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4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기업간담회를 가지고 ‘지방 중심 투자’를 거듭 독려했다. 앞서 외국인 투자 기업과의 간담회에서도 이 대통령이 비수도권 지역 투자를 강조하면서 정부의 국정 철학인 ‘지방 주도 성장’에 한층 힘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 먼 지역일수록 가중 지원하는 제도를 아예 법제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로 국내 10대 그룹 대표들을 초청해 가진 기업 간담회에서 “정부는 대대적으로 5극 3특 체제로 지방에 새로운 발전의 중심 축을 만들고 여기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기업의 연계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기업들도 보조를 맞춰주면 어떨까 싶다”며 기업의 지역 투자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의 거리가 먼 지역을 가중해서 지원하는 이런 가중 지원 제도를 아예 법제화하려고 한다”고도 밝혔다. 이른바 비수도권 지방 인센티브 제도의 법제화를 공언한 것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첨단기술과 재생에너지 분야 시대가 도래했다. 교통과 통신의 발전 덕분에 물리적으로 보면 지방과 수도권의 차이는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며 지방 주도 성장을 위한 지역 투자 중요성을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연일 다주택자의 ‘불로소득’을 지적하며 고착화된 부동산 문제 정상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3일에도 다주택자와 일부 언론을 겨냥해 “돈이 마귀라더니 마귀에게 최소한의 양심마저 빼앗긴 것은 아닌가”라는 수위 높은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여야가 부동산 정책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 속 이 대통령이 일선에서 메시지 정치에 나서면서 ‘집값 문제’가 6·3 지방선거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이 대통령은 3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은 위대한 국민의 나라”라며 “상식적이고 번영하는 나라를 위해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잡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 엄중한 내란조차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인데, 이 명백한 부조리인 부동산 투기 하나 못 잡겠느냐”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말부터 이날까지 연일 부동산과 관련한 SNS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6·3 지선을 앞두고 야당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지적하자 이 대통령이 일선에서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지지 여론을 형성하는 모양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다주택자 눈물 꺼낸 보수·경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지방자치단체 금고 이자율이 지역별로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격차에 대해 "이게 다 주민들의 혈세"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조 원에 1%만 해도 100억 원"이라며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X(구 트위터)에 지자체 금고 이자율이 지역별로 차이가 나는 점을 짚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1조 원에 1%만 해도 100억"이라며 "해당 도시의 민주주의 정도의 이자율을 비교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적었다. 행정안전부는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전국 243개 지자체 금고 이자율을 공개했다. 광역지방정부 정기예금 금리 평균은 2.61%로, 인천광역시가 4.57%로 가장 높았고 경상북도는 2.15%로 가장 낮았다. 부산과 울산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2.46%, 2.31%로 각각 집계됐다. 경남은 2.60%로 나타났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나라 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정부 차원에서 전국 지자체 금고 이자율을 조사해 공개가 가능한지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정부는 12월 지방회계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자체 금고 이자율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국내 최대 해운 기업인 HMM의 본사 부산 이전을 직접 점검하며 또다시 ‘부산 챙기기’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설득해서 부산으로 옮길만한 국내 해운선사 목록을 다 뽑아보기도 했다”며 부산 민심을 한층 겨냥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전재수 장관이 열심히 하셨던 것 같다”며 해운 대기업 두 곳의 본사 부산 이전을 이끈 전 전 장관의 성과를 치하하기도 해 그 발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중 해수부 보고에서 HMM 본사 부산 이전 현황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김성범 해수부 차관에게 “HMM은 언제 (본사를 부산으로) 옮긴다고 하냐”고 물었다. HMM 본사 부산 이전은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의 HMM 본사 부산 이전 언급은 최근 해수부가 부산 임시청사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면서 해양수산 기업의 ‘부산 집적화’에 본격적으로 탄력을 붙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차관은 이 대통령에 “지금 노사 협의 중”이라며 “노조 측의 반발이 조금 있는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경영진이 경영 결정을 아직 못 한 건가”라고 물었고, 김 차관은 “오는 3월과 4월에 이사회와 주주총회가
지난해 전국 시도별 평균 재정자립도는 2000년대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아닌 비수도권 지역의 재정자립도가 매년 하락하면서 전국 평균치를 끌어내리고 있는 탓이다. 지방에선 인구 구조 붕괴로 과세 기반 소멸 현상이 발생하고, 수도권은 역으로 산업·법인세 등 세입 기반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낮은 재정자립도는 지자체의 중앙정부 의존 심화로 이어진다. 일자리·주거·교육·문화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설계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이는 또 인구 정착을 저해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실상 지방은 세금과 재원을 ‘못 걷고, 못 쓰는’ 덫에 걸려 있는 셈이다. 이를 해결할 유일한 길은 ‘재정분권’을 앞세운 분권 정책에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2025년 전국 시도 재정자립도 평균은 43.2%다. 재정자립도를 수도권 지역과 비수도권 지역으로 나누면 수도권 일극주의 현상은 더욱 확연하다. 지난해 서울 재정자립도는 73.6%, 경기도는 55.7%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반면 제2도시인 부산은 평균 아래인 42.7%에 그쳤다. 역대 최저치다. 조선·중공업의 중심지이던 경남은 34.3%까지 떨어지며 처참한 수준을 보
