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1일부터 각 가정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갯골생태공원, 바람언덕에 그린스쿨' 프로그램 비대면 운영을 시작했다. 2019~2021년 문체부 생태테마 관광자원화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된 '갯골생태공원, 바람언덕에 그린스쿨'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인 시흥 갯골생태공원을 배경으로 생태 관련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는 사업으로 오는 10월29일까지 진행된다. 시흥의 특산물을 이용해 만드는 '쿠킹 클래스', 건조 이끼를 활용해 꾸미는 '토피어리 화분 만들기', 집에서 간단히 제작하는 '원목 도마 만들기', 도요새를 랜선으로 생태탐방하는 '에코펀투어', 여러 가족과 줌(ZOOM)으로 만나 생태·환경 관련 게임을 즐기는 '갯골 플레이 데이' 등 총 7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신청 및 접수는 바람언덕에 그린스쿨 홈페이지(https://windgreenschool.modoo.at)에서 할 수 있다. 문의:070-8065-2092, (031)310-2917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수원시가 내년부터 2024년까지 '정조대왕 무예24기 공연 상설화' 등 수원 인문기행특구 지정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 시는 ▲궁중 식생활·예절문화 관광 상품화 ▲수원화성문화제 글로벌 축제 육성 ▲근대역사기행 탐방로 조성 ▲근대역사전시관 건립 운영 등 5개 사업은 지속해서 추진하고 ▲길 위의 인문학 문학콘텐츠 확충 ▲인문기행 관광 콘텐츠 홍보 강화 ▲야간형 인문기행 관광 콘텐츠 육성 사업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 이는 2021년 만료될 예정이었던 '수원 인문기행특구' 지정이 2024년까지 연장되면서 가능해졌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해 2017년 수원화성 일원 등 주요 관광지를 '수원 인문기행특구'로 지정받았다. 이후 2017년부터 올해까지 ▲왕이 만든 도시 역사 기행 ▲근대 역사 기행 ▲문학 기행 ▲인문기행특구 홍보마케팅 등 4개 분야에서 9개 세부 사업을 추진했다. '지역특화발전특구 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계획을 독자적으로 수립하고, 중앙정부는 선택적인 규제 특례를 적용해 지역 맞춤형 특화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올해 인문기행특구 지정이 만료돼 3년 연장을 추진했고 지난 27일 승인 받았다
수원시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일원에서 4개 축제로 이뤄진 '2021 가을 세계유산여행 힐링폴링 수원화성'을 연다. 이번 가을축제는 9월 24일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로 막을 올린다. 문화재청 공모 선정사업인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주제로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일원에서 10월 24일까지 열린다. 정조의 사상인 '문·무·예·법'을 다채로운 특수조명을 활용한 대형 미디어아트쇼로 선보이고, 행리단길 거리에서는 지역작가와 협업해 소규모 '신진작가 미디어아트쇼'를 열 예정이다. 10월 2일에는 문화재청 공모 선정사업인 '2021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이 시작된다. '수원화성, 의궤가 살아있다'를 주제로 하는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기록유산인 의궤(儀軌)를 활용해 수원화성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록유산인 의궤(원행을묘정리의궤, 화성성역의궤 등)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주제 공연(묵적여실:필목으로 띄운 만개의 달)과 다채로운 문화콘텐츠 프로그램(의궤속 장인 열전, 인문학 콘서트, 야간성곽 트래킹 등)이 수원화성 곳곳에서 10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수원화성 미디어
