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지구가 3기 신도시로 선정, 7만호 공급을 통해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1차 신규 공공택지 입지를 발표했다. 광명·시흥(1천271만㎡)지구는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시흥시 과림동 일대다. 6번째 3기 신도시로 조성되는 광명·시흥은 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4.3배로 지금까지 나온 3기 신도시 중 가장 크다. 정부는 광명·시흥 신도시에 380만㎡ 규모의 공원 녹지와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서울 도심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남북 방향으로 신도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를 건설해 지하철 1,2,7호선, 신안산선, 광역급행철도(GTX)-B 등과 연계한다. 정부는 택지 개발에서 나오는 보상금이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돼 시장을 과열시키지 않도록 대토보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이번에 발표한 1차 신규 공공택지는 오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하게 된다. 이를 위해 주민공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윤성원 1차관은 "충분한 주택 공급을 통해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기회를 지원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고자 하
'2021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총감독으로 권재현 중앙대 예술대학원 겸임교수가 위촉됐다.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16일 집무실에서 권 감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권 감독은 이달부터 '2021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전반을 연출하고 총괄 운영하게 된다. 권 감독은 제48회 수원화성문화제 감독, 시드니 국제영화제 개·폐막식 총연출 등 국내외 각종 행사·공연의 총감독·연출, 문화예술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권 감독은 "'2021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을 '원행을묘정리의궤', '화성성역의궤' 등 훌륭한 기록 유산을 이해하고, 수원화성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며 "수원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게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가치를 알리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 열리는 '2021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의궤가 살아있다'를 주제로 9월18일부터 10월10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2021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집행위원회, 수원문화재단과 함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내 거북섬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시설에 이어 국내 최대 깊이의 실내 스쿠버 다이빙 풀이 조성된다. 시흥시는 7일 "한 민간업체와 손잡고 거북섬 주변 해양레저복합단지 '스트리트몰' 사업 지구(1만9천800여㎡)내에 깊이 33m의 스쿠버 다이빙 풀 조성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국내에서 가장 깊은 다이빙 풀의 깊이 27m보다 6m 정도 더 깊은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자본 2천700여억원이 투자되는 스트리트몰은 각종 점포가 입주할 4개의 건물로 꾸며진다. 2천700여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자되는 스트리트몰내 점포 입주 건물 4개 중 1개 건물(부지 면적 2만7천100m) 안에 소규모 실내 인공 서핑장, 해양레저복합 쇼핑몰과 함께 스쿠버 다이빙 풀이 만들어진다. 시와 해당 민간업체는 지난해 6월 다이빙 풀 설계에 착수한 가운데 현재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가능한한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해 내년 하반기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스트리트몰 지구 옆에는 지난해 10월7일 인공 서핑시설 '웨이브 파크'가 개장했다. 8초에 한 번씩 2.4m의 인공 파도가 치는 이 시설은 전체 면적이 축구장 7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남수동 관광특구내 135억원 투입 내달 설계공모·2022년 10월 완공 연간 추정 숙박인원 1만3600여명 '뉴트로' 맞물려 관광활성화 기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안에 한옥체험마을이 조성된다. 수원시는 팔달구 남수동 11-453 수원화성 관광특구내에 '남수동 한옥체험마을'(가칭)을 올해부터 건립해 2022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 135억원이 투입되는 한옥체험마을은 2천449㎡ 부지에 연면적 3천㎡ 규모로 한옥동과 부대·편의시설을 조성한다. 한옥동에는 개인 관광객뿐 아니라 중소규모 단체숙박이 가능하도록 하루 최대 60명이 묵을 수 있는 한옥숙박시설을 비롯해 정자, 관리시설을 짓는다. 한옥체험마을은 사라져 가는 민가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경기도내에서 개발사업으로 철거되는 한옥을 이전 복원하거나 신축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민가 한옥이란 40∼60년 전 건축됐지만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못한 한옥으로 최근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뉴트로(신복고)'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다음 달 중 설계 공모를 한 뒤 8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한옥체험마을이 건립되면 체류형
