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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손흥민, 오늘 LA FC 공식 입단…MLS 새 역사 쓴다

한국시간 7일 오전 6시 BMO 스타디움서 입단 발표
이적료 약 375억, 라스 넘고 MLS 역대 최고액 갱신
BMO스타디움 전광판에 소개되기도…이적 확

10년의 런던 생활, 이제는 LA다.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역사’ 춘천 출신 손흥민이 LA FC행이 마침내 공식화된다. 한국시간 7일 오전 6시(현지시간 6일 오후 2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의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 FC) 입단 기자회견이 열린다.

LA FC는 6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LA 다운타운 BMO 스타디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에 대해 “손흥민의 LA FC 이적이 완료됐으며,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구단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손흥민이 검은색 바탕에 금색 라인이 들어간 LA FC 유니폼을 처음 입고 팬들 앞에 나서는 순간이다. LA FC는 이례적으로 한국어와 영어로 보도자료를 동시에 배포하며 ‘입단 오피셜’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적료는 MLS 역대 최고액이다. ESPN과 AP통신에 따르면 LA FC는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약 2,700만달러(약 375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초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에마뉘엘 라테 라스를 데려오며 쓴 2,200만달러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손흥민은 LA 도착 직후 LA FC 홈경기장을 찾아 티그레스와의 리그스컵 경기를 관전했다. 전광판에는 “LA FC의 포워드 손흥민을 환영합니다”라는 자막이 등장했고 손흥민은 관중의 환호에 박수로 화답했다.

 

LAF C는 2018년 창단한 MLS 신생 강호로 현재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올라 있다. 클럽 월드컵 일정으로 인해 경기를 덜 치른 상태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손흥민은 EPL 토트넘에서 10년간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1~2022시즌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아시아 축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지난 5월엔 토트넘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안긴 뒤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난다”고 선언했다.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LA FC는 벌써부터 손흥민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LA는 손흥민 입단 이후 MLS 구단 중 세번째로 100만 팔로워를 달성한 구단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