일제의 식민 지배가 시작되면서 수원역에서 팔달문을 잇는 신작로(지금의 매산로·향교로)에는 일본 식민회사와 은행 등이 들어섰다. 식민농정회사로 수탈에 앞장섰던 종자·종묘회사 '부국원'도 이때 건립됐다. 신작로와 맞닿아 있는 현재 팔달구 중동·영동·교동 일원 '산루리' 역시 수원에서 가장 먼저 일제의 침탈을 받았다. 산루리는 팔달산 수원향교와 팔달문 사이에 있던 마을로 조선 시대 화성 화양루(華陽樓) 아래에 있어서 '산루'라고 불렸다고 전해진다. '부국원'을 비롯해 일제의 식민회사들이 주변에 들어선 산루리는 침탈의 근거지가 됐고, 일제의 차별과 수탈로 매일 같이 식민지의 참혹한 현실을 마주했던 산루리 젊은이들은 일제에 대항하며 독립운동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 수원 산루리 출신 독립운동가 이현경·선경·용성 삼남매 역시 그렇게 독립운동과 인연을 맺었다. 산루리 406번지에서 태어난 삼남매는 각자 방식으로 조국 독립운동에 나섰다. 이현경은 새로운 세상을 꿈꾼 선각자였고, 이선경은 목숨을 바쳐 조국독립을 꿈꾼 대표적인 산루리 출신 독립운동가다. 이용성은 대중들 속에서 활동한 청년활동가로 알려져 있다. 장녀 이현경(1899~?)은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1921년 3월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여름방학을 맞아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시흥오이도박물관을 즐길 수 있는 '360° VR 뮤지엄'을 개관했다. 이번 박물관 전시는 스마트폰으로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360° VR(가상현실) 뮤지엄' 전시는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재청의 국비 지원을 받아 제작됐으며, 지난 7월 한 달 간 시범 운영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한 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박물관은 입구부터 로비, 상설전시실 및 어린이체험실을 온라인 공간에 그대로 옮겨 놓아 현실감과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상설전시실에서는 해당 유물과 전시물에 표시된 아이콘을 클릭하면 각각의 설명이나 참고 이미지들이 나타나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게 제작했다. 특히 주요 유물들은 AR(증강현실)로 추가 제작함으로써, 현장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유물의 바닥면이나 뒷면 등 모든 부분을 더욱 상세히 관찰할 수 있다. 이번 VR 뮤지엄은 시흥오이도박물관 누리집(http://oidomuseum.siheung.go.kr)을 통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노후 주택이 오밀조밀 모여 있던, 수원 남수동이 밝고 아름다운 마을로 탈바꿈했다. 2016년 시작된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수원화성 르네상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수원의 대표적인 구도심이었던 행궁동 일원(매향동·남수동·북수동, 팔달로 1·2가)에 활기가 돌고 있다. 노후 주택이 밀집돼있고, 해가 지면 어둡고 적막했던 남수동의 변화가 눈에 띈다. 비가 새는 것을 막기 위해 덮어놓은 천막 때문에 흉물스러웠던 구옥(舊屋)의 지붕은 멋스러운 한옥 지붕으로 개량했고, 마을 한복판에는 '팔달산에 뜬 달'을 주제로 '경관조명 문화쉼터'를 조성했다. 올해 초에는 어르신들의 쉼터인 '남수연화경로당'을 건립했고, 경로당 앞 건물 1층을 매입해 어르신들의 수제 공방인 '남수동 청춘공방'을 열었다. 낡은 천막 덮여있던 노후 주택 지붕, 한옥 형태 지붕으로 개량 남수동에서 이뤄진 도시재생사업 중 주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업은 '경관개선형 집수리 지원 사업'이다. 집수리 지원은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의 세부사업인 '우리 동네 환경 개선'의 하나로 진행됐다. 남수동 15가구가 지붕 개량 중심으로 집수리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남수동에는 천막을 씌워놓은 낡은 집이 즐비
시흥갯골축제가 오는 10월까지 4개월간 개최된다. '갯골에서 안부를 묻다, 갯골에게 안부를 묻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온라인으로도 갯골의 4계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테마를 구성하고, 온ㆍ오프라인을 병행하며 참여의 폭을 확장했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시흥갯골축제는 시흥시 대표 생태예술축제로, 5년 연속 문화관광축제 선정, 7년 연속 경기관광대표축제 선정 등 그 문화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시흥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랜선축제라는 기획으로 정면돌파했다. 그 결과 15만 명 이상의 방문객, 133만회 이상의 온라인 콘텐츠 노출 등의 성과를 달성하며, 뉴노멀 시대 새로운 축제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갯골축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택했다. 