"출근길... 마비, "대중교통도 쉽지 않아요" 지난 6일 밤 경기도 등 전국에 쏟아진 폭설이 기습한파와 맞물리면서 도로는 빙탄길로 변해 전날 지옥의 퇴근길에 이어 지옥의 출근길됐다. 대형면허소지자인 기자의 출근길. 평소보다 1시간 가량 빠른 오전 6시 40분. 차량을 끌고 화성시 소재의 집을 나섰다. 주차장으로 빠져나오면서 시작되는 언덕에서부터 차량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채 미끄러져내렸고, 급기야 미끄럼방지 버튼을 사용, 10여분만에 아파트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도로의 사정은 빙판길 그 자체였다. 지자체에서 재설작업을 한 상태였지만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한파탓에 눈은 간밤에 내린 그 상태로 꽁꽁 얼어 붙었다. 그렇게 20여분이 지나 수원시로 진입이 성공됐다. 평소 10여분 걸렸던 통행시간이 20여분 더 걸렸다. 수원시 서부우회도로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외곽으로 빠지는 차량들로 반대편 차선은 차량으로 가득했다. 일부 차량은 눈길에 미끄려져, 접촉사고 현장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대중교통 이용도 쉽지 않아 보였다. 거리 버스정류장마다 많게는 10여명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비슷한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 출근한다며 집을 나선 아내에게는 오전
수원화성박물관이 정조대왕(재위 1776~1800) 서거 220주기를 기념해 사진전 '융건릉 원찰, 수원 화산 용주사'를 연다. 12월 18일부터 4월 4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220년 전 수원부 화산에 조성된 정조대왕 왕릉인 건릉(健陵)과 1790년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를 위해 창건한 왕실 원찰(願刹)인 용주사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회다. 원찰은 망자의 화상이나 위패를 모시고, 원주(願主)의 명복을 빌던 법당이다. 사진전은 ▲정조대왕 건릉 ▲수원 화산 용주사 ▲여민동락의 용주사 등 3부로 구성된다. 정조대왕 서거, 건릉 조성 과정, 용주사 창건과정 등을 보여주는 건릉·용주사 사진과 관련 유물 등 100여 점이 전시된다. 건릉과 용주사의 100여 년 전 유리건판·사진엽서, 건릉지(健陵誌)와 정조대왕 초장지(初葬地) 부장품 등을 볼 수 있다. 1962년 용주사에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 사진, 1976년 용주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사진 등 1950~80년대 사진도 볼 수 있다. 정조대왕은 1789년 수원부 화산(花山)에 아버지 사도세자(1735∼1762)를 모신 융릉(현륭원)을 조성하고, 이듬해 극락왕생을 기
'수원 문화재 야행'이 문화재청 주관 '2020년 지역 문화재 활용 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은 10일 대전 전통 나래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문화재청장상을 받았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한 수원시는 '대한민국 대표 야행 도시'로 인정받게 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야행 ▲생생문화재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전통산사 ▲고택·종갓집 문화재 등 5개 분야의 25개 사업을 2020년 지역 문화재 활용 우수 사업으로 선정했다. 문화재 야행 분야에서는 올해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 선정된 36개 도시 중 수원시, 순천시, 광주광역시 동구 등 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2016년 시작된 문화재 야행(夜行)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문화재가 밀집된 전국 곳곳에서 야간형 문화 향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2017년 처음 개최도시로 선정돼 4년 연속 수원화성 일원에서 '수원 문화재 야행'을 개최했고, 2021년 공모 사업에도 선정됐다. 올해 8월 열릴 예정이었던 수원 문화재 야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기돼 10월에 '가을 야행'으로 개최됐다. 행사 구간 진입로에 방역안내소 15개소를 설치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미디
수원시가 SNS를 활용해 온라인 캐릭터로 행차에 참여하는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하는 온라인 행차'를 마련했다. 내년 5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하는 온라인 행차'는 홈페이지(수원화성온라인행차.com)에 접속해 온라인 소품실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고, 캐릭터를 해시태그(게시물에 꼬리표를 다는 것)와 함께 SNS(인스타그램)에 공유하는 것이다. 여러 사람이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한 캐릭터들이 마치 행차를 하는 것처럼 모인다. 온라인 소품실에서 마음에 드는 캐릭터 얼굴, 머리 스타일, 의상, 소품, 배경, 말풍선 등을 선택해 본인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의상과 소품이 준비돼있다. 수원시는 제57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취소돼 아쉬워하는 시민들을 위해 '온택트'(온라인+비대면) 프로그램의 하나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온라인 행차를 기획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졌는데, 온라인에서나마 시민들이 즐겁게 소통하길 바란다"며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맞는 새로운 형식의 축제를 개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10월 '기록과 기
2016년부터 국토부 공모사업 진행 노후주택 100가구 지붕·벽 '새단장' '팔달산에 뜬 달' 골목길 조명 기대 이번 연말이면 수원시 행궁동 수원사 인근 주택가의 경관이 대폭 개선돼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문화쉼터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화성 성곽 아래 구옥들의 낡은 기와는 개량형으로 깔끔하게 단장되고 마을 중심에는 '팔달산에 뜬 달'이라는 테마의 경관조명이 설치되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오는 12월까지 경관개선형 집수리 지원사업으로 행궁동 일원에 산재한 노후 주택의 지붕 등을 정비하고, 골목길 특성화 사업으로 문화공간을 만들어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마무리 단계가 한창인 경관개선형 집수리 지원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수원화성 르네상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됐다. 북수동, 남수동, 매향동, 팔달로 1·2가에 있는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 73가구의 지붕과 외벽, 담장, 대문 등이 말끔히 고쳐졌다. 이 사업으로 올해까지 2년간 100가구에 달하는 노후주택이 개선됨으로써 관광객들이 수원화성 성곽에서 행궁동 방향을 내려다볼 때 더 말끔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