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14.3℃
  • 맑음서울 12.4℃
  • 맑음인천 13.7℃
  • 맑음원주 11.8℃
  • 맑음수원 13.2℃
  • 맑음청주 13.3℃
  • 맑음대전 12.1℃
  • 맑음포항 14.8℃
  • 맑음대구 14.3℃
  • 맑음전주 12.6℃
  • 맑음울산 15.4℃
  • 맑음창원 16.3℃
  • 맑음광주 12.8℃
  • 맑음부산 15.7℃
  • 맑음순천 11.0℃
  • 맑음홍성(예) 11.4℃
  • 맑음제주 14.1℃
  • 맑음김해시 14.4℃
  • 맑음구미 13.0℃
기상청 제공
메뉴

(경남신문) ‘항일운동 기폭제’ 필라델피아 한인대회 경남서 본다

서재필 등 활동 해외독립운동 음악극화
내달 1일부터 5일간 창원 KBS홀서 열려

104주년 3·1절을 맞아 경남기독교총연합회, 경남성시화본부, 바른가치수호 경남도민연합 등 경남기독교연합단체가 주최하는 ‘1919 필라델피아’ 다큐멘터리 음악극이 오는 3월 1일부터 5일간 창원KBS 홀에서 열린다.

 

일제시대 해외독립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기초가 되는 필라델피아 한인자유대회 이야기를 음악극화한 공연은 서울에서 이미 수차례 공연됐으며 이번에 경남에 초청돼 무대에 오른다.

 

 

기독교 연합단체가 이번 공연을 유치하게 된 것은 음악극 내용에 기독교 내용이 많이 담겨 있고, 대한민국 건국의 기초에 미국 교회들이 함께 참여한 이야기가 짙게 깔려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3·1만세운동의 여진이 있는 1919년 4월 14일부터 3일간 열린 필라델피아 한인 자유대회는 이후 해외 항일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됐으며, 상해임시정부의 강력한 후견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미국의 한인자유 대회는 서재필, 이승만, 유일한, 민찬호 등 해외서 활동하던 우리의 선각자들과 톰킨스 목사 딘 신부 등 미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함께 실행한 독립운동이다. 이 드라마의 대본을 쓴 유대인 조지 베네딕트는 한국의 3·1운동과 미국의 한인자유대회를 알고 지난날 유대인 학살역사를 기억하고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서사적 기록을 극화하는데 의미를 두었다.

 

음악극을 제작한 아트 플렛폼 총감독 이혜경 국민대 명예교수는 “너무도 중요한 독립운동과 건국이야기를 음악으로 극화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이길수 추진위원장(남산교회 장로)은 “지방에서 개최하기 너무도 어려운 문화기획을 개최해 기독교인은 물론 도민들에게 보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