한중 정상이 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한반도 비핵화'는 공개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이 완강히 거부하는 비핵화를 언급하는 것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창의적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 자리에서 양 정상 모두 한반도 평화에 대해 발언했지만, '한반도 비핵화' 단어는 공개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한국과 중국이) 함께 모색하겠다"며 "번영과 성장의 기본적 토대인 평화에 양국이 공동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양국이 지역과 세계 평화의 발전을 위해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부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북핵 문제를 다루는 표현인 한반도 또는 북한 '비핵화' 표현은 양 정상의 공개적 발언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과거 중국은 한국은 물론 북한과 정상회담을 할 때도 비핵화를 언급해 왔지만 최근엔 달라졌다.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비핵화를 거론하지 않았는데 이런 흐름이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대 예산 쏠림’ 문제를 지적하며 지방 대학 정부 지원 예산을 대폭 늘리라고 지시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강조한 국가균형발전 차원으로, 정부 기관과 산업의 지역 분산에 이어 교육 분야에서도 수도권과 지역 간 불균형을 완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서울대의 70% 수준까지 지역 거점 국립대의 예산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서울대와 지방대 간 정부 지원 격차 문제를 짚으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에 있는 대학도 같은 대학인데, 손가락이 5개인데 엄지손가락에는 (지원을) 많이 하고 새끼손가락에는 적게 하는 이유가 뭐냐”며 “서울대 (예산 지원을) 줄이면 섭섭할 테니 지방대(지원)를 최대한 늘려가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대에 쏠리는 정부 예산 지원이 교육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대가 장학금, 연구 용역도 많이 받아오는데 지원조차 이렇게 차이가 엄청나게 나는 것은 정말 (문제)”라며 “공부를 잘했으니 좋은 데 들어갔다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그게 진정으로 공정한 것인가 (묻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
보수 진영을 겨냥한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통일교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력한 여권 부산시장 후보로 꼽히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까지 금품 수수 의혹에 휩싸이며 파장은 더욱 커지는 형국이다. ‘통일교 리스크’가 여권으로 옮겨붙자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여야,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단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특정 종교단체와 정치인 간 불법적 연루 의혹에 대해 여야 관계 없이,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여권 인사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를 지시한 것은 민주당과 정부로 확산하는 통일교 논란에 선을 긋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도 “정교분리 원칙을 어기고 종교재단이 조직적·체계적으로 정치에 개입한 사례가 있다. 이는 헌법위반 행위”라며 “일본에서는 (유사한 사례에 대해) 종교재단 해산 명령을 했다는데, 이에 대해서 검토해달라”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여야 불문 엄정 수사 지시에는 여권으로 번진 통일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지방시대위)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번 주부터 부처별 대통령 업무 보고가 시작된 가운데, 첫 대상 부처로 균형발전 정책 컨트롤 타워인 지방시대위가 꼽힌 셈이다. 이는 ‘균형성장’과 ‘지역 발전’을 거듭 강조해 온 이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균형발전은 피할 수 없는 국가적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 대통령은 “분권과 균형발전, 자치 강화는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국가적 전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5극 3특 국토 공간 대전환, 대한민국을 넓게 쓰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렸고,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 참모진과 지방시대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과 과밀화의 부작용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그동안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를 통한 성장 전략을 추진했고, 상당한 성과를 냈던 것도 역사적 사실”이라면서 “최근에는 수도권 집중이 지나치게 강화돼 오히려 성장의 잠재력을 훼손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은 3일 "후손을 돕는 것은 국민주권정부가 해야 할 엄중한 시대적 책무"라며 "친위 쿠데타 가담자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은 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위대함을 기리기 위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특별성명에서 지난 정권을 겨냥해 '사적 야욕', '친위 쿠데타' '전쟁 획책' 등을 강조하며 비판 수위를 한층 높였다. 이 대통령은 3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빛의 혁명 1주년, 대통령 대국민 특별성명'을 통해 "오늘은 ‘빛의 혁명’이 시작된 지 딱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비슷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친위 쿠데타가 발생한 것도 처음이지만, 비무장 국민의 손으로 평화롭고 아름답게 그 쿠데타를 막아낸 것 역시 세계 역사상 최초였다"며 "쿠데타가 일어나자 국민들께서는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국회로 달려왔다. 국회로 향하는 장갑차를 맨몸으로 막고, 의회를 봉쇄한 경찰에게 항의하며 국회의원들이 담을 넘을 수 있도록 길을 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거듭 국민의 위대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