업사이클링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새활용플라자를 소개한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서울새활용플라자(이하 플라자)는 2017년 서울시 성동구에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만6679㎡로 개관했다. 시비 399억, 국고 100억이 투입되었다.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 자원순환과가 플라자를 관리하는 주무부서이며, (재)서울디자인 재단이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새활용(업사이클)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새활용 복합 문화공간으로, 서울특별시가 내건 ‘자원순환도시 서울시 비전 2030’을 토대로 새활용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업사이클링 기반 산업의 생태계를 만들고자 조성됐다.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 “권역 형성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은 중요하지만, 주변 외곽 지역의 공동화 현상이 우려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3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부울경 메가시티 등 김경수 도정이 추진해온 대형프로젝트에 대한 국민의힘 측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효과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수도권의 베드타운처럼, 부울경 메가시티로 인해 외곽 지역들이 겪을 공동화가 우려된다. 행정·경제권 통합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뿐 아니라 부작용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우려를 경남도에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서부경남의 경우 부울경 메가시티에 속하기가 지리적으로 어렵다”며 “적절한 교통 대책과 함께 서부 경남권에 맞는 특화산업을 발굴해 조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같은 맥락에서 이 대표는 ‘남부내륙철도의 복선화’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SOC 사업은 비용 최소화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제대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형태로 진행돼야 한다. 남부내륙철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