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내년에 △재난·재해 대응, 안전예산 확대 △공약·도정과제 이행, 도민제안 반영 △신성장 미래산업 육성 △신성장 미래산업 육성 △도민행복 시책 지속 추진·외국인력 지원 등에 중점 투자한다. 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내년 예산안을 지난 11일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산불·호우피해 복구사업 6129억
6·25참전수당 등 도민 제안 포함
AI·원전 등 신성장 산업 육성도
◇재난·재해 대응, 안전예산 확대= 산불·호우피해 복구 등 안전 분야 예산에 9121억원이 편성됐다. 산불·호우피해 복구 사업에 6129억원, 재난·재해예방 등 안전사업에 2992억원을 편성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한다, 재해위험지구 정비 1163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327억원, 산불방지대책 사업 30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정비시스템 화재나 장애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전산시스템 안전관리 기반 보강사업에 29억원을 투입한다.

◇공약·도정과제 이행, 도민제안 반영= 공약·도정과제 실현 등을 위해 1조6830억원을 편성했다. 청년 허브 조성으로 청년창업 활성화에 132억원, 지역클러스터 육성에 102억원,노인일자리·사회활동 지원사업 2044억원 등이다. 또 도민 상생토크 등에서 제안된 모다드림 청년통장 지원 12억원, 월남전 참전명예수당 153억원, 6·25 참전명예수당 22억원 등 2130억원을 반영했다.
◇신성장 미래산업 육성= 산업·경제, 과학기술 분야 전체 예산은 3672억원 규모이다. 그중 인공지능(AI), 우주항공, 원전, 조선산업 등 신성장 산업 육성에 1546억원을 반영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주도형 AI 대전환 93억원, 초거대제조AI 서비스 개발·실증 87억원, 중소조선 스마트생산혁신지원사업 45억원, 소형모듈원자로(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 52억원,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68억원 등을 편성했다.
◇민생경제 회복=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도 역점을 둔다. 농어업인수당 440억원, 농어촌 기본소득 407억원,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517억원,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조금 지원 34억원 등을 반영해 농어업인, 소상공인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민행복 시책 지속 추진= 복지·동행·희망 등 도민행복시대 시책 추진을 위해 131개 사업에 5209억원을 투입한다. 경남도민연금 12억원(신규), 맞벌이 가정 방학 중 급식지원 7억원, 경남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경남 K-패스) 232억원,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사천) 15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외국인 노동자 지원을 위해 13개 사업 99억원을 반영했다. 외국인노동자 정착지원 복합센터 2곳 건립 35억원, 농촌 외국인노동자 기술사 건립지원 21억원, 지역 맞춤형 외국인력 지원사업 11억원 등이다.
이 밖에도 경남수목원 무장애길 나눔길 조성 14억원, 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 조성 10억원과 함께 산불방지 헬기 임차(7대→10대) 137억원,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3~5세→2~5세) 117억원,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김해 시범→전 시군 확대) 70억원 등도 포함됐다.
박 지사는 “이번 예산안은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위한 사업뿐 아니라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중점을 뒀다”며 “도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