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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현실적 문제들 바라보는 '돋보기'… 두 권으로 담아낸 '다산학의 정수'

 

■ 다산의 마음을 찾아/다산의 생각을 따라┃박석무 지음. 현암사 펴냄. 1권 460쪽/2권 448쪽. 각 2만2천원

 

경인일보에 기명 칼럼을 연재하면서 많은 팬을 보유한 다산인권연구소 박석무 이사장이 평생을 연구해온 다산학의 정수를 두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박 이사장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와 '다산산문선', '다산 정약용 평전' 등 다수의 번역서로 정약용의 삶과 사상을 알려온 국내 최고의 다산 연구자다.
 

그는 이 두 권의 책을 통해 다산의 연구를 그대로 가져오는 전달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사회의 이슈와 현실적 문제들을 접목해 세상을 바라보는 돋보기가 돼준다.

1권 '다산의 마음을 찾아'는 시와 편지글, 그의 삶을 통해 다산의 마음을 들여다봤다. 귀양살이를 하는 동안 가족과 나눈 편지글, 백성을 걱정하는 마음을 시로 표현한 글에서 그의 면모를 볼 수 있다. 집안의 몰락과 귀양 등 굴곡진 삶에서도 꺾이지 않는 나라를 향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권 '다산의 생각을 따라'는 중세 논리에 갇힌 주자학을 반박한 다산학의 정수가 담겼다. 주자학이 당시 사회에서 차지한 위치를 생각하면 다산의 깨어있는 정신,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학문을 고민했던 학자로서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