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일주일째인 12일 매몰자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구조 작업의 장애물이던 4·6호기 타워를 발파 해체 후 붕괴한 5호기 타워에 대한 수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5호기 잔해 속에 2명이 매몰된 상태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9분 붕괴한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매몰자 시신 1구가 추가 수습됐다. 이 매몰자는 그간 실종 상태였다가 전날 오후 10시 14분께 위치가 파악됐다. 소방대원들이 밤새 절단기로 철근을 잘라가며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수색 작업을 벌였다. 매몰자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이에 따라 이번 붕괴 사고 매몰자 총 7명 중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2명은 여전히 5호기 잔해 속에 매몰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사망 추정자 1명의 위치는 파악돼 있으며 다른 1명은 위치가 특정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이들 2명을 수색·구조하기 위해 인력 70여 명을 8개 팀으로 나눠 24시간 작업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일 낮 12시께 붕괴한 5호기 양옆에서 추가 붕괴 위험을 초
준공 40년이 넘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교에 균열이 발생해 긴급 보수에 들어갔다. 봉암교를 확장·정비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지만 행정당국의 업무 미숙으로 5년째 지지부진이다. 봉암교는 1982년 9월 창원 시내에서 마산만으로 흘러드는 남천이 바다와 합류하는 하구 지점 바로 위에 설치됐다. 마산회원구 봉암동과 성산구 양곡동을 잇는 교량으로 길이 360m 양옆으로 접속도로가 길게 이어져 있으며, 폭은 왕복 4차로와 보도를 포함해 22.5m다. 봉암교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끝자락에 위치해 매일 출퇴근 차량 6만 대가량 통행하고 있다. 13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준공한 지 43년째 되는 봉암교의 교각 11개 중 양곡동에서 봉암동 방향 육지 쪽 첫 번째 교각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교각 일부 지지대가 움푹 파이거나 1m 안팎의 금이 여러 군데 보인다. 지금은 바닥과 교각 사이 철근 구조물을 덧대어 하중을 더 잘 견딜 수 있도록 임시 조치한 상황이다. 이 같은 사실은 마산회원구청에서 지난 5월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마산회원구청은 곧장 창원시에 긴급 예산 2~3억 원을 요구했고, 내달 본격적인 교각 보수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