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풍·서풍 맞부딪히는 시기 어느 때보다도 서핑 하기 좋아 경포·강문·금진·사천해변 추천 “서핑은 역시 겨울이 제맛이죠. 파도를 타며 눈 쌓인 백사장을 바라보는 기분 아시나요?” 서울 양재동에 거주하는 이애린(여·31)씨는 ‘강릉 n년 살이' 중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우연히 접하게 된 서핑 강습 이후 파도를 타는 맛에 푹 빠져 지난해 이맘때부터 금진해변에 자리를 잡았다. IT회사에서 근무하는 이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근무 형태가 재택근무로 바뀌자 이를 기회 삼아 서핑 크루들과 함께 셰어하우스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앞으로 얼마나 강릉 금진해변에 머무를 계획인지 묻자 서핑과 사랑에 빠진 탓에 ‘n년'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기온이 영하권을 맴도는 날이 잦아졌지만 이씨는 오히려 보드를 들고 바다로 향하는 횟수를 늘렸다. 겨울이 서핑에 필요한 최적의 파도가 찾아오는 ‘황금기'란다. 북동풍과 서풍이 맞부딪혀 어느 때보다 타기 좋은 파도가 밀려온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금진해변은 육지가 바다를 감싸고 있는 만(灣)이어서 수심이 얕아 서핑에 적합한 크기의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오고 위험한 파랑이 적다. 초심자들이 물에 대한 공포증을 이겨내는 데도 좋은 조건이다. 아무리
초록 연잎에 다소곳한 봉오리 자태 뽐내주네 진흙 속 숨죽이다 수면 위 피어오른 한 송이 마주하니… 고결한 선비가 된듯, 몸과 마음가짐 경건해져 '그대에게 행운을' 꽃말처럼…좋은 기운 한껏 받아가시길 ‘그대에게 행운을.' 강릉시 경포 가시연습지에 서식하는 가시연꽃의 꽃말이다. 가시연꽃은 환경오염으로 자생지가 감소해 꽃을 보는 자체가 행운으로 여겨진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법적 보호를 받는 가시연은 경포 가시연습지에서 대규모 군락으로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7월에 접어들면서 가시연과 홍연, 백연 등 연꽃이 만개했다. 2018년 서식지 개선 사업을 통해 조성된 가시연 발원지는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곳곳에 조성된 포토존이 아니더라도 데크로 만들어진 산책로에서도 연꽃과 자신만의 인생샷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습지 곳곳을 누빌 수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지친 심신을 달래는 최고의 힐링 스폿임을 느낄 수 있다. 운이 좋다면 경포 가시연습지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물도 볼 수 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수달을 비롯해 고라니, 너구리, 삵, 족제비 등이 살아
올해 28회째 맞은 '강릉사투리대회' 많은 스타 배출 … 14일까지 영상 접수 관노가면극 주인공 댄스 공연에 영산홍가 맞춰 춤·연주·노래 SNS공모전 소중한 이와 '유등' 제작하며 야경 만끽 … 온라인 통해 소원등 신청도 가능 배달의 단오로 수리취떡·신주 나눠 … 미디어아트·조형물 등 전시도 풍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 13호로 지정된 강릉단오제는 올해도 코로나19 탓에 지난해처럼 대부분 온라인 시민 참여로 진행된다. 2년 연속으로 온라인 축제를 개최하게 돼 시민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만큼 더욱 강력하고 알찬 콘텐츠로 찾아와 온라인의 한계를 완벽하게 지웠다는 평가다. ■왜 쌀을 내는 거죠? '신주미 봉정'의 의미 강릉단오제는 대관령 국사선황과 여성황을 산꼭대기에서 맞아 시내 성황당에서 모시는 향토신제(鄕土神祭)다. 신에게 바치는 제사에 쓰이는 술을 신주라 하며, 신주를 빚는 쌀은 신주미라고 한다. 신주미 봉정은 신주미를 정성스레 내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단오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신주미 봉정에 참여한 사람만이 소원지를 작성하고 신주를 받을 수 있어 올해도 2,700세대가 참여해 87.5가마가 모이는 등 뜨거운 관심을 이어 갔
강릉단오제 체험 패키지가 올해 첫 유료 판매를 시작했음에도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축제가 온라인으로 치러지며 체험 패키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사)강릉단오제위원회는 단오제 기간 행사장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체험 프로그램의 한시성을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강릉단오제 체험 패키지'를 출시했다. 지난해 2,400여개의 체험팩을 제작해 무료로 배부했지만 전국 각지에서 신청이 몰려 순식간에 소진돼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 올해는 유료 판매로 전환했다. 유료 전환에도 불구하고 5월까지 총 600여개의 주문이 쇄도했다. 그림탈, 부채, 조립탈, 소원등 패키지 등 4종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1만원으로 책정됐다. 강릉단오제위원회가 제작한 영산홍춤 안무 유튜브 영상과 체험매뉴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QR코드도 함께 제공된다. 위원회를 방문하면 같은 가격으로 특별 한정판 패키지도 구매할 수 있다. 체험팩을 이용한 송양초교 3학년 김리나양은 “직접 단오제에 가서 하지 못하지만 집에서 부채와 탈에 그림그리는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모산초교 2학년 이채빈양은 “내년에는 꼭 단오제 행사장
KTX강릉역~대도호부관아~명주동 강문해변~경포호~경포해변 관광체험 인기 음식점·카페 정보도 한눈에 소상공인 매장과 연동 마케팅 확대 대중교통 환승·할인 서비스도 추진 강릉시는 4차 산업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전역의 스마트화를 구현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휙파인패스'를 출시, 5월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휙파인패스 앱을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를 대여하고 주변 유명 관광지나 맛집, 카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강원일보가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앞서 직접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의 시작인 휙파인패스를 바탕으로 걸으면서 즐기는 강릉 관광체험에 나섰다. KTX 강릉역에 위치한 모빌리티 스테이션에서 전동킥보드와 자전거를 타고 출발해 대도호부관아, 명주동, 강문해변, 경포호와 경포해변 등 강릉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봤다. ■앤티크한 관광지와 스마트함의 조화로운 결합=휙파인패스에서 추천한 '뉴트로 여행' 코스 중 한 곳인 대도호부관아는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관청으로 사용된 곳으로 강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