코로나 블루로 지친 모두의 마음을 위로하는 의미에서 "갯골에서 안부를 묻다, 갯골에게 안부를 묻다"라는 슬로건 아래 갯골의 4계절과 소금, 갈대, 바람 등 갯골의 4가지 주요 생태테마를 소재로 한 온ㆍ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했다.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인 시흥댄서래퍼싱어는 틱톡(TikTok ver.)을 활용해 진행하고,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이 있는 수원시에 왕의 골목이 조성된다. 수원 북수동 성당과 행궁동의 골목을 연결(위치도 참조)하는 사업으로, 수원의 새로운 관광코스로 재탄생 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경인일보 취재결과 이 사업은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 사업인 '행궁 골목길 특성화'중 세부단위사업의 하나로 '왕의 골목 입면(立面) 개선공사'를 진행하면서 북수동성당과 골목을 연결한다. 공사는 오는 9월 착수, 12월 준공된다. 탐방로는 장안문·화홍문 부근 수원천로에서 시작돼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정조로(화성행궁)로 이어진다. 북수동본당의 협조를 바탕으로 성당 뒤편 담장을 헐어 통행로를 만든다. 통행로가 조성되면 왕의 골목과 정조로가 직선으로 연결된다. 관광객·주민들은 왕의 골목을 걷다가 북수동성당을 둘러보고, 성당 정문으로 나가 화성행궁으로 갈 수 있게 된다. 북수동성당 내 '뽈리화랑'(구 소화초등학교) 건물 뒤쪽 벽은 페인트를 칠하고, 줄눈을 보수해 산뜻하게 단장한다. 뽈리화랑 담장은 투시(透視)형 디자인 블록으로 교체하고, 담장 앞 노후화된 화단도 정비한다. 왕의 골목에 있는 한옥형 건물에는 담장·벽체에 흰 페인트를 칠한 후 한옥 전돌로 만든 조형물을
조선시대 부동산 거래 방법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수원광교박물관에서 열린다. 수원광교박물관이 10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2층 소강실에서 테마전 '조선 부동산 움직이다'를 연다. 이번 테마전에는 사운(史芸) 이종학 선생(1927~2002)이 기증한, 조선시대 부동산 계약서·관습조사 보고자료 등 부동산 거래 관련 고문서와 서적 45점이 전시된다. 조선시대 사람들이 토지와 집을 거래한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조선시대 부동산과 거래의 종류, 거래 참여자, 부동산 거래·공증 규정과 공증 절차 등을 알 수 있다. 1722년 밭 주인 김진창의 아내 홍씨(洪氏)가 최태악에게 밭을 팔며 작성한 계약서인 '홍씨 밭 매매 명문(明文)', 전답·가옥 등 부동산 거래·공증 서식 용례 등 조선 후기 민간에서 통용되던 문서들의 서식 용례를 모아놓은 '유서필지'(儒胥必知) 등이 전시된다. '홍씨 밭 매매 명문'에는 문서 발급자, 수신자, 거래 대상, 종류(매매), 가격(동전 100냥)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전시 관련 영상을 상영하고, 조선시대 부동산 거래 문서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수원광교박물관 관계자는 "'돈은 도적맞을 수 있어도 땅은
시흥시 거북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16만6천㎡)의 야외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가 오는 28일 웨이브존을 그랜드 오픈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웨이브존은 ▲길이 110m, 폭 130m로 국내 최대 규모의 서프풀 ▲다이빙과 스킨스쿠버 체험이 가능한 블루 홀 라군 ▲이용 고객의 체온유지를 위한 아일랜드 스파 ▲유아 고객을 위한 수심 0.4m의 키즈풀 ▲에어바운스를 즐길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풀 ▲거북섬의 특징을 살려 거북이를 형상화한 터틀풀로 구성되어 있다. 웨이브파크는 서핑과 다양한 워터 액티비티 시설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 스포츠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방침이다. 특히, 블루 홀 라군은 지름 25m, 수심 5m으로 일반 다이빙 뿐만 아니라 체험 다이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다이빙은 지상 교육과 수상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90분간 진행한다. 안전 교육과 이론 교육 등 20분의 지상 교육 이후 수심 1.2m에서 30분, 수심 5m에서 40분의 수상 교육을 받는다. 체험 다이빙 예약은 웨이브파크 홈페이지(https://www.wavepark.co.kr/)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지난 4월 21일 재개장한 서프존은 ▲야외 인공 서핑 